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돌이혁이입니다. 여러분들은 보통 모니터라고 하면 몇 인치를 떠올리시나요? 대부분은 24~32인치 정도를 생각하실텐데요. 아무래도 이 이상으로 커지면 책상 위에 올려두는 것 부터가 부담스럽기 때문일겁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가지고 온 모니터는 무려 43인치 대화면에 4K 144Hz까지 갖춘 팔방미인 게이밍모니터인데요.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더 많은 제품이고 동영상 편집, 그래픽 작업, 레이싱 게임 등의 작업에 특화된 제품이라 느껴졌습니다. 특히 43인치 대화면으로 느끼는 4K 해상도의 144Hz의 주사율은 이전에는 느껴볼 수 없었던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또 이 제품은 단순히 게이밍모니터의 역할 뿐 아니라 삼성 게이밍 허브, 스마트 허브까지 탑재하여 TV로써의 역할도 수행하는데요. 그 때문에 전원과 HDMI/DP 케이블만 꽂으면 끝나는 일반 모니터와는 다르게 기본 셋팅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플렉스 무브 스크린, 게이밍모드 등 게이머에게 편리한 모드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위 이미지로 보시는 것 처럼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까지 받을 수 있는데요. 이러한 설정 과정은 전용 리모컨으로 진행하셔도 되지만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제품이 업데이트가 되는 동안 기본 구성품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우선 1.5m 길이의 전원 케이블과 DP, USB 3.0, 전용 리모컨이 들어 있습니다. HDMI 케이블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지 않은데요. 사실 이 정도 급의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HDMI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없을 것 같기는 하네요.
입출력포트를 보면 고해상도와 높은 주사율의 스펙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게 HDMI 2.1 2개와 DP 1.4 1개, 키보드와 마우스와 같은 PC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USB-A 3.0 포트 2개와 헤드폰 단자, LAN 포트까지 풀옵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니 추천을 안 할 수가 없겠죠. 후면에 LAN 포트가 있지만 Wi-Fi 5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선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구성품과 입출력 포트를 설명하는 동안 삼성 오디세이 G7 S43CG700의 업데이트가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해당 제품에서는 별도의 디바이스를 연결하지 않아도 넷플릭스나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등등의 OTT 서비스는 물론이고 TV 프로그램도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게이밍 허브를 지원하여 구독 및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다양한 게임을 컴퓨터 없이도 모니터 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평소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스마트 모니터의 경우 모니터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OTT 서비스와 스마트폰 미러링(삼성/애플) 등의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활용폭이 더욱 넓어 OTT 서비스나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분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색감 조절 없이 바로 PC와 연결 후 고해상도 이미지를 띄워봤습니다. 색감이 놀라울 정도로 좋습니다. 43인치 모니터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4K 해상도라서 낮은 해상도의 제품과 비교하면 도트도 거의 보이지 않고 선명함이 남다릅니다.
특히 독보적인 퀀텀 Mini LED와 혁신적인 퀀텀 매트릭스 기술, 1,000,000:1의 명암비와 VESA Display HDR600 인증으로 게임이나 영화 콘텐츠를 감상할 때 완벽에 가까운 밝기 제어와 대비를 보여주었습니다. 향상된 12비트의 세밀한 명암 조절로 더욱 섬세하고 탁월한 HDR 제어가 가능한거죠. 시야각은 어떨까요? 수평/수직 모두 178%로 어느 각도에서 보든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K의 높은 해상도와 144Hz의 고주사율, 1ms의 응답속도는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때에도 상당히 좋은데요. 게임의 비주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해상도, 주사율, 응답속도인 만큼 최근 출시된 게임들의 멋진 비주얼을 더욱 실감 나고 선명하게 느끼면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4K 해상도인 만큼 하드웨어의 요구 수준이 다소 높기 때문에 최신 게임기나 좋은 사양의 PC를 사용할 필요는 있지만, 연결된 하드웨어의 조건이 일정 수준 이상이라면 일반적인 FHD 모니터에 비해 훨씬 좋은 비주얼을 제공한다는 점은 확신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43인치의 대형 화면인 만큼 PC 뿐만 아니라 PS5, XBOX 시리즈 X 등 최신 게임기들과 연결하여 큰 화면으로 보다 게임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게 이 제품은 매트 스크린(논글레어)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밝은 낮이나 조명이 강한 실내에서도 반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가정 뿐 아니라 사무실에서 그래픽 작업을 하기에도 좋을듯 합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게 딱 하나 있는데, 바로 스탠드입니다. 10kg에 육박하는 무게 때문인지 위 아래 틸트 기능, 좌우 기울기 등 제한적인 기능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mm x 200mm 의 표준 규격 월 마운트를 제공하여 고중량 모니터암이나 벽걸이 브래킷을 활용하여 자신의 환경에 맞게 셋팅한다면 이 단점도 상쇄됩니다.
지금까지 43인치 게이밍 모니터 삼성 오디세이 Neo G7 S43CG700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근본은 게이밍 모니터이지만 스마트 모니터 자체 기능도 상당히 다채로운 편이라 와이파이에 연결에서 모니터 만으로 다양한 OTT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었으며 플스나 닌텐도 등의 콘솔기기 외에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도 지원해 활용 폭이 상당히 넓다고 느껴졌습니다.
모니터의 디자인도 상당히 깔끔하고 무엇보다 4K의 해상도, 144Hz의 주사율, 1ms의 응답속도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용도에서, 특히 게이밍 환경에서 빛을 발하는 제품이었습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 게이밍 모니터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삼성 오디세이 Neo G7 S43CG700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