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틸 TRON G10 마우스는 한국인 손에 맞는 핏감과 부드럽고 정확한 클릭을 보여줘 PC방뿐 아니라 게이머들 사이에서 널리 쓰여왔죠. TRON G10은 국민 마우스 대열에 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아이덴티를 계승하는 신제품이 2023년도에 출시되었데요. 바로 맥스틸 VOLT G10 Pro V2 모델입니다.
맥스틸 VOLT G10 Pro V2는 TRON G10과 쌍둥이로 볼 수 있을 만큼 외형이 쏙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골조는 같지만 내부 스위치와 센서가 업그레이드되었죠. 기계식 스위치를 사용하는 마우스의 영원한 숙제인 더블클릭 현상을 줄이기 위해 RAESHA의 광 스위치가 탑재되었고, 센서는 PIXART PMW3330이 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적 접근성이 양호해 가성비 마우스 대열의 제품으로 볼 수 있겠네요.
패키지
PMW 3330 센서
커서의 정확도는 완벽에 가까운 정교함을 보이진 않으나, 커서 이동이 느리거나 빠를 시 인식률이 나쁘지 않게 측정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벤치마킹뿐 아니라 실사용상 단순 드래그, 클릭 정확도, 딜레이 및 오작동은 피부로 와닿지 않고 쾌적한 수준입니다.
그립감
전용 소프트웨어
통상 중저가 및 가성비 모델들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맥스틸은 지원하고 있습니다. 커스터마이징 관련하여 7개의 버튼에 각각 입맛에 맞는 기능들을 넣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멀티미디어 재생, 정지, 볼륨 조절까지 제어할 수 있죠. LED 조명 역시 속도나 효과를 직접 바꿀 수 있습니다.
마우스 감도, 더블 클릭 속도, 스크롤 휠 속도, DPI 등 세세한 조율 역시 가능합니다. 다만 스크롤바를 통해 조절이 되다 보니 보다 정교한 세팅을 위해 집중이 필요합니다. 한편 수치를 직접 입력할 수 있다면 보다 편리할 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