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 주변기기 브랜드 안텍의 최신 PC게이스 P20C 및 P20CE 모델이 국내에도 상륙했다. 이 두 모델은 전면 메탈 소재와 이중 구조의 디자인, E-ATX 보드 지원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한국에 출시된 제품에는 팬이 6개로 업그레이드 되어 더욱 매력적이다. 그럼 지금부터 국내 스폐셜 버전 P20C의 특징을 보다 세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최강의 강화유리 메쉬 케이스 개봉기
일반적인 크기와 무게의 박스다.
박스 측면에서 제품의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E-ATX 메인보드를 지원하고 전면 혹은 상단에 36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는 뛰어난 확장성이 눈에 띈다.
부품 박스는 우측 섀시 하단 드라이브 베이에 마치 3.5인치 HDD처럼
수납되어 있으며 그 내용물은 설명서, 팬 스플리터 케이블 2개, 액세서리 봉지로 이루어져 있다.
액세서리 봉지 안에는 벨크로형 고급 케이블 타이 1매, 저가형 케이블 타이 5매, 밀봉 나사 봉지 2개, 육각너트 고정용 어댑터로 이루어져 있다.
안정적인 슬라이딩 도어 방식 적용
Antec P20C ELITE는 좌측 강화유리 패널부터 범상치 않다.
이 좌측 패널은 강화유리에 메탈 재질이 접목된 하이브리드 패널로써, 일반 메탈 패널처럼 슬라이딩 방식으로 탈착한다. 강화유리만으로 된 패널은 PC케이스를 눕히지 않으면 장착과 탈착에 낙상의 위험이 따랐으나 이 제품은 PC케이스가 세워져 있는 상태에서도 훨씬 더 안전하게 장,탈착이 가능하다.
6팬 장착 한국 특별 한정판 최신 RTX40 최적화 케이스
안텍 P20C 엘리트는 한국 출시 버전이 해외 제품보다 낫다. 왜냐하면 한국에 출시된 모델에만 특별히 여섯 개의 팬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외국에 출시된 공식 모델은 전면에 3개의 팬만 탑재되어 있음에 반해, 국내 출시 모델은 후면에도 120mm 팬이 탑재되어 있고 하단에도 같은 모델의 팬이 두 개나 추가로 탑재되어 있다.
바이오스 최대, 최저 팬 속도 벤치마크 테스트
기본팬 여섯 개는 모두 PWM을 지원하는 4핀 커넥터 방식이어서 바이오스에서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위 사진은 ASUS EX B660M-V5 D4 바이오스에서 팬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ASUS EX B660M-V5 D4는 CHASSIS 팬 속도를 사일런트, 스탠다드, 터보 스피드 등으로 바꿀 수 있다.
속도 테스트 결과, 사일런트 모드에서는 720 RPM, 터보 스피드에서는 1450 RPM 정도의 속도로 팬이 돌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섯 개나 되는 팬의 4핀 커넥터는 어떻게 메인보드에 다 연결할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20C 엘리트는 팬 스플리터 케이블을 2개 제공한다.
하나의 팬 스플리티 케이블은 총 4개의 팬 연결이 가능하며 이중 하나는 4핀 나머지는 3핀으로 되어 있다. 팬을 연결할 때는 3핀 4핀 상관없이 그냥 가장 가까운 커넥터에 연결하면 된다.
결국 두 개의 팬스플리터 케이블을 각각 메인보드 4핀 헤더에 연결한다면 최대 8개의 팬을 연결할 수 있고 스플리터 케이블끼리 잇는다면 최대 7개의 팬을 연결할 수 있다.
AIR FLOW 설계가 적용된 세련된 전면 메탈 디자인
안텍 P20C 엘리트는 단정하고 세련된 전면 패널이 특히 돋보이는 제품이다. 메탈 재질로 만들어져 고급스럽고 튼튼할 뿐 아니라
AIR FLOW 기능의 메쉬 설계가 적용되어 최적의 공기 흐름을 구현하고 탈착과 장착도 매우 쉽고 쾌적하다.
게다가 이 전면 패널 내부엔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혁신적인 먼지필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촘촘한 메쉬 망에 튼튼한 프레임까지! 이 제품을 사용하면 전면 패널 먼지 청소가 즐거워질 듯하다.
전면 TYPE-C 포트 전격 탑재
상단 I/O 패널에서는 USB 타입C 포트도 만들어져 있다. 전면 USB 3.2 TYPE-C 포트를 지원하는 메인보드 유저라면 안텍 P20C 엘리트가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면 I/O 패널에 USB-C 포트가 있으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스마트폰을 연결하기도 좋고 외장 SSD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조립 편의성이 뛰어난 케이블 라우팅 디자인
우측 패널을 제거하면 깔끔한 케이블 라우팅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 제품엔 8개의 케이블 라우팅 그로밋이 만들어져 있는 데다,
3개의 밸크로 케이블 타이 (본체 미리 설치 2개, 액세서리 박스 속 1개)까지 제공되어 쾌적한 케이블 라우팅 설계의 진수를 보여준다. 케이블 정리의 편이성은 미들타워 케이스 중 가히 최고 수준.
GPU 지지대 기본 장착 RTX40시리즈 최적화 케이스
지포스 RTX40 시리즈같은 길고 무거운 그래픽카드는 PCIe 슬롯 쪽 고정력만으로는 안정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Antec P20C ELITE엔 기본적으로 그래픽 카드 지지대가 탑재되어 있어 길고 육중한 그래픽카드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이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우측 섀시에서 나사를 돌려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상단 3열 수랭장착 가능 쿨링케이스
안텍 P20C 엘리트는 날렵한 몸매의 미들타워케이스임에도 확장성이 우수하다. 170mm의 CPU쿨러 장착도 문제 없고 그래픽카드도 최대 375mm 길이 모델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상단 혹은 전면에 3열 수랭쿨러도 장착할 수 있다. 전면 수냉쿨러 설치시 지원하는 라디에이터의 두께는 최대 55mm이다.
조립 소감
안텍 P20C 엘리트는 메인고드 고정용 육각너트 (스탠드 오프 나사)가 무려 9개나 미리 설치되어 있다. 평균 6개가 설치된 다른 PC케이스와 비교하면 가히 합도적인 개수라고 하겠다.
그렇다고 나사 봉지에 추가로 제공되는 스탠드오프 나사가 없는 것도 아니다. 나사 봉지를 확인해 보면 분명히 몇개의 스탠드 오프 나사가 더 제공되고 있으며 심지어 육각너트를 조이기 쉽고록 어댑터까지 제공되고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설명서에서 보는 것처럼 후면 하단 패널을 분리한후 뒤에서부터삽입하여 설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측면이 폐쇄된 구조라면 모를까 굳이 후면 패널을 분리할 필요는 없으며 그냥 파워서플라이를 본체 옆으로 집어넣으면 된다.
메인보드 나사 구멍도 비교적 잘 맞는 편이어서 전반적인 조립은 쾌적하였다.
우측 섀시 쪽에는 지금까지 보지못한 획기적인 SSD 드라이브 베이가 존재한다. 이 드라이브 베이는 전용 나사를 SSD 자체에 체결한다는 점에서 다른 드라이브베이, SSD가이드와 큰 차별점이 있다.
전용 나사는 액세서리 봉지 안에 밀봉나사 봉지 형태로 제공된다.
추천 6FAN 메쉬 강화유리 케이스
지금까지 살펴봤듯이 Antec P20C ELITE는 기능과 성능이 무척 우수한 제품이었고 항상 세계 최저가 정책을 고수하는 뉴런글로벌이 유통을 담당한 제품답게 가격도 저렴하다.
예컨대, 팬 3개짜리 P20CE 모델의 경우 유럽 공식 출시가가 125유로 (현재 환율로 한화 약 17만원)인데, 국내 모델은 6팬을 달고도 109000원에 출시되었다. 몇 프로 저렴한 수준이 아닌, 엄청나게 저렴해진 가격으로 출시된 것을 보면 국내 유통사의 힘이 대단하다고 하겠고 가성비 또한 역대급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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