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게임 감성 물씬 느낄 수 있는 게이밍 기어는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게임에 몰입감을 불어 넣어주는 것은 바로 사운드인데요, 공간감과 음량감이 풍부한 게이밍 사운드는 게임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 주죠. 그래서 많은 유저들이 게이밍 헤드셋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 할 잘만의 게이밍 헤드셋 HPS610은 5만원의 가격대에서는 보기 힘든 가상 7.1 서라운드 효과와 50mm 대형 유닛을 탑재하여 풍부한 음량을 들려 주어 10만원대 게이밍 헤드셋 못지 않은 성능을 가진 제품이랍니다.
박스 포장 및 구성품
잘만의 HPS610은 큼직한 박스 포장에 제품의 사진과 함께 "7.1 SURROUND GAMING HEADSET"임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다양한 음장 효과까지 5만원대에서는 보기 힘든 기능을 보여주는 제품이에요.
박스 뒷면에는 상세 스펙이 표기되어 있는데요, 보통 헤드셋들이 40mm 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것에 비해 50mm 대형 유닛으로 특히 중저음의 음량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에요. 또한 USB 커넥터와 3.5mm 오디오잭 두가지 모두 지원하고 있어 폭넓은 호환성을 제공하고 있어요.
박스를 열면 HPS610 헤드셋 본체와 탈착형 마이크 그리고 3.5mm 연결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고요, 매쉬 재질의 파우치가 함께 제공되어 휴대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HPS610 헤드셋 본체는 상당히 큼직한 헤드유닛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보드라운 가죽 느낌의 이어컵이 귀를 감싸주는 구조로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여 좀 더 게임 플레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해 주더라고요.
헤더밴드는 탄성이 좋고 폭신한 쿠션으로 감싸여 있어 착용감이 좋고요, 밴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머리가 큰 사람도 착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Protein 인조 가죽 소재의 부드러운 촉감과 알루미늄 소재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제품이에요.
헤드 바깥쪽에는 레인보우 컬러 RGB 광원 효과로 게임 감성을 물씬 느끼게 해 주고요, 안쪽으로는 L, R 표기로 좌우측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RGB 레인보우 광원 효과가 밤에 보면 튀지 않고 은근한 애니메이션이 예쁘더라고요.
케이블 중간에 적당한 크기의 리모컨이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리모컨 크기가 너무 작지 않아 좋았어요. 헤드셋 중에는 버튼이 헤드 유닛에 달려 있거나 케이블에 달린 리모컨이 너무 작아 게임중 컨트롤 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잘만의 HPS610 리모컨은 크기도 적당해서 사용하기 편하더라고요. 다만 리모컨의 Z로고에는 아쉽게도 RGB 광원이 지원되지 않네요. 리모컨에도 RGB 광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측에는 음소거와 헤드 유닛의 RGB 광원 효과를 온오프 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좌측에는 볼륨 컨트롤러와 3.5mm 오디오 케이블을 꼽을 수 있는 잭이 있어요. 단 3.5mm 오디오 잭으로 연결할 경우 가상 7.1 서라운드 효과라던가 헤드 유닛의 레인보우 RGB 광원 효과는 지원되지 않아요.
케이블은 슬리브 처리가 되어 있어 내구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마찰이 적어 줄꼬임을 방지해 주는 효과도 있어요. 그리고 중간에 케이블 정리를 위한 벨크로가 있어 보관시 깔끔하게 정리하여 보관할 수 있답니다.
그물망 매쉬 재질의 파우치에는 잘만 로고의 태그가 옆 라인에 있고요, 헤드셋과 부속 케이블, 마이크를 모두 담아 보관하거나 휴대할 수 있어 좋았어요. 여행 갈 때에도 이렇게 파우치에 넣어 가지고 가면 좋겠더라고요.
사용 후기
* 비싼 게이밍 헤드셋 필요 없어요 *
필요에 따라 3.5mm 오디오 잭에 연결할 수도 있겠지만 잘만의 가상 7.1 채널 효과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USB로 연결하는 것이 좋아요. USB 단자에 연결하고 잠시 기다리면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를 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USB Audio Device로 인식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잘만 홈페이지를 통해 "잘만 오디오 센터"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데요,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실행하면 다양한 효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상 7.1 채널 서라운드 표과를 제공하여 풍부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게임시 이 효과를 켜고 하면 공간감이 더욱 깊게 느껴지더라고요.
또한 이퀄라이저를 상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데요, 재즈/락/클래식등 음악의 장르에 맞게 몇가지 프리셋이 지정되어 있어 편리하게 선택하여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물속이나 콘서트홀과 같은 음장 효과도 제공하는데요,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은근 재미있더라고요.
시간날 때마다 즐기는 클래식 레이서와 오버워치를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가상 7.1 서라운드 효과를 켜지 않더라도 50mm 대형 유닛에서 들려주는 음량감도 부족하지 않았지만 7.1 서라운드 효과를 켜면 공간감이 더욱 살아 나서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 주더라고요. 일주일 정도 사용을 해 보았는데요, 게임을 할 때에는 항상 서라운드 효과를 켜고 사용한답니다.
잘만의 HPS610은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때에도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 주었는데요, 특히 중저음의 음량감이 좋아 댄스곡이나 락의 베이스가 뭉그러지지 않아 좋았고요, 또한 깨끗한 고음을 선사하는 멀티 멤브레인 돔 구조 유닛을 탑재하여 클래식 음악에서도 고음 부분이 찢어지거나 일그러지지 않고 선명하게 들렸어요.
착용감도 괜찮았는데요, 이어컵과 헤더밴드 모두 보드라운 가죽 재질의 쿠션으로 착용감이 좋았어요. 다만 이어컵이 귀 전체를 덮는 형태라 사람에 따라서는 장시간 착용시 답답함을 느끼거나 땀이 찰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귀 전체를 덮는 형태를 선호하는데요,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여 좀 더 몰입감 있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잘만의 HPS610 게이밍 헤드셋을 일주일 동안 사용하면서 상당한 만족감을 느꼈는데요, 우선 5만원대의 헤드셋임에도 불구하고 50mm 대형 유닛을 채택하여 음량이 풍부하고 특히 중저음에서 탁월했고요, 또한 전용 소프트웨어 제공으로 가상 7.1 채널 효과를 들려주어 게임시 더욱 깊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게이밍 헤드셋을 여러가지 가지고 있는데요, 고가의 브랜드 제품부터 저렴한 가성비 제품까지 모두 사용해 보았지만 잘만의 HPS610은 5만원대의 가격으로 10만원대의 가성비를 갖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게이밍 헤드셋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요, 혹시 제품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다나와 최저가 조회 링크를 공유합니다.
#헤드셋 #게이밍헤드셋 #가성비헤드셋
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