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러는 성능으로 말한다] 아틱 리퀴드 프리저 II 360 서린 수랭 쿨러 리뷰 : 다나와 DPG는 내맘을 디피지

ARCRIC LIQUID FREEZER II 360 서린 수랭 쿨러는

21년 여름 출시된 아틱의 베스트셀러 수랭쿨러입니다. 연식이 있다보니 시장의 변화에 따라 호환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은 변경들은 진행되어왔으며, 22년 말 새롭게 아틱의 공식 유통사로 합류한 서린씨앤아이를 통해서 유통되고 있죠.

오늘 리뷰에서는 이 강력한,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의 수랭쿨러를 집중 분석해 봤습니다. 특히 영상 리뷰에 많은 내용을 알차게 담아두었으니 CPU 쿨러를 구매하려 고민 중인 분들께서는 꼭 시청해보시길 바랍니다.

Specification

CPU 쿨러/수랭/LGA1700/LGA1200/LGA115x/LGA2066/LGA2011-V3/AM4/ 라디에이터: 3열/무게: 1687g/ 팬 크기: 120mm x3/25T/4핀/ 베어링: FDB/1800 RPM/ 최대 풍량: 55.6 CFM/최대 풍압: 2.2 mmH2O 길이 398mm/PWM 지원/펌프속도조절 6년+누수보상

제품의 특징

패키지 소개

제품을 받아보면 가장 먼저 놀라게되는 포인트가 바로 패키지의 컴팩트한 크기입니다.

보통의 3열 쿨러패키지 기준 2/3 크기인데 이어서 살펴보겠지만 이 수랭쿨러는 타 3열 수랭쿨러보다 확연히 큰 덩치를 자랑하는 모델이죠.

패키지는 외형 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완충제는 최소화하면서도 특유의 설계로 안전성은 확보한 모습입니다.

이는 아틱이 추구하는 "그린 아틱" 캠페인이 패키지 전반에 적용된 결과입니다.

이를 통해 아틱은 일반적인 패키지 대비 현저히 낮은 탄소, 쓰레기 배출량을 확보하여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함과 동시에 과도한 패키징 비용을 줄여 소비자에게 보다 경쟁력있는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죠.

또한 내부 구성품에서 종이에 인쇄된 설명서가 빠진 대신 패키지에 프린팅 된 QR코드를 사용해 쉽게 온라인 설명서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많은 타 컴포넌트 제조사들도 함께 동참했으면 하네요.

서린씨앤아이가 공식 유통하는 모델은 이를 특정할 수 있는 씰이 있으니 구매 시 꼭 확인하세요.

독창적인 펌프 유닛

본격적으로 쿨러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올 블랙의 깔끔한 디자인이며 LED가 적용되지 않은것 또한 특징인데요.

하지만 누가뭐래도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독창적인 디자인의 펌프 유닛입니다. 타 쿨러대비 현저히 낮은 높이에 더해 호스가 연결된 구조나 방향도 CPU에 직접적으로 근접할 수 있도록 직 상부에 배치되어있죠.

여기에 더해 작은 크기의 팬이 하나 추가되어 이를 통해 전원부에 약간의 쿨링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펌프 유닛을 갖고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전체 시스템의 디자인, LED 조명을 선호하는 분들께는 이 쿨러를 선택하는것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죠.

워터 호스는 고급스런 직조 코팅이 되어있고 견고한 피팅을 사용해 결합된 것이 보입니다.

이 아틱만의 독자 설계 펌프는 PWM 제어를 통해 부하에 따라 속도를 제어하는데 이 또한 여타 쿨러의 펌프는 항시 최대 RPM으로 동작하는것과는 확연히 다른 점 입니다. PWM 제어로 소음, 전력소모 부분에서 확연한 차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CPU와 맞닿는 베이스가 여타 수랭쿨러들 대비 작다는 점 인데요, 베이스의 크기가 작을수록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최신의 AM5 LGA1700 소켓과의 호환 시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리라 예상케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펌프와 더불어 쿨링팬을 싹 다 묶어서 단 한개의 PWM 커넥터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 장점입니다.

라디에이터와 그에 최적화된 쿨링팬

라디에이터에는 아틱의 베스트셀링 쿨링팬인 P12가 부착되어있습니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이 팬이 별도 판매되는 모델과 다르게 짧은 케이블로 구성되어있으며

위 사진처럼 프레임과 장나사를 이용해 깔끔하게 데이지체인 구성 및 선정리가 되어있다는 점 입니다.

때문에 3열 수랭임에도 불구하고 너저분한 케이블들이 눈에 띄지 않아 깔끔하네요.

그리고 이 3개의 팬을 돌아 연결되어온 케이블은 튜브의 직조 코팅 안으로 들어가 펌프쪽으로 모여 펌프와 작은 쿨링팬까지 한번에 직렬로 묶여있습니다.

결국 사진처럼 3열 수랭쿨러를 구성하는데 단 한개의 PWM 케이블만 메인보드에 연결해주면 되는것이죠.

이는 여지껏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수준의 획기적으로 깔끔한 연결과 선정리를 가능케 합니다.

라디에이터는 보통의 일반적인 수랭쿨러보다 상당히 두꺼운게 확인되며 때문에 케이스 설치 시 사전에 호환성을 잘 검토해야 합니다.

추가 구성품은?

아틱의 유명한 써멀컴파운드가 소량 동봉되어있으며

각종 브라켓과 나사든, 그리고 금속제 와셔가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휴대폰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 한번 더 기억해주세요.

쿨러 설치 과정

호환성 검토

이번 리뷰에서 언급할 관심 사항 중 하나! 호환성 체크 부분인데요.

펌프유닛쪽 브라켓은 인텔과 AMD 공용입니다.

저는 AM5 시스템에서 테스트를 수행해 봤습니다. 최상위 칩셋의 메인보드이지만 전원부 방열판과의 간섭은 없네요.

장착 방식은 4개의 나사를 사용해 스페이서 위에 고정된 소켓별 브라켓과 펌프유닛을 밀착시키는 형태입니다.

좌 offset 우 일반 설치 사진

AMD, 특히 AM5의 경우 CPU의 주 발열지점이 CPU 중심이 아닌 아래쪽으로 치우쳐있는데요. 아틱은 이 점에 착안하여 Offset 설치라는 추가 장착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이 쿨러의 또 다른 특장점 인데요.

위 이미지처럼 주 발열 지점의 바로 위로 차가운 냉각수의 유입 지점이 위치할 수 있도록 하여 쿨링 성능을 극대화 하는 방법인데, 이 놀라운 오프셋 설치의 효과는 영상 리뷰나 아래 성능 비교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나사로인한 라디에이터의 수로 손상을 막고 케이스와 안정적인 결합을 가능케하는 금속 와셔가 있어 안심하고 조립할 수 있는 부분도 좋은 강점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장착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두껍고 긴 라디에이터와의 호환성을 구매, 조립 이전에 반드시 체크해야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제 케이스는 리안리의 O11D EVO 모델입니다.

쿨링 성능 벤치마킹

OFFSET 설치의 마법!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 하실 부분이 바로 성능 부분인데요,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CPU인 AMD 7700X를 수동오버한 상황에서 강력한 부하를 걸어주고 이때의 쿨링 성능을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비교대상으로는 최상급 성능을 입증해온 써멀라이트의 FH360을 두었습니다.

두 모델간 성능 차이는 거의 없지만, OFFSET 설치 시 온도와 일반 설치간 차이가 정말 놀라운 수준인게 보이는데요.

자세히 데이터를 살펴보면 제가 사용한 AM5 소켓 7700X을 기준으로 오프셋 설치 시 일반 대비 6도 가까이 온도의 하락이 있습니다. 이 정도 차이는 쿨러를 한 체급 더 키워도 달성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이것을 단순한 설치 방식의 변경만으로 이끌어낸다는 점이 정말 놀랍고 인상적입니다.

(인텔 플랫폼은 오프셋 설치가 필요하지 않으며 지원하지 않는 점!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