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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CPU쿨러 제품들 정확히는 공랭쿨러 제품들은 니켈(nickel) 도금을 베이스로 그대로 내놓는 경우가 많죠. 가장 일반적인 순수 CPU쿨러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랭 쿨러 제품들을 보면, 여기에 색상을 입히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블랙과 화이트색상입니다. 이는 아무래도 PC케이스 색상이 기본적으로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많다 보니 여기에 맞추는 거라 할 수 있는데, 써멀라이트(Thermalright) 역시 최근 자사의 기존 제품들 중에 추가로 블랙과 화이트색상을 입힌 모델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 그중 앞시간에 만났던 Peerless Assassin 120의 화이트(White) 버전 'Peerless Assassin 120 White'를 한 번 살펴볼까합니다. 그럼,
START~!!
제품박스부터 살펴보면, 화이트컨셉답게 박스디자인을 화이트색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Peerless Assassin 120 모델은 그냥 박스재질 색상 그대로였죠. 좀 더 살펴보면, 박스 상단에 모델명과 제품 로고도 핑크색상으로 표기해 놨으며, 전면에 제품 이미지도 컬러 이미지 그대로 담고 있으며, 소켓 지원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박스 양쪽 측면에는 히트싱크(Heatsink)와 팬(Fan) 사양을 상세하게 표기해 놨는데, 이미 앞시간에서 Peerless Assassin 120를 만나봤기 때문에, 사양이 동일하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죠. 하지만, 박스 후면의 제품 주요 특징 표기는 조금 다릅니다. 기존 6개 히트파이프와 니켈 도금 표기를 그대로이고, 추가로 화이트 도색과 비대칭 타워라는 표기를 해놨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포장은 기존 Peerless Assassin 120 모델과 동일하게 외부 충격방지를 위해 우레탄-폼 포장재를 사용하면서, 히트싱크와 팬은 기본 비닐포장, 부속품들은 별도의 박스 포장을 했습니다. 제품구성 역시 기본 모델과 동일하게 Peerless Assassin 120 White 히트싱크, TL-C12W 120mm 팬 2개, 인텔 LGA 115x/1200용 백플레이트, 인텔용 브라켓, AMD용 브라켓, 스탠드오프, 더블-볼트, 브라켓 너트, 인텔 LGA 20xx용 나사, AMD용 나사, 팬 클립, Y자 연장 팬-케이블, TF7 써멀그리스, 제품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Peerless Assassin 120 White CPU쿨러를 살펴보는데, 먼저 히트싱크(Heatsink)부터 살펴보면, 한눈에 봐도 화이트 컨셉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듯이 히트싱크 전체가 화이트 색상으로 도색되어 있습니다. 기존 Peerless Assassin 120 모델과 비교해 보면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죠. 물론, 도색 전에 기본 모델처럼 니켈 도금이 적용되어 있죠. 그리고, 무게는 약 866g으로 아무래도 도색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기존 모델보다 조금 더 나갑니다.
방열핀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53개씩 앞뒤로 나뉘어서 총 106개가 적용되었으며, 맨 위 방열핀 그러니깐 커버부분도 화이트 색상으로 처리했습니다. 또한, 히트파이프(Heatpipe) 역시 지름 6mm로 총 6개가 사용되었는데, 모두 화이트색상으로 도색처리되었죠. 유일하게 도색이 되지 않은 부분은 마운트, 그리고 CPU와 맞닿는 베이스 부분으로 베이스에는 개봉 시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 전에 제거를 해야 하며, 표면은 매끄럽고 깔끔하게 래핑처리되어 있습니다. 색상을 제외하고는 기존 Peerless Assassin 120 모델과 모두 동일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120mm 팬 역시 기존 Peerless Assassin 120 모델에서 제공되던 TL-C12 팬을 화이트버전으로 적용한 제품으로 모델명은 TL-C12W입니다. 색상이 바뀌었다라는 점을 제외하면, S-FDB 베어링부터 최대 1550(±10%)RPM 속도까지 사양 부분은 동일하죠. 물론, 팬 날개(Blade) 9개라든지 앞뒤 모서리 부근데 분리형 방진패드, 팬 케이블의 슬리빙처리와 4pin PWM 커넥터까지 모두 화이트색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써멀라이트(Thermalright)의 Peerless Assassin 120 White CPU쿨러를 직접 사용해보는데, 장착은 기존 Peerless Assassin 120 모델과 동일하며, 리뷰에선 부속품이 많이 사용되는 인텔 LGA 115x/1200 소켓 기준으로 설명하는데, 먼저 인텔용 백플레이트를 메인보드 후면에서 끼운 후, 더블-볼트를 사용해 고정해 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인텔용 브라켓을 올려주고, 브라켓 너트로 고정시킨 다음, 히트싱크(Heatsink)를 올려서 히트싱크의 마운트와 브라켓을 체결해 준 다음, 마무리로 팬 클립을 사용해 팬을 장착해 주면 되죠. 앞시간에 Peerless Assassin 120 모델에서도 언급했듯이 쿨러 측면에서 보면 앞부분의 팬은 메모리 슬롯 영역을 침범하지만 메모리 방열판 윗부분에 장착되기 때문에 간섭이 최소화되며, 히트싱크 사이에 장착되는 가운데 팬은 경우에 따라서 상하 위치조절을 통해 메인보드 전원부 쿨링효과를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일단, 리뷰에선 기존 Peerless Assassin 120과 동일하게 앞부분의 팬과 동일한 위치로 잡았습니다.
이제 써멀라이트 Peerless Assassin 120 White CPU쿨러의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인텔 i7-10700K CPU를 1차(4.8GHz)와 2차(4.9GHz) 오버클럭으로 나누어서 Prime95 프로그램을 통해 100% 과부하 Load 10분 상황과 5분간 Idle 상황에서 CPU 온도, 메인보드 전원부 쿨링효과, 그리고 2차에서 팬 소음과 속도를 측정해 전체 쿨러들과 비교해 봤습니다. 먼저, 1차 오버클럭에선 기존 Peerless Assassin 120 모델과 0.5℃내로 역시 전체 쿨러들 중 최상위 수준으로 낮은 온도를 보여줬으며, 메인보드 전원부 쿨링효과 역시 기존 모델과 1℃내로 비슷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차 오버클럭 역시 Peerless Assassin 120 White CPU쿨러의 쿨링성능은 기존 Peerless Assassin 120와 0.5℃내로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최상위 성능을 보여줬으며, 메인보드 전원부 쿨링효과 역시 기존 모델과 1℃내로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쉽게 말해, 기존 Peerless Assassin 120 모델에 화이트색상 도색이 추가되었지만, 성능차이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라는거죠. 일반적으로 공랭쿨러에선 도색이 추가되면 성능이 하락하는 경우가 있는데, Peerless Assassin 120 White는 거의 하락이 없는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2차에서 팬 소음과 속도를 확인해 봐도 역시 기존 모델처럼 속도대비 낮은 소음대라는 것도 그대로 유지해주고 있죠.
기존 Peerless Assassin 120 모델에 화이트색상을 적용한 Peerless Assassin 120 White CPU쿨러는 히트싱크부터 팬까지 올-화이트(All-White) 컨셉으로 제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화이트 도색을 적용하면서도 성능은 기존 Peerless Assassin 120와 거의 차이없이 유지해주고 있죠.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일반적으로 공랭쿨러 그러니깐 기본 니켈 도금까지만 적용된 상태의 순수 쿨러에 도색이 적용되면 무게도 조금 늘어나지만, 성능도 하락하는 경우가 있는데 Peerless Assassin 120 White는 그런 불안효과가 없습니다. 물론, 기존 모델처럼 듀얼-팬 구성에 CPU 쿨링성능은 좋지만, 메인보드 전원부 쿨링효과가 조금 아쉽긴하지만, 이건 팬 위치조절에 따라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죠. 듀얼-팬 구성으로 쿨링성능이 좋은 올-화이트 콘셉트의 공랭쿨러를 생각하고 있다면, 써멀라이트 Peerless Assassin 120 White 모델을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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