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텍의 퍼포먼스 시리즈인 P20C ELITE는 명성에 어울릴 만큼 제품도 뛰어나지만 오직 한국에서만 쿨링 팬이 6개로 업그레이드되어 최신 RTX40 시리즈 최적화 케이스로 출시되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면 전면 120mm 쿨링 팬 3개만 장착되어 있죠. 게다가 125유로(현 환율 기준 약 17만 원)가 공식 출시가지만 국내 가격은 또 엄청 낮게 책정되어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항상 세계 최저가 정책을 고수하는 유통사 뉴런글로벌의 파워와 노력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국내 소비자를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이번만은 아닙니다. 이전 DP503 케이스도 팬이 3개 추가되어 출시되었고 Antec NeoECO 750W 80PLUS GOLD 풀 모듈러 파워 경우 국내에서만 보증기간 3년이 더 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가격, 퀄리티, A/S 등 여러모로 제조사 안텍, 유통사 뉴런글로벌 조합이면 만족감이 높을 거라 예상되는데요,
극강의 가성비가 기대되는 해당 모델을 사용기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Antec P20C ELITE 6FAN METAL MESH 강화유리 외형"
미들타워 규격이며 전반적으로 심플하지만 탄탄하고 어디에서나 잘 어울릴 것 같은 외형입니다. 전면은 최적의 공기 흐름을 위한 AIR FLOW 설계와 고급스러운 메탈 디자인, 측면은 두께 4mm 강화유리와 스틸 재질 패널이 장착되었고 후면은 7개 PCI 슬롯, 하단 파워 구조로 일반적인 케이스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은 지원하지 않네요. 마감이 되게 좋고 무상 A/S는 2년을 보증합니다.
I/O 포트는 모두 상단 오른쪽에 위치하는데요, 파워, 리셋, 상태 표시 LED, USB 3.0 2개, Type-C 3.2 Gen2(10Gbps), HD 오디오, 마이크 구성이며 상단에는 탈부착식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장착부에는 슬라이딩 방식의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손쉽게 필터 탈착이 가능합니다. 바닥면 2개의 나사를 풀면 내부 스토리지 베이 이동이 자유로운 구조인 듯싶네요.
"Antec P20C ELITE 6FAN METAL MESH 강화유리 내부"
케이스 내부가 깔끔하게 거의 정사각형 구조로 디자인되어 시스템 세팅이 되게 편할 것 같습니다. CPU 홀도 메인보드를 들어내지 않고 쿨러 장착이 쉽도록 넓게 뚫려있고 케이블 출입구마다 고무마개도 장착되어 있네요. 특이하게 Antec P20C ELITE 6FAN METAL MESH는 확장된 내부 설계로 듀얼 CPU 지원 메인보드, 최대 330mm 규격까지 장착할 수 있는 폭넓은 호환성도 갖추었습니다.
기본 전면 3개 쿨링 팬만 장착되어 있는 모델이지만 뉴런글로벌의 요청으로 국내 판매용은 후면 1개, 파워 가림막 상단 2개가 추가되어 모두 6개 120mm 팬이 제공됩니다. 사용자를 위한 유통사의 노력이 보이네요. 후면 PCI 슬롯 커버들은 모두 재활용 가능합니다.
크고 무거운 고사양 그래픽카드 사용자를 위해 지지대도 장착되어 있는데요, 끝부분도 고무 재질을 덧대어 신경을 쓴 모습이네요. 각도 조절과 높낮이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쿨링 팬 120mm x3 or 140mm x2, 라디에이터는 240/280/360mm까지 호환됩니다.
메인보드 뒷면은 23mm 정도 폭이 있어 케이블을 편하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2개의 SSD 전용 장착부가 있고 HDD 2개 또는 SSD 2개를 설치할 수 있는 스토리지 베이는 위치 이동 및 탈부착이 가능해서 파워 설치 공간을 넉넉하게 가져갈 수 있는데요, 최대 410mm(기본 205mm) 길이 파워서플라이까지 수용합니다.
에어 플로우 디자인의 메탈 메시 전면 패널은 마그네틱 스냅인 장착 방식을 채택하여 당기면 쉽게 분리되며 먼지 필터 역시 탈부착이 굉장히 간편합니다. 전면에는 3개의 120mm 팬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내부 포함 모두 6개의 팬은 LED를 지원하지 않습니다만 PWM 방식이라 정숙한 세팅을 할 수 있습니다. 140mm 팬은 3개, 라디에이터는 240/280/360mm까지 장착 가능하고 전면 수랭 쿨러 장착 시 라디에이터 두께는 최대 55mm까지 호환됩니다.
"Antec P20C ELITE 6FAN METAL MESH 강화유리 세팅"
PWM 지원 6개의 팬을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게 쉽지는 않죠. 특히 M-ATX라면 연결 단자도 많이 부족한데요, 조립을 위한 구성품에는 4개의 팬 연결이 가능한 스플리터 케이블 2개가 들어 있습니다.
간단한 시스템 세팅인데요, 공랭 타워 쿨러를 사용한다면 장착 가능 높이는 170mm입니다. SSD는 구성품에 있는 나사 핀을 이용하여 끼워 넣는 스냅인 방식이라 편하고 파워서플라이도 마운트가 제공되어 체결 후 밀어 넣으면 됩니다. 사용자가 깔끔한 내부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편리한 조립 시스템을 가진 듯싶네요.
메인보드는 E-ATX / ATX / M-ATX / ITX까지, 그래픽카드는 최대 375mm까지 설치할 수 있는데요, 다만 전면에 두꺼운 라디에이터를 장착하면 사용 가능한 그래픽카드 길이는 320mm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팬이 LED를 지원하지 않아 기본 튜닝성은 다소 부족할 수 있겠습니다만 Antec P20C ELITE 6FAN METAL MESH 강화유리는 실제 세팅해 보니 만족감이 높은 케이스임은 분명합니다. 되게 조립이 편하고 사진보다 더 고급스러운 모습에 튼튼하고 안정감이 있습니다. 강화 유리는 살짝 어두운 톤을 지녀 내부를 분위기 있게 보여주며 팬이 모두 잡음도 없고 PWM을 지원해서 아주 조용하네요.
"Antec P20C ELITE 6FAN METAL MESH 강화유리 후기"
Antec P20C ELITE 6FAN METAL MESH 강화유리는 전면 패널이 일반적인 플랫 한 메시 패널과는 다릅니다. 감각적인 외형에 재질에서도 차이를 가지죠. 게다가 전면 3개, 후면 1개, 파워 가림막 위 2개로 구성된 120mm PWM 팬과 조합으로 뛰어난 쿨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발열이 높은 고사양 시스템에도 적합할 것 같습니다. 상단 3열 수랭 장착 가능한 호환성, 넉넉한 내부 공간, 스토리지도 부족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고 조립 편의성을 위한 케이블 라우팅 디자인, 파손 방지를 위한 강화유리 슬라이딩 방식, 4-in-1 스플리터 케이블 제공 등 사용자를 배려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해외보다 많이 저렴하게 나온 가격, 제조사 네임 밸류, 든든한 유통사, 전반적인 퀄리티를 봤을 때 이 정도면 가성비 인정할 만하네요. 미들타워 컴퓨터 케이스를 찾으신다면 사용해 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가격을 떠나 케이스만 봐도 상당히 잘 만들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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