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책상 위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모니터암이라는 요소가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자 역시, 한 번 모니터암을 설치해 본 이후로는 일반 스탠드로 돌아갈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다만, 최근에는 기존에 사용 중이던 모니터암으로는 조금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점점 커지고 무거워져서 암이 버거워 하게 된 모니터와, 늘어가는 주변기기들을 연결하기 위한 USB 포트의 절대적인 부족함 때문이었죠. 특히, 노트북 유저의 입장에서 외장 디스플레이와, 마우스, 키보드, 그리고 작업용 컨트롤러 등을 한꺼번에 연결해야 할 경우, 막연하게 "USB 허브를 추가해야 하나..." 하는 고민뿐이었죠.
그러던 중, 하나의 해결책이 되어줄 것 같은 아이템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카멜마운트의 싱글 모니터암인 PMA2WDS입니다. 이 제품은 최대 35인치, 15kg 이하의 디스플레이들을 거치 가능한 고중량 모델인 동시에, 하단에 USB 도킹스테이션을 품고 있죠.
깔끔한 화이트로 마감된 PMA2WDS는, 고중량까지 지원하는 모델답게, 일반적인 싱글 모니터암들 보다 조금 더 크고 긴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치 중에는 차이점이 와닿지 않지만, 34인치 평면형 울트라 와이드(21:9)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피벗(세로) 모드로 돌려도 아래쪽에 공간이 넉넉하게 남더군요.
대부분의 암들은, 피벗 이용 시 약 32인치 급이 한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필자는 꽤 많은 종류의 카멜마운트에서 출시한 모델들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데요. PMA2WDS는 고중량 디스플레이를 거치하기 위함인지, 브래킷 부분부터 모두 스틸 재질을 채택하였고, 클램프를 비롯한 모든 부분이 훨씬 튼튼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때문인지, 포지션 변경 시에 까딱거리는 유격도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길어진 암 덕분에 좀 더 원활한 포지션의 변화가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움직일 때 회전 반경이 커진 부분도 있지만, 시원스러운 높이와 튼튼함을 갖추고 있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보다 조금 더 34인치 모니터에 적합한듯합니다.
무빙 시에 저항이 꽤 있는 편입니다. 피벗(회전) 시에는 크게 무리가 없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스무스하게 힘 들이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모델은 아닙니다. 그리고 틸팅(끄덕끄덕) 저항을 조절하는 방식도 조금 개선이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PMA2WDS는, 선 정리를 위한 커버가 상/하 두 군데에 적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커버의 탈착을 위해서는 총 3개의 십자 볼트를 풀어내야만 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조금 더 견고하긴 하겠지만, 필자처럼 자주 배치를 바꾸는 경우에는 꽤나 불편한 요소가 되겠습니다.
이 34인치 싱글 모니터암의 꽃은 바로 USB허브 역할을 하는 도킹스테이션입니다. 입/출력 포트는 총 6개가 배치되어 있는데요. 실제 노트북에 필수라고 하는 멀티허브들처럼 다양한 포트들을 품고 있습니다.
암을 바라보는 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PD 입력, HDMI 출력, 정면에는 화면, 데이터의 전송과 100W PD 충전을 지원하는 USB-C와, 2개의 USB 3.0 A 타입 포트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에는 100Mbit 속도를 지원하는 이더넷 포트가 제공됩니다.
다양한 도킹스테이션의 포트들 중, 필자가 가장 반겼던 것은 역시 USB-C와 HDMI입니다. 노트북의 외장 디스플레이 연동을 위해 3m에 육박하는 HDMI 케이블을 이용했었으나, 이제 중간 브릿지 역할을 하는 USB허브를 마련한 셈이라서, 배선과 세팅에 꽤 여유가 생겼습니다.
전면 2개의 A 타입 USB는, 상황에 따라 노트북과의 연동이나 충전이 필요한 기기들을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에 덕지덕지 연결되어 있던 케이블과 동글을 빼내고, USB-C 케이블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된 것도 꽤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또한, 도킹스테이션은 노트북뿐만 아니라, 휴대폰과 태블릿의 미러링이 필요하거나 삼성의 DEX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허브로의 역할도 가능합니다. 때문에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의 미러링이나 미디어의 시청과 활용이 많은 분들에게 더욱 적합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필자처럼 고중량 또는 34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넉넉하게 지지해 주고 넓은 활용 반경을 제공해 줄 싱글 모니터암을 찾거나, 깔끔한 데스크테리어를 구상 중인 분들에게도 추천드릴 수 있는 카멜마운트 PMA2WDS입니다.
34인치 21:9 화면비의 디스플레이도 아무렇지 않게 피벗 시킬 수 있는 이 제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카멜마운트 스마트 스토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 조금 더 저렴한 리퍼 모델들을 찾고 있으시다면, 네이버에서 "카멜마운트 리퍼 몰"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카멜마운트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