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체리에서 출시한 풀윤활 기계식 키보드 체리 CHERRY KC200 MX입니다.
체리 KC200 MX는 이전 제품과 독특하게 윤활과 스프링 튜닝된 변형 백축과 XDA 프로파일이 적용된
PBT 이중사출 키캡, 그리고 보강판이 사용된 비키 타입 디자인으로 심플하면서 리드미컬한
타이핑감을 주는데요.
리뷰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리뷰~ Start!!
언박싱
패키지 & 스펙 정보
체리 CHERRY KC200 MX 키보드 패키지는 기존에 블랙 컬러 패키지가 아닌 제품의 컬러를 표현하는
밝은 느낌으로 디자인된 게 특징인데요.
제품의 모델명 KC 200 MX 표기와 유통사 정품 인증 스티커 그리고 제품의 컬러 정보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봉인 스티커는 기존의 투명이 아닌 화이트 컬러 데드롱 스티커 2개가 사용되어 안정감을 줍니다.
측면에 제품의 측면 디자인을 그대로 표현해 주고 있네요.
패키지 뒷면에 간단하게 인쇄된 제품의 특징과 구성품 내용.
가장 중요한 내용은 측면에 체리 로고 밑에 모델명과 컬러, 스위치, 그리고 레이아웃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구입 후 주문한 컬러와 제품의 컬러가 맞는 라벨 정보의 컬러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필자가 리뷰하는 제품은 블루/화이트 컬러 모델로 제품은 키보드,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고요.
제품의 스펙 정보를 살펴보면...
체리 MX ERGO CLEAR (변형 백축) 스위치, US 표준 108배열, PBT 이중 사출 XDA 프로파일 키캡,
모든 키 N-Key 롤오버 지원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살펴보기
체리 CHERRY KC200 MX 풀윤활 기계식 키보드는 기존의 체리 키보드에서 보지 못한 투톤 컬러의
알록달록함이 느껴지는 XDA 프로파일의 PBT 이중 사출 키캡의 느낌이 상당히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XDA 프로파일의 키캡의 정각 각인 모습.
체리 KC 200 MX 모델은 Fn 키 조합이 아닌 단독으로 사용되는 볼륨 컨트롤과 계산기 호출 키는
키패드 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Fn 키를 제공하지 않기에 104 키는 표준 키보드 기능으로 사용되며 Cherry Key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F 펑션열의 기능을 변경할 수 있지만 레이어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에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키에 기능 부여를 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스텝스컬처 2가 적용되지 않는 XDA 프로파일 키캡을 각인 부분의 면적이 넓어 타이핑 시 안정적이지만
키열에 단차가 없기에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적응이 필요하실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된 보강판은 체리 로고를 유광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문자열과 모디 배열의
간격이 없는 디자인이기에 키보드 자판을 보지 않고 타이핑하시는 유저 중에 표준 배열에 적응이
되어있다면 간격이 없어 습관적으로 누르던 키의 위치를 찾지 못해 더듬는 경우가 있으니 시간을 두고
배열에 대한 적응을 하시기 바랍니다.
PBT 이중 사출이 적용된 XDA 프로파일 키캡은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 타이핑 시 접촉되는 촉감이 좋습니다.
팩토리 윤활이 적용된 변형 백축과 체리 스테빌라이저는 구리스 윤활이 적용되어 꽤 정갈한 타이핑 소리를
들려주는데요.
원래 백축은 80g의 압력으로 타이핑 시 상당히 곤혹스러운 스위치라 할 수 있는데 슬라이의 구분감이
갈축보다 센편이라 누르는 느낌이 있어 좋은 편인데요.
이번 KC200은 이러한 백축 스위치의 특징을 스프링 압력을 낮춰서 잘 사용할 수 있게 출시된 게 특징인데
갈축을 타이핑할 때 구분감이 심심해서 맘에 안 드시는 분들이라면 KC200의 변형백축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키보드 하판은 화이트 컬러 베이스에 그레이 컬러가 적용된 높이 조절다리와 미끄럼 방지 패드 그리고
제품의 시리얼 정보가 인쇄된 라벨 스티커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1단계 높이 조절 다리는 스텝스컬처 2가 적용되지 않은 체리 CHERRY KC200 MX 풀윤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적절한 각도를 제공해 줍니다.
스텝스컬처 2가 적용되지 않은 XDA 프로파일 키캡의 모습 ( 참고로 브론즈 블랙 제품의 경우
스텝스컬처 2가 적용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선 제품이라 키보드 상단부분에 케이블 몰딩을 확인할 수 있는데 무선으로도 출시되길 기대해 봅니다.
비키 타입 특징인 스위치가 노출되는 알루미늄 보강판과 플라스틱 하판 모습.
USB 단자 몰딩 부분에는 케이블만 보고 체리 키보드임을 확인할 수 있는 로고 각인과 노이즈 유입을
방지하는 페라이트 코어가 기본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변형백축의 특징
필자가 백축을 처음 접한 건 커뮤니티 장터에 저렴하게 올라온 올드 키보드를 재료용으로 구입했던 시기였습니다.
과거에는 대중적인 스위치 이외의 특수한 스위치는 별도를 구할 수 없기에 작동이 안 되는 올드 키보드를
구입하여 키캡, 스위치, 다이오드, 스태빌라이저 등을 추출하여 커스텀 키보드 제작에 활용했던 시기였는데요.
이런 제품을 구입해서 백축의 스프링을 빼내고 사제 스프링으로 키압을 낮추어 커스텀 키보드를
제작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백축을 선택했던 이유는 심심했던 갈축보다 구분감이 확실해서 키압만 낮추면 타이핑하는
맛이 다르겠는데? 하는 호기심이었는데 만족도는 상당히 좋아 장문의 타이핑을 하는 경우 종종
사용하고 있습니다.
백축의 키압인 80g을 55g으로 낮춘 변형 백축은 과거에 필자가 튜닝했던 방식과 동일한 키감을 전해주며
팩토리 윤활이 적용되어 타이핑 시 부드러움이 더해지는데 조금 시끄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누르는 맛
확실히 좋은 편입니다.
타이핑 & 사용 소감
체리 CHERRY KC200 MX 풀윤활 기계식 키보드 변형 백축 키보드는 앞서 설명드린 대로 리드미컬한
타이핑이 가능한 구분감이 강한 슬라이더와 가벼운 키압으로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한데요.
강한 구분감으로 소음이 심하게 느껴지는 단점이 있지만 타이핑하다 보면 소리보다는 구분감에 만족하게
되는데 심심한 갈축보다는 확실한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며 팩토리 윤활이 되어있어 정갈함이 느껴집니다.
체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한 Cherry Key 프로그램은 F1~F12 펑션열에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텍스트 또는 키 입력 매크로를 지원하는 게 특징입니다.
솔직히 레이어 또는 프로파일 기능이 없는 경우는 표준 키를 희생하여 커스터 마이징을 해야 하기에
일반적인 키보드 사용 시 F펑션키 기능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기에 Cherry Key 프로그램을 이용한
기능 부여 시 신중함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특히 상품 상세 설명에서 언급한 폴링 레이트 설정을 찾아볼 수 없더라고요.
마무리
지금까지 체리 CHERRY KC200 MX 풀윤활 기계식 키보드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체리 MX 스위치는 그동안 오리지널 MX 스위치 이외 독특한 신형 스위치가 출시되었지만
딱히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이번에 스프링 키압 변경과 팩토리 윤활이 접목된 변형 백축의 출시는
드디어 체리도 변화가 되는구나 하는 느낌?을 줍니다.
메카닉 요소에만 충실한 독일의 회사가 유저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부분이 꽤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손끝으로 느끼는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변형 백축이 사용된 체리 CHERRY KC200 MX 풀윤활
기계식 키보드를 적극 추천드리며 리뷰를 마칩니다.
계속해서 신박한 제품 리뷰를 이어가겠습니다.
" 이 사용기는 피씨디렉트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사용기입니다. "
원문출처 : https://idsam209.com/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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