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용 컴퓨터 라이젠9 5900X를 사용한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일반적인 목적이라면 5900X로 충분하겠지만, 무거운 작업을 병행하다 보니, 효율성을 고려하면 업그레이드하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10이 인터페이스가 좀 더 편하기도 하고,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윈도우 10에 더 최적화 되어 있어서 윈도우 11로 가는건 시기상조라 판단되어 저에게는 라이젠 7000 시리즈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라이젠9 7900X나 7900X3D를 구매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7900X3D가 출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국내 출시가격과 스펙을 고려해서 둘 중 하나 택1 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서버에 이용되는 AVX-512 명령어 지원하게 되었는데, 작업 효율에 얼마나 향상될지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메인보드 Gigabyte X670 Aorus Elite Ax를 다나와에서 특가로 구매하고 사은품으로 DDR5를 사은품으로 받은 상태인데, CPU가 없어서 드래볼 중입니다.
바로 사용할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운좋게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라이젠5 7600을 사용할 기회 얻어서 기쁩니다.
그럼 라이젠5 7600 소개하겠습니다.
정품 박스와 같이 보여드리면 좋았을텐데, 본품만 받아서 이렇게 밖에 못 보여드려서 아쉽습니다.
사진으로만 본 바뀐소켓을 실제로 보니까 드디어 실감나네요.
(제품 링크 : https://prod.danawa.com/info/?pcode=18718496&cate=112747 )
소켓이 달라졌지만, 파란색 연필로 표시된 부분이 알기 쉽게 표시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CPU를 장착 할 수 있습니다.
써멀컴파운드를 당구장 표시를 해왔었는데, 히트 스프레더 모양이 바뀌어서 약간의 변화를 두었습니다.
(가운데 크게 1군데, 모서리 끝에 찔끔 4군데)
램 메모리는 16GB x 2로 구매할 계획이지만, 받은 사은품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CPU : AMD RYZEN 7600
M/B : GIGABYTE X670 AORUS ELITE AX
RAM : CRUCIAL DDR5-4800 8GB X 2
VGA : SAPPHIRE RX 6700 XT
PSU : EXCEL CLASSIC FULL MODULAR 700W
SSD : SAMSUNG 970 EVO SSD 1TB
CPU쿨러 : darkFlash TWISTER DX-360
PC케이스 : 써멀테이크 Core P3 TG
써멀컴파운드 : darkFlash DP7
첫 부팅 화면을 USB로 스크린샷을 기록한줄 알았는데, 파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ㅠㅠ
엔터? Y? 둘 중 하나의 키를 누르고 넘어갔던거 같습니다.(정확히 기억을 못해서 죄송합니다)
원래 사용하던 기가바이트 X570 Aorus Elite 에서 없었던 화면인데, 바이오스 초기화면은 다행히 사진으로 찍어뒀습니다.
(자주 못 볼 줄 알았는데, 램 오버클럭하면서 수없이 많이 본 화면입니다 ㅎㅎ)
바이오스 진입하면 현재 시스템을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바이오스 초기 버전이라 좌하단이 글자가 겹치는 버그가 있습니다. 업데이트 하니까 글자가 제대로 정렬되었습니다.
출시 초기에는 최신 버전으로 가는게 좋다고 합니다.
체험단 등의 테스용으로 윈도우가 설치된 SSD를 그대로 하기 위해서, SAM(Smart Access Memory) 설정부터 확인했습니다. 라이젠 7000에서는 디폴트로 이미 설정되어 있어서 설정 변경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만약 SAM기능을 설정하지 않은 사용자는 이 설정을 몰라서 윈도우를 새로 설치할 수 도 있겠습니다.)
Above 4G Decoding : Enabled
Re-Size BAR Support : Enabled
램 오버클럭
- DDR5 Auto Booster라는 기능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 옵션을 사용해서 이것 저것 테스트 해봤지만, 안정화가 너무 힘들어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Disabled로 설정)
- Extreme Memory Profile 괜찮은 튜닝램을 구매하기에는 아직은 부담스러운 가격인거 같습니다. 현재로는 하이닉스 5600 전력제한 풀린 제품을 사용하는걸 추천합니다. (Disabled로 설정)
- 56(5600클럭)으로 설정했습니다. 삼성램의 경우 6000~6200은 무조건 들어가는듯 하지만, 제가 가진 램은 5600 이상은 부팅조차 되지 않습니다.
- UCLK DIV1 MODE은 UCLK=MEMCLK로 설정했습니다.
- 1차 타이밍으로 36-40-40-78로 설정했습니다. 2차 타이밍까지 잡아봤지만, 풀고 조이고 하더라도 안정화에서 실패하고 1차 타이밍으로 끝냈습니다. 저렴한 삼성램의 경우 32(34)-38-38-70 정도는 무조건 들어가는듯 합니다.
- 전압은 1.4v로 설정했습니다. DDR4일때는 삼성램의 경우 1.35~1.38v로 사용했는데 DDR5는 1.4v는 통풍 잘 되는 케이스사용중이라면 램 방열판이 없더라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주의할점) Crucial 램은 클럭과 전압만 주고는 부팅이 안되었습니다. 1차 타이밍까지 같이 넣어줘야 부팅이 가능했습니다.
레이턴시가 85.8에서 77.4으로 줄어듭니다.
1.4v로 전압을 오려주더라도, 온도는 각각 37.3 => 38.5, 36.8 => 38.0 으로 미비하게 상승하며, 램 히트싱크(방열판)가 없더라도 안심하셔도 됩니다.
(좌 기본설정: 4800 CL40-39-39-77, 우 오버클럭: 5600 cl36-40-40-78)
1차 타이밍만 잡아도 이 정도 차이라면, 램 오버클럭은 무조건 하는걸 추천합니다.
CPU 오버클럭
PBO Enable 과 수동 오버클럭으로 설정해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램오버클럭 2차 타이밍 잡다가 결국 실패하고 시간을 너무 허비해서, PBO2 Cuver Optimizer는 시간이 부족한 탓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체험기간이 2주밖에 안되서 시간이 너무 빡빡한거 같습니다 ㅠㅠ)
PBO - Enabled 설정하기
- CPB(Core Performance Boost) : Auto(Enabled)
- PSS Support(Cool & Quiet) : Enabled
- Global C-state Control : Enabled(Disabled 어느것을 하느냐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니, 실사용시 좋은쪽을 선택하세요.)
- Precision Boost Overdrive : Enabled
CPU 수동오버클럭
- CPU Clock Ratio 54
- CPU Vcore 1.2V
- CPB(Core Performance Boost) : Disabled
- PSS Support(Cool & Quiet) : Disabled
- Global C-state Control : Disabled
- Precision Boost Overdrive : Disable
- CPU Vcore Loadline Calibration : Turbo
(주의할점) 55까지 부팅은 되었으나 안정화에 실패했고, 안전하게 54에 안정화봤습니다.
전압은 최소 1.25V정도는 되어야 할 줄 알았지만, 1.2V에서 안정화될 만큼 수율이 좋았습니다. 그 밑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확인은 하지 못했지만, 더 내려갈수도 있습니다.
테스트 결과
CIEBENCH R23 에서는 수동오버와 램오버를 했을때가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온도나 소비전력은 오차범위내에 있지만, 스코어점수는 압도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게임 벤치 테스트로도 많이 사용되는 3DMARK(Fire Strike, Time Spy), 게임 톰 레이더 실행한 결과 수동오버를 했을때 5~10%의 차이로 수동오버가 좋을 결과가 나왔습니다.
Red Dead Redemption 2 벤치마크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수동오버가 평균과 최소 프레임이 앞섭니다.
- 온도는 차이 없이 비슷합니다.
- 54배수 전압 1.2V 가 평균 및 최소 속도가 더 높습니다.
- 54배수 전압 1.2V 가 전압을 더 적게 먹습니다.
총평
라이젠5 76000은 사용자에게 마치 2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스위칭 CPU로 여겨집니다.
기본 설정으로 사용하면, 기본 쿨러나 저렴한 보급형 공랭쿨러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시네벤치 R23에서 싱글점수 1850점이 나올 정도로 아주 빠릿빠릿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버클럭(간단한 설정)변경을 하면, 마치 3~5만원이 비싼 라이젠 7600X의 공개된 성능까지 뽑아줄만큼 잠재력이 높습니다. 오버클럭을 하더라도 CPU를 최대한 갈구는 Cinebench R23에서 최대 온도가 80도 전후였고, 게임에서는 60도 전후로 온도에 민감한 사용자에게도 만족스러운 온도였습니다. 테스트상으로는 중급 정도의 3열 수랭을 사용 했지만, 보급형 공랭 쿨러를 사용하더라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리라 판단되며, 공랭쿨러로 테스트한 데이터 진행을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54배수와 1.2V 그 이하로 설정한다면, 원하는 온도까지 낮출수 있을거로 확신합니다.
AMD에서 라이젠 7000시리즈 구매시, 제다이 번들 프로모션(https://ryzen.co.kr/amd_event230117/write) 참여가 가능합니다. 번들 가격을 고려하면 체감 가격이 20만원 초반까지 가능합니다.
새로운 AM5 소켓을 2025년 이상 지원한다고 하는데, 이전 AM4 소켓 지원한걸 생각하면 2026~2027년까지도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메인보드 가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싼 편인데,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거 생각하면 긴 수명을 고려하면 라이젠으로 넘어가는게 괜찮은 선택지라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본 리뷰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https://prod.danawa.com/info/?pcode=18718496&cate=11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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