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게임을 할 때 좀 더 생동감을 느끼기 위해 많은 게이밍 기어를 이용합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는 물론이고 스틱이나 게임패드 등도 많이 사용되죠. 그중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헤드셋인데요. 성능 좋은 헤드셋을 사용할수록 우리는 게임에 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용자마다 헤드셋을 고를 때 중요시하는 게 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고가의 헤드셋일수록 좋은 성능을 보여주죠. 하지만 가용할 수 있는 금액이 제한되어 있다면, 우리는 그 가격대 내에서 좋은 제품을 골라내야만 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5만 원대의 부담스럽지 않는 가격대에서 가상 7.1 채널은 물론이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인 잘만 ZM-HPS610을 리뷰를 통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헤드셋을 알아보시면서 가상 7.1 채널이란 용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혹시나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가상 7.1 채널은 오디오 기술 중 하나로, 헤드셋이나 스피커 시스템에서 사운드를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시스템은 사운드를 여러 채널로 분리하여 전달하여 사용자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오디오 경험을 제공합니다.
"7.1"은 채널의 개수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여기서 "7"은 일곱 개의 주변 채널을 의미하고, ".1"은 한 개의 저주파 채널(서브우퍼)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가상 7.1 채널 시스템은 7개의 주변 채널과 저주파 채널을 조합하여 사운드를 재현하는 것이죠.
가상 7.1 채널 시스템은 주로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라고도 불리며, 게임, 영화, 음악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위해 헤드셋이나 스피커 시스템은 특정 알고리즘과 디지털 신호 처리를 사용하여 사운드를 가공하고 적절한 방향과 거리에서 들리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가상 7.1 채널은 특히 FPS 게임에서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소리의 거리감 방향감을 예측하여 적의 위치를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나오는 헤드셋 가격에 비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성비 헤드셋에 속하는 잘만 ZM-HPS610이지만 그렇다고 패키징이 허술하지 않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박스에서 구성품을 다 꺼내보니 뭔가 꽤 많이 들어있네요. 우선 헤드셋 본체와 사용설명서, 마이크, 3.5 파이 연결 케이블 그리고 전용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5만 원대에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에서 전용 파우치라니 좀 놀랐습니다. 10만 원을 훌쩍 넘기는 제품을 사도 파우치가 들어있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인데 말이죠. 또한 여러 가지 기기에 호환될 수 있도록 3.5파이 연결을 지원하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꼭 PC가 아니더라도 패드 등에 연결하여 콘솔 게임을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겠습니다.
기본적인 연결은 USB입니다. 연결 부위의 훼손을 방지할 캡까지 제공하다니 참 세심한 배려네요.
보통 게이밍 헤드셋은 마이크가 일체형으로 설계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잘만 ZM-HPS610은 이렇게 마이크가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마이크를 탈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필요치 않은 게임을 할 때나 게임이 아닌 음악 감상을 할 때도 걸리적 거리지 않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를 연결하면 최종적으로 이런 모습이 됩니다.
연결선 중간에는 음소거 버튼, RGB LED 전원 버튼, 볼륨 조절 다이얼이 있는 리모컨이 있습니다.
헤드 밴드는 머리 크기에 맞게 당연히 조절이 가능합니다. 폭신폭신한 재질로 제작되어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합니다.
중간에 알루미늄 소재의 연결 부위로 인해 제품이 더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고가의 헤드셋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디자인이며, 심지어 몇몇 브랜드에 비해서는 오히려 더 고급스럽기까지 하네요.
잘만 ZM-HPS610은 멀티 멤브레인 돔 구조 유닛을 사용하였습니다.
멀티 멤브레인 돔 구조는 일반적으로 원형 모양을 가지는 스피커 유닛을 의미하는데요. 멀티 멤브레인 돔 구조에서 "멀티 멤브레인"은 스피커 유닛의 진동체를 구성하는 다수의 멤브레인 층을 나타냅니다. 각 멤브레인은 서로 다른 크기와 두께를 가지며, 오디오 신호에 따라 각각의 멤브레인이 진동하여 소리를 생성합니다. 이는 더욱 넓은 주파수 범위와 향상된 음질을 제공하며, 세밀한 음향 세부 사항을 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멀티 멤브레인 돔 구조 유닛은 헤드셋에서 더 풍부하고 정확한 음향 경험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는데요. 다양한 주파수 범위에서 음악, 게임, 영화 등의 오디오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특히 깨끗한 고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장점입니다.
protein 인조 가죽 소재가 사용된 잘만 ZM-HPS610은 실제 가죽과 유사한 외관과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거부감 없는 착용감을 느낄 수 있으며, 또한 재생 가능한 친환경 소재입니다.
게이밍 기어의 필수 요소라고 볼 수 있는 RGB LED 조명도 매우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게임을 할 때는 보통 조명을 어둡게 하고 은은한 RGB 조명으로 게이밍 감성을 줘야 몰입감이 더욱 올라오는데요. 이렇게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까지 삼박자를 갖춰놓으니 마치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게이밍 헤드셋도 관심을 갖고 깊게 들어가면 정말 끝도 없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나중에는 아주 미세한 차이를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데요. 자신이 만족 가능한 라인을 잘 설정하고 지키는 것도 현명한 소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상 7.1 채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편안한 착용감, 그리고 풍부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유일한 단점을 굳이 꼽자면 무선이 아닌 유선이라는 점인데, 배터리 탑재로 무게가 좀 더 나가고 충전의 불편함을 싫어하는 분들께는 오히려 장점을 수도 있겠네요. 말 그대로 호불호의 영역이죠.
그런 의미에서 잘만 ZM-HPS610은 5만 원대의 가격에서 보여줄 수 있는 성능 그 이상을 갖춘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으로 추천드릴만 합니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s://prod.danawa.com/info/?pcode=18557402&cate=11225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