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체험단

이엠텍 레드빗 360 ARGB XT PENTA+ CPU 수랭쿨러 사용기

L8 매실냥아치 23.06.18. 23: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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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면서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이엠텍에서 발매한 레드빗 360 ARGB XT PENTA+ CPU 수랭쿨러입니다. 360이라고 이름이 붙어있는 것은 120mm 팬을 3개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크기 때문에 케이스와의 호환 여부는 필수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팬과 펌프뿐만 아니라 펌프와 라디에이터를 연결하는 호스까지 ARGB 연동이 가능하고 구리 베이스 워터 블록을 사용하였으며 최신 인텔 LGA1700과 AMD AM5 소켓을 모두 지원합니다. 라디에이터 팬은 Hydraulic 베어링 적용을 통해 볼 베이링에 비해 낮은 소음과 높은 내구성을 가졌다고 하더군요. 무상 품질 보증5년과 3억 생산물배상책임보험 3억 가입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네요.

■ 포장 및 구성품

박스 윗면에 제품의 이름과 색상, ARGB 지원, 5년의 A/S 기간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수랭 쿨러와 일반 사용설명서, AM5 전용 설명서, 나사 모음 박스가 있습니다.

AM5 소켓이 나오기 전에 쿨러가 발매된 것으로 보이네요. 그래서 지원을 위해 부품과 설명서를 추가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시스템에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사들이 많이 있으니 설명서를 참조해서 필요한 나사들만 사용해합니다. 3IN1 PWM 케이블은 3개의 팬을 연결하기 위해서 사용이 됩니다.

AM5 전용 나사입니다. AM5의 경우에는 동봉되어 있는 백플레이트가 아닌 메인보드 기본 백플레이트를 이용하여 장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 외형

수랭 쿨러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120mm 팬이 3개가 사용되기 때문에 꽤 크다는 느낌이 듭니다. 케이스와의 호환 여부를 꼭 확인해야겠네요.

펌프 윗면에는 레드빗 로고가 있으며 전원을 연결하면 LED가 들어옵니다. 베이스 부분은 구리 재질로 되어있으며 제가 받은 제품은 체험단용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좀 지저분하게 보이지만 새 제품을 구매하면 깨끗하게 올 거라 생각이 됩니다.

펌프에는 총 3개의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3PIN과 SATA 케이블은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서 있는 데 둘 중 한 개만 연결을 하셔야 합니다. 보통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3PIN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나머지 한 개의 케이블은 ARGB 케이블로 메인보드의 5V RGB 단자에 연결해야 합니다.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다른 케이블들과 이어서 한 개의 5V RGB 단자에 장착해 주면 됩니다.

ARGB 기능이 들어가서인지 호스가 꽤나 두껍습니다. 장착 시에 힘이 좀 많이 들어가더군요. 라디에이터와 호스가 연결되는 부분에 ARGB 케이블이 있습니다. 저 케이블을 연결해야 호스에서도 LED가 나오게 됩니다.

라디에이터에는 팬이 미리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LED를 투과하기 위해서 팬의 블레이드는 반투명으로 되어 있고 각 모서리에는 진동 방지를 위한 고무가 앞/뒤 모두 붙어 있습니다.

팬에서 나오는 PWM 4PIN은 동봉되어 있는 3IN1 케이블에 연결하면 되고 ARGB 케이블은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팬끼리 연결한 다음에 펌프와 호스에서 나오는 ARGB 케이블을 연결해 주면 됩니다.

■ 장착

AM4 시스템에 쿨러를 장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AMD 용 마운팅 플레이트를 펌프에 장착해 줍니다.

AM4의 경우에는 기본 백플레이트가 아닌 쿨러에 동봉된 백플레이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나사 - 백플레이트 - 굵은 와셔 순으로 연결해 줍니다.

백플레이트를 장착하고 나서 스탠드오프 4개를 나사에 끼워줍니다.

마지막으로 펌프를 올리고 작은 와셔를 끼운 다음 스크루 너트를 잘 조여주면 펌프 장착은 끝난 것입니다. 케이스에 장착할 때는 미리 라디에이터를 먼저 장착하고 펌프를 장착하는 게 쉽습니다.

장착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화이트 콘셉트로 조립을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는 검은색이네요.

호스를 램 방향으로 연결할 경우 1번 슬롯에 간섭이 발생합니다. 2개의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딱히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풀 뱅크로 메모리를 사용하신다면 호스의 방향을 바꿔서 장착해야 겠네요.

■ LED

본인의 케이스 팬이 ARGB 연동을 지원한다면 쿨러와 함께 색상 조합을 맞출 수 있습니다. 펌프 윗면뿐만 아니라 호스에도 LED가 들어오는 게 신기하네요. 다만 호스의 LED 밝기는 살짝 더 어두운 느낌이 듭니다.

상단의 팬들도 데이지 체인으로 전부 연결해두어서 색상 연동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온도 및 소음

AIDA64 시스템 안정성 검사를 이용하여 쿨러를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테스트 시 방 온도는 28.2도였습니다. CPU는 라이젠 R5 5600을 사용하였으며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B550M PRO-P입니다.

FULL LOAD 시에 펌프는 2335RPM으로 작동하였고 팬은 약 1700 RPM으로 작동하였습니다. 이때 최대 온도는 65.4도로 확인이 되네요. 3열 수랭쿨러이지만 온도 부분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IDLE 시에는 펌프는 1115RPM, 팬은 1024RPM으로 작동하였고 온도는 29도로 확인이 되네요.

컴퓨터를 켜지 않았을 때 방의 소음치는 36.7dB입니다.

케이스와 10cm 거리에서 측정하였을 때 IDLE 시에는 38.8dB의 소음치를 보였고 FULL LOAD 시에는 46.6dB의 소음치를 나타냈습니다. 평상시에는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으나 FULL LOAD 때는 소음이 좀 느껴지더군요. 수랭 쿨러여서인지 가끔 꾸륵꾸륵하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 마무리

- 23년 6월 다나와 가격

다나와 가격은 13만 원 초반대로 3열 수랭 쿨러에서는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팬과 펌프뿐만 아니라 호스까지 LED가 나오며 ARGB 연동이 되어 원하는 데로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게 매우 큰 장점으로 생각이 드는군요. 특히 화이트 색상으로 화려한 데스크톱을 맞추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3열 수랭치고는 조금 낮은 쿨링 성능과 수랭 특유의 소음이 들리는 게 저소음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