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냉각솔루션 전문업체 중 하나인 써멀라이트(Thermalright)는 일체형 수랭쿨러 제품들도 있지만, 공랭쿨러가 원조인만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죠. 특히, TRUE Spirit 시리즈(series)만큼이나 오랫동안 나오고 있는 또 하나의 시리즈 모델이 바로 Macho(마초) 시리즈인데, 원래 Macho 시리즈의 초기 모델들은 팬리스(Fanless) 콘셉트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후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저소음-팬을 달고 나오기 시작했죠. 아무튼 Macho 시리즈 써멀라이트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는 제품 중 하나인데, 최근 인텔 LGA 1700 소켓 지원으로도 새 모델이 나왔습니다. 바로, Macho MAXX.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써멀라이트의 Macho MAXX CPU쿨러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TART~!!
(리뷰원문 - https://blog.naver.com/lmjy2k/223017400755)
제품박스부터 살펴보면, 전면에는 큼지막하게 MACHO MAXX 모델명과 함께 제품 이미지를 담고 있는데, 이미 Macho 시리즈를 알고 있는 소비자라면, 역시 디자인 변화가 크게 없다라는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박스 한쪽 측면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으로 팬 소음 및 간섭 최소화, 전원부 쿨링효과, 쉬운 장착, 히트파이프, 고성능 써멀컴파운드 언급을 하고 있으며, 아래에 소켓 지원 표기도 확인할 수 있는데, 박스 상단에 추가로 인텔 LGA 1700 소켓 지원도 확인할 수 있죠. 또한, 반대쪽 측면에는 히트싱크(Heatsink)와 팬(Fan)의 사양을 상세하게 표기해 놨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외부 충격방지를 위해 우레탄-폼 포장재를 사용했으며, 맨 윗 공간에 팬(Fan), 그 아래 히트싱크(Heatsink), 그리고 맨 아래 공간에 부속품이 담긴 별도의 박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Macho MAXX 히트싱크, TL-D14 팬, 인텔용 백플레이트, 인텔용 마운트, AMD용 마운트, 와셔, 인텔용 볼트, AMD용 볼트, 너트, LGA 775용 백플레이트 캡, 마운팅 플레이트, 팬 클립, CFX 써멀컴파운드, +자 드라이버 공구, 제품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럼, 써멀라이트(Thermalright) Macho MAXX 쿨러의 히트싱크부터 자세히 살펴보는데, 앞서 시작과 제품박스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Macho 시리즈(series)는 디자인 변화가 크지 않습니다. 이번 Macho MAXX 역시 디자인 변화가 크지 않죠. 쉽게 말해, Macho 시리즈 쿨러 특유의 일부 히트파이프 후면 기울임을 이번에도 유지하고 있죠. 이렇게 일부 히트파이프가 후면으로 기울어져있는 이유는 방열핀 면적이 넑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타워형 쿨러처럼 제품만 놓고 있을 때 똑바로 서지 않고, 뒤로 넘어지죠. 참고로, 히트싱크의 무게는 약 638g입니다.
방열핀은 총 31개가 사용되었으며, 측면에서 보면 방열핀 전체형태가 가운데 홈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며, 듀얼 팬 구성을 할 수 있게 팬 클립 홈도 앞뒤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맨 상단의 방열핀은 블랙 색상(Black color)으로 도금되어 있습니다. 히트파이프(Heatpipe)는 지름 6mm로 총 6개가 사용되었으며, 방열핀을 통과하는 방식은 수작업의 관통식입니다. 또한, CPU와 맞닿는 베이스 부분은 개봉 시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 전 제거를 해야 하며, 제거 후 베이스를 보면 사물이 비칠 정도로 매끄럽게 래핑처리가 되어있죠.
Macho MAXX 쿨러에 기본 제공되는 팬은 140mm 크기의 TL-D14 모델로 별로도 판매되는 제품이며, 최대 1500 RPM 속도를 가진 저소음 팬이죠. 참고로 이보다 높은 속도를 가진 모델이 TL-D14X입니다. 팬 날개(Blade)는 총 7개이며, 팬 나사홀 주변에는 진동 소음 최소화를 위해 분리형 방진 패드가 적용되어 있으며, 팬 케이블은 전체 슬리빙처리에 연결방식은 4pin PWM입니다.
Macho MAXX CPU쿨러를 직접 사용해 보는데, 먼저 장착은 제품설명서를 참고하면 어렵지 않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리뷰에선 부속품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텔 LGA 115x 기준으로 설명하는데, 일단 인텔용 백플레이트를 자신이 사용하는 CPU 소켓에 맞춰서 나사 위치를 조정한 후, 메인보드 후면에 끼우고 필러(Pillars) 나사를 사용해 메인보드에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인텔용 마운트를 올려주고, 너트로 고정해 준 다음, 히트싱크를 올려서 마운팅 플레이트로 마운트와 체결해 히트싱크를 고정해 주고, 마무리로 팬 클립을 사용해 팬을 장착해 주면 됩니다.
Macho 시리즈(Series)는 일반적인 타워형 쿨러들과 방열핀이나 히트파이프 위치가 조금 다르기 때문에 간섭여부를 꼼꼼히 확인해봐야 하는데, Macho MAXX 장착 후 메모리 슬롯 간섭을 확인해 보면, 팬을 장착하고도 1번 슬롯과 간섭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히트파이프 일부가 뒤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 전원부의 히트싱크와의 간섭여부도 중요한데, 리뷰에선 딱 맞닿는 수준에서 간섭이 없었으며, 그래픽카드 역시 거의 맞닿는 수준에서 간섭이 없었습니다. 물론, 메인보드 제조사들마다 차이가 있기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간섭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Macho MAXX CPU쿨러의 성능을 확인해 보는데, 인텔 i7-10700K CPU를 1차(4.8GHz)와 2차(4.9GHz) 오버클럭으로 나뉘어서 Prime95 프로그램을 통해 100% 과부하 Load 10분 상태일때와 5분간 Idle 상태일때의 CPU 온도와 메인보드 전원부 쿨링효과, 팬 소음 및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먼저, 4.8GHz 1차 오버클럭에선 CPU 온도는 전체 비교 쿨러들 중 중상위권으로 대체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여줬으며, 메인보드의 전원부 쿨링효과는 이보다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엔 4.9GHz 2차 오버클럭 상태일 때를 확인해 봤는데, CPU온도는 역시 전체 비교 쿨러들 중 중상위권으로 1차보다 좀 더 상위이며, 메인보드 전원부 쿨링효과 역시 상위권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2차 오버클럭 진행상황에서 팬 소음과 속도 역시 확인을 해봤는데, 소음은 전체 비교 쿨러들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줬으며, 속도는 Load에선 최대 속도에 근접, Idle에선 약 1000 RPM대로 작동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기본 제공되는 140mm 팬이 CPU 쿨링성능과 전원부 쿨링효과를 상위권으로 잘 유지해 주는 동시에 소음부분도 정숙하게 잘 보여줘서, 140mm 팬의 효과가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시작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원래 Macho 시리즈는 팬리스 콘셉트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팬을 기본 제공하면서 저소음 컨셉으로 유지하고 있죠. Macho 시리즈의 가장 최신 모델인 Macho MAXX 역시 이 콘셉트를 이번에도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성능의 쿨링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140mm 팬을 통해 상위권을 쿨링 성능을 CPU온도와 전원부 쿨링효과에서 둘 다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팬 같은 경우 최대 1500 RPM 까지라는 점은 고려하면, 쿨링 성능이 매우 만족스러운 편이라 할 수 있죠. 또한, 여기에 팬 소음까지 정숙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오버클럭 CPU을 위해 타워형 쿨러를 사용하면서 소음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면 써멀라이트(Thermalright) Macho MAXX 모델을 한 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간섭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보고 말이죠.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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