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마이크로닉스 MA-4 Frigate CPU 쿨러 사용기

L7 매실냥아치 23.06.04. 21: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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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면서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마이크로닉스사의 MA-4 Frigate CPU 쿨러입니다. Frigate이라는 단어는 소형 구축함 또는 호위함을 뜻하는 단어인데 CPU를 잘 호위하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싶네요. 23년 5월에 발매한 제품으로 따끈따끈한 신상품을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MA-4 Frigate의 특징입니다. 자체 개발한 MF-13이라는 130mm 팬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원 TDP는 210W라고 합니다. 총 4개의 6mm 히트파이프를 사용하고 있으며 인텔과 AMD의 최신 플랫폼인 LGA1700과 AM5 소켓까지 모두 지원합니다.

- 마이크로닉스 MA-4 Frigate의 스펙

■ 포장 및 구성품

박스 전면에는 제품의 모습과 지원 플랫폼에 대해서 적혀있습니다. MA-4 Frigate의 색상은 검은색과 흰색 두 가지 종류로 발매되었으며 제가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흰색입니다.

박스 뒷면에서는 제품의 스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대 높이가 156.4mm로 웬만한 케이스에는 전부 호환이 될 거라 생각되지만 구매 전에 자신의 케이스와 호환되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일듯합니다.

팬이 담긴 박스 밑에는 포장재에 둘려진 히트싱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과 구성품은 따로 박스에 잘 정리되어 있더군요. 그 외에 인텔과 AMD의 구성품 등도 비닐에 이름을 붙여서 분리해두었습니다.

백플레이트와 AMD 세이프티 브라켓 그리고 마운팅 가이드의 모습입니다. AM4를 위한 세이프티 브라켓이 동봉되어 있는 게 반갑네요. 마운팅 가이드의 경우 A와 B가 적혀있는 데 장착하는 플랫폼에 따라서 상/하의 위치를 변경해야 합니다. 설치 전에 사용설명서를 꼭 참조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인텔과 AMD의 나사들은 분리되어 있지만 마운팅 가이드의 부품들이 INTEL 나사 뭉치 안에 있어서 잘 확인해야 합니다.

번들 팬은 한 개만 들어있지만 팬 클립은 총 4개가 있습니다. 번들 팬인 MF-13의 개별 판매가 예정되어 있어서 나중에 따로 구매해서 추가로 팬을 붙일 수 있을 거라고 보이네요. 제공되는 써멀구리스는 MN-GL1으로 약 8.5w/m · k의 열전도율을 가진 제품이 주사기 용기에 들어있습니다. 이름으로 추측건대 용량은 1g인 것 같네요.

■ 외형

히트싱크의 흡기와 배기 부분이 정해져있으며 모습이 다릅니다. 정면으로 봤을 때 좁은 형태가 흡기이며 넓게 홈이 있는 부분이 배기입니다. 옆에서 보면 배기 쪽으로 히트파이프들이 기울어져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가림막이 있어서 히트파이프의 끝이 보이지 않게 하여 깔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동봉된 번들 팬인 MF-13입니다. 130mm의 크기를 가지고 있고 최대 RPM은 1500±10%입니다. 마이크로닉스에서 자체 개발한 팬이며 어드밴스트 슬리브 베어링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색상이 완전한 흰색이 아닌 약간 베이지가 섞인 듯한 느낌입니다.

각 모서리에는 앞 / 뒤로 진동 방지 패드가 붙어있으며 PWM 4핀으로 연결하여 팬의 RPM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팬을 조립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팬과 히트싱크의 색상이 살짝 다른게 아쉽네요.

■ 조립

전체적인 조립에 앞서 미리 마운팅 가이드를 조립해 줍니다. 전 AM4 소켓에 장착할 예정이라서 B 면을 위로하여 조립했습니다. 조립을 위한 클립과 나사는 인텔 나사 뭉치에 있으니 찾아서 조립하면 됩니다.

AM4의 환경에서 메인보드의 기본 백플레이트를 이용하여 조립하였습니다. 사용설명서에는 AM5만 기본 백플레이트를 이용하고 AM4는 동봉되어 있는 백플레이트를 사용하게 되어 있으나 동봉된 백플레이트를 이용할 경우 세이프티 가이드가 제대로 자리 잡지를 못하더군요. 그런 이유로 기본 백플레이트를 이용하니 문제없이 조립이 가능했습니다. 사용설명서의 수정이 필요할 것 같네요.

먼저 기본 백플레이트와 연결된 리텐션 가이드를 제거하고 스탠드 오프를 장착한 다음 세이프티 가이드를 올려줍니다. 그 이후에 미리 조립해둔 마운팅 가이드를 올리고 나사를 조여줍니다.

써멀구리스를 바른 다음에 히트싱크를 올려서 고정해 주면 조립의 90%는 끝난 것입니다.

배기 쪽 나사를 조이기 위해서는 최소 150mm 이상의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조립 전의 미리 준비해두시는 게 좋겠네요.

클립을 이용하여 팬을 고정하고 PWM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쿨러 장착은 완료된 것입니다.

히트싱크가 두께가 꽤나 있지만 배기 쪽으로 약간 물러나있어서 1번 슬롯에 방열판이 달린 램을 장착하여도 공간이 살짝 남더군요. 사진의 램보다 두꺼운 방열판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간섭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온도 및 소음

AIDA64 시스템 안정성 검사를 이용하여 쿨러를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테스트 시 방 온도는 26.4도였습니다. CPU는 라이젠 R5 5600을 사용하였으며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B550M PRO-P입니다.

부팅 후 10분간 기다린 다음에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IDLE 시에는 685RPM의 속도로 팬이 돌고 있었고 이때의 CPU 온도는 28.8도로 확인이 됩니다.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면 팬의 속도는 약 1341RPM까지 올라갔으며 이때의 최고 온도는 65.4도로 확인이 되네요. 낮은 RPM에서도 상당히 온도를 잘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65도가 넘는 온도에서도 RPM이 MAX까지 올라가지 않더군요.

컴퓨터를 켜지 않았을 때 방의 소음치는 36.8dB입니다.

팬에서 측정기를 10cm 거리에 둔 후 RPM에 따른 소음치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약 800/1000/1200/1400RPM 일 때의 소음을 측정하였으며 1400RPM이 MAX인 것으로 확인이 되더군요. 테스트할 때 확실히 조용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MAX 일 때 50dB가 넘지 않는다는 것은 저소음 쿨러라는 이야기이지요. 두꺼운 히트싱크와 130mm 팬의 조합이 온도와 소음을 다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 마무리

- 23년 6월 다나와 가격

다나와에서는 5만 원 초반대로 원팬 쿨러에게는 애매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담스럽지 크기, 깔끔한 외형, 좋은 성능, 특히 저소음에서 큰 장점이 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가격대가 원팬과 투팬 쿨러 사이에 있어서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크지 않는다는 것과 AM4 환경에서 조립할 경우 사용설명서의 수정이 필요한 것이 단점으로 생각이 듭니다.

[ 이 체험기는 ㈜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구매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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