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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틸 GM-PW5016 리뷰 :: 50000mAh + 160W 출력의 끝판왕 보조배터리

L3 fishnchips775 23.01.26. 23: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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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맥스틸 사에서 출시한 보조배터리 시리즈 : GM-PW3016 / 4016 / 5016 / 6016 모델 중,

50000mAh의 초고용량 배터리를 가진 GM-PW5016 모델입니다.

엄청난 대용량 배터리를 품고있다는 점과 더불어, 총합 최대 160W 출력이 가능하고, 캠핑이나 차박과 같은 야외활동을 위한 LED 라이트가 탑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맥스틸은 2011년 강화 유리 패드를 시작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비롯한 게이밍 기어를 시장에 내놓으며 이름이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특히 마우스는 가격에 비해 준수한 성능을 뽐내며, 중-저가형 마우스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쌓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국내 PC 하드웨어 시장에서 쌓아올린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며 저변을 넓혀오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대용량, 고출력이라는 보기 드문 특징을 가진 보조배터리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패키지를 살펴보면, 각종 정보들이 빼곡하게 적혀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50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추고 있다는 점,

그리고 USB-PD 프로토콜을 지원하여, 총합 최대 160W 출력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보조배터리 상단에는 3개의 USB-A 단자, 3개의 USB-C 단자를 갖추고 있어, 총합 6개의 충전 포트를 갖고 있습니다.

USB-A 단자는 모두 최대 22.5W까지 출력이 가능하지만,

USB-C 단자는 각각 최대 100W / 60W / 45W까지 입출력이 가능합니다.

보조배터리를 충전할 때에도 USB-C 단자를 사용합니다.

옆면에도 비슷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USB-C 단일 단자로 최대 100W까지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USB-PD를 지원하는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다는 정보와,

최대 15W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패드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각각의 USB 단자가 출력할 수 있는 전류와 전압 값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USB-A (3개 모두 동일) : 5V/3A, 9V/2A, 12V/1.5A, 4.5V/5A (최대 22.5W)

USB-C1: 5V/3A, 9V/3A, 12V/3A, 15V/3A, 20V/5A (최대 100W)

USB-C2: 5V/3A, 9V/3A, 12V/3A, 15V/3A, 20V/3A (최대 60W)

USB-C3: 5V/3A, 9V/3A, 12V/2.5A, 15V/3A, 20V/2.25A (최대 45W)

추가적으로, 보조배터리가 PPS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충전하고자 하는 제품 또한 PPS를 지원한다면 충전할 때 사용되는 전류값과 전압값을 위에서 적혀진 것보다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독특하게도, 패키지 겉면이 벨크로를 통해 고정되어 있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제품 촬영을 위해 사전에 비닐이 제거된 상태로, 제품을 처음 받아보게 되면 수축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배송 중 패키지가 열려서 제품이 빠져나올 염려는 없습니다.

안에는 간단한 설명서와 보조배터리 본체, 그리고 USB-C to USB-C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50cm 길이의 USB C to C 케이블은 최대 60W 충전이 가능합니다.

퀄리티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제품군에 동봉되는 케이블과는 다른, 60W 고출력 케이블이다보니 수긍이 갑니다.

50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품고 있는 제품답게, 덩치가 상당합니다.

178mm x 79mm x 56mm의 사이즈를 가진 GM-PW5016 배터리는 1080g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무게와 크기를 가진 것은 맞지만, 캠핑용이나 차박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적당한 크기와 무게인 것 같습니다.

모서리를 제외한 표면에는 격자 패턴이 들어가 있어, 손에서 쥐었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처리되어 있습니다.

기본 장착되어 있는 스트랩도 휴대함에 있어서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줍니다.

보조배터리 상단에는 앞서 설명해드렸던 총 6개의 입출력 단자들이 한데 모여있습니다.

단자 아래에는 전원 버튼과 라이트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배터리 전면에 배치되어 있는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배터리 잔량을 퍼센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퍼센트를 표기하는 숫자 인디케이터 옆에는 고속 충전 표시등과 무선 충전 표시등이 각각 위아래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라이트 버튼을 꾹 누르면, 배터리 후면에 배치되어 있는 LED 라이트가 점등합니다.

라이트가 켜진 상태에서, 라이트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라이트를 빠르게 깜빡이게 하거나, 상시 켜진 상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 버튼을 다시 꾹 누르는 것으로 라이트를 끌 수 있습니다.

라이트의 광량은 꽤나 충분한 편으로, 휴대폰 플래시 최대밝기와 비슷한 정도의 밝기를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휴대폰에 비하면 라이트의 면적이 아주 넓다보니, 야외활동 시 활용하기에는 이 쪽이 훨씬 낫습니다.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보조배터리 충전부터 진행해보았습니다.

최대 100W 출력이 가능한 USB-C 단자를 100W 충전기와 연결해보니 고속충전 표시등이 켜지고, USB-PD 프로토콜을 통해 보조배터리가 100W로 충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0000mAh의 고용량 보조배터리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속도라면 대략 3시간 정도 만에 0%에서 100%로 완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들을 충전해보았습니다.

샤오미 Mi 9 스마트폰입니다. USB Power Delivery 프로토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고, 12W 정도로 충전이 잘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조배터리 전면에 최대 15W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패드가 장착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보조배터리에 프린트된 위치보다 살짝 아래에 코일이 배치되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역시 무선충전도 문제없이 가능한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USB-PD를 통한 충전을 지원하는 노트북에 연결해보았습니다.

노트북이 지원하는 최대 71W까지 올라가면서 노트북이 문제없이 충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맥스틸의 GM-PW5016 보조배터리를 사용해보았습니다.

50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그리고 총합 최대 160W 출력이 가능하다는 독보적인 스펙 덕분에 마땅한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 대체불가능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상적인 사용환경에서는 이 정도로 대용량의, 고출력 보조배터리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부피도 크고, 무게도 좀 있는 편입니다.

다만 차박이나 캠핑과 같이 야외활동을 하시는 분이라면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이겠습니다.

노트북도 충전할 수 있을 정도로 고출력 충전을 지원하는데다, 최대 7개의 기기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한 점, 그리고 스마트폰을 10회 넘게 완전충전할 수도 있는 용량은 무게와 부피를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장점입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각 포트에 케이블이 어떻게 연결되었을 때, 어느 전력량으로 출력이 되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없다는 점인데, 이로 인해 어떤 상황에서 최대 총합 출력 160W가 실현이 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직접 여기저기 꽂아보면서 확인해본바, 100W USB-C, 45W USB-C에 기기를 연결하고, 반드시 "가운데" USB-A에 또 다른 기기를 연결하면 해당 포트에서 15W가 나가면서 총합 160W가 되는게 아닐까 추측은 되지만, 테스터기의 개수가 부족한 탓에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또, 100W C포트와 60W C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한다거나, 100W C포트 아래에 있는 A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PD 고속 충전이 끊어지는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절대 다수의 제품이 다양한 연결 상황에서 포트 당 출력 정보를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꼭 이 제품만의 문제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포트 별 출력량 차트를 표기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