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와이파이 사각지대란 언제나 존재합니다. 저희 집은 안방만 들어가면 통신이 안 터집니다. 5G는 고사하고 LTE도 제대로 터지지 않습니다.
위와 같이 안방에 들어가면 5Mbps 정도 나오는데 이는 통신사 무제한 요금제 너무 많이 쓰면 속도 제한에 걸리는 속도로 답답해서 웹툰이 보기 불편할 정도입니다.
와이파이 또한 연결이 약해 5Ghz는 꿈도 못 꾸고 2.4Ghz로 연명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5Ghz는 빠르지만 커버리지가 낮으며, 2.4Ghz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넓은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음)
이러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공유기와 중계기가 필요합니다. 이런 저를 구원해 줄 아이템은 바로 메시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공유기 넷기어 RBK352입니다.
*메시 와이파이 : 사각지대를 제거하고 집안 전체에 상시 Wi-Fi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시스템
넷기어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 처럼 네트워크 장비에서 잔뼈가 굵은 업체로 안정성과 고성능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가진 업체로 유명합니다.
오늘은 해당 제품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보며 속도가 정말로 빨라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Wi-Fi 6
이동 통신에 5G가 있는 것처럼 무선 인터넷 세상에는 Wi-Fi 6가 있습니다. 더 많은 장비와 더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해 탄생한 규격이며, 802.11AX라고도 불립니다.
RBK352제품은 Wi-Fi 6 AX1800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대 9.6Gbps까지 데이터 통신이 가능합니다. Wi fi 5까지는 1차선 도로로 한 대만 통신이 연결되었다면 Wi fi 6 2차선으로 상대적으로 같은 시간 더 많은 데이터가 더 많은 장치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해당 제품은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로 구성되는데 라우터가 본진이라면 새틀라이트는 중계기로 두 제품의 조합으로 우리 집 음영지역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속도 테스트
필자는 벽걸이 TV를 사용 중인데 단점은 모든 셋톱박스를 TV 뒤에 숨기게 되고 셋톱박스에서 나오는 통신은 TV에 가로막혀 신호가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통신사 공유기에 바로 가져다 놓으면 아래와 같이 다운로드 속도가 342Mbps가 나옵니다.
약 3m 정도 이동해 맞은편 소파에 앉아 측정을 하니 다운로드 속도는 284로 전보다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음영 공간 안방에서 통신사 공유기를 통해 속도 측정을 한 경과 142 Mbps가 나왔습니다.
평소 잠에 들기 전 안방 문을 닫고 잠을 청하기 때문에 동일 조건에서 측정해 본 결과 역시나 104Mbps로 낮게 측정되었으며,
반대쪽 통신사 공유기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방에서 측정하니 50Mbps가 나왔습니다. 역시 통신은 거리와 반비례합니다.
이번에는 넷기어 RBK 352 초기 태깅 시 초반 닉네임은 ORBI02로 되어 있으며 해당 Wi fi를 연결하고 속도를 파악해 보겠습니다.
라우터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하기 위해 라우터를 기존 통신사 공유기 바로 옆에 위치시켜 비슷한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라우터 바로 앞에 측정해 보니 통신사 공유기 대비 37Mbps 정도 더 빠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TV 앞 소파에서 테스트해 보았는데 이번에도 통신사 공유기 대비 속도가 42Mbps 정도 빠릅니다.
소파부터 시작해서 안방까지 모든 경로에서 더 빠른 속도를 결괏값을 보여줍니다.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차이는 더 커치는 것 같습니다.
통신사 공유기가 안방에서는 142Mbps였던 반면 라우터는 248Mbps로 약 106Mbps 차이가 나며, 안방 문을 닫았을 경우 통신사는 104Mbps, 라우터는 192Mbps로 88Mbps 차이가 났습니다.
중계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해당 제품은 라우터와 스텔라이트(중계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왼쪽이 라우터로 뒤에 인터페이스가 더 많은 반면 스택 라이트는 중계기의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플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넷기어 오르비의 경우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워낙 잘되어 있기 때문에 새틀라이트를 연동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게 했습니다.
중계기를 연결하니 이상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라우터 바로 옆의 인터넷 속도가 느려졌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새틀라이트로 데이터를 전송하다 보니 속도가 분산돼서 그런 것이라 예상됩니다.
앞선 테스트를 해보고 나서 얻은 결론은 Wi-Fi6를 사용하는 라우터 덕분에 인터넷 속도가 빨라졌고 중계기를 사용하여 커버리지가 보다 넓어졌지만 넓어진 만큼 데이터 속도가 나눠진다는 것입니다.
마무리
이번 테스트 덕분에 당장 인터넷 속도부터 업그레이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속도가 빨라진다고 커버리지가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에 500M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중계기를 통한 커버리지는 확장하는 메시 와이파이는 생각보다 삶의 질을 개선해 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존에는 5Ghz는 거실에서나 꿈꾸는 연결이었는데 RBK352를 통해 집안 전체에서 5Ghz를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필자의 집처럼 인터넷 사각지대 혹은 음영 지대로 피해를 겪고 있는 분이 있다면 해당 제품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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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martstore.naver.com/netgearstore/products/57181020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