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서 자사 브랜드로 그래픽 카드를 출시한다는 소식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으며, 궁금한 것은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인텔 Arc A770 Limited Edition D6 16GB 모델은 엔비디아의 RTX 3060 모델급의 포지션으로 QHD 해상도까지 커버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텔 Arc A770 그래픽 카드는 획기적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고성능 게이밍 분야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성능으로 다이렉트X 12 Ultimate 기술을 지원하며, 인텔® Deep Link 기술을 통해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상호작용으로 작동하여 최대 성능을 끌어올리 수 있다.
인텔 첫 그래픽 카드여서 그런지 몰라도 패키지가 상당히 고급스럽다. 인텔 ARC A770 모델명이 전면에 새겨져 있으며, 인텔 사를 상징하는 파란색에 화이트 폰트로 디자인하여 깔끔한 분위기가 보기에 좋다.
그래픽 카드 박스 내부는 스티로품 완충재를 사용하여 제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두툼하게 포장하였다.
내용물은 그래픽 카드 본체와 가이드와 케이블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로 주목할 기술은 인텔® Deep Link 기술로 CPU와 GPU의 파워를 활용하여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원활한 작동과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비디오 및 이미지 제작을 가속화하는 하이퍼 컴퓨팅이 가능하고 인코딩 성능을 높여주는 하이퍼 인코딩, 그래픽 카드에 최적화된 게이밍 성능과 스트리밍 지원까지 얻을 수 있는 이익들이 상당하다.
인코딩과 관련하여 H.264 하드웨어 인코딩/디코딩, H.265(HEVC) 하드웨어 인코딩/디코딩, AV1 인코딩/디코딩, VP9 Bitstream & 디코딩 지원으로 인코딩에 있어서 만큼은 최고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그래픽 카드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주목할 기술은 다이렉트X 12 Ultimate로 레이 트레이싱, 가변 레이트 쉐이딩(VRS), 메쉬 쉐이딩, 샘플러 피드백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레이 트레이싱이 이미 많아 알려진 기술로 화면 속 빛의 움직임을 현실감있게 표현해주는 기술로 게임 그래픽 품질을 높여준다.
메쉬 쉐이딩은 가까이 있는 물체의 디테일은 현실감있게 표현하며 멀이 있는 물체는 흐릿하게 표현하는 기술로 역시 그래픽 품질을 높이는 기술중에 하나이다. 가변 레이트 쉐이딩은 사용자에게 잘 보이지 않는 위치의 화질을 떨어뜨려 프레임을 끌어 올리는 기술로 게이밍에서는 꼭 필요한 기능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샘플러 피드백은 사전에 기록된 텍스처의 위치를 토대로 로딩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기술이다.
이런 모드 기술이 다이렉트X 12 Ultimate로 귀결되어 게임 그래픽 품질과 성능을 높이는 것이다.
강력한 성능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블레이드 듀얼 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PCB 및 GPU와 같은 그래픽 카드 주요 부위에 강력한 파워의 압축된 공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후면은 FULL-Length 백플레이트를 적용하여 내구성이 뛰어나며, PCB 기판이 휘는 것을 막아준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채택한 인텔 Arc A770 그래픽 카드에는 RGB LED 조명효과를 더하여 튜닝용 그래픽 카드로 손색이 없다. 색상은 RGB LED 컨트롤러를 설치하면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변경하여 나만의 그래픽 사용 환경에 맞는 튜닝을 할 수 있다.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보조전원단자는 14Pin으로 구성하였으며, 2개의 8+6핀 GPU 커넥터로 심플하게 연결할 수 있다. 사용 전력은 최대 225W로 권장 파워는 700W 정도 될 것으로 추측된다.
PCI-E 확장 슬롯은 기본적으로 4.0 버전으로 설계되어 기존 3.0 보다 2배 더 넓고 빠른 속도로 구동되어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출력 단자들은 스텔스 블랙 I/O 브래킷 타입으로 그래픽 카드 내부에 발열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어 그래픽 카드의 쿨링 성능에 향상시킨다. 금속으로 마감하여 부식에 강하며, 안전한 마운트를 통해 포트가 보호하는 기능까지!!
듀얼 디스플레이 이상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HDMI x1, DP x3 구성으로 최대 7680x4320 8K 해상도를 출력할 수 있어 4K 모니터와 완벽하게 호환되며, 초고해상도 게이밍 환경을 다중 디스플레이로 구현할 수 있다.
최대 4대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출력할 수 있다.
게이밍 그래픽 카드 인텔 Arc A770 설치는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며 2개의 PCI 슬롯만 있으면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가로 길이가 270cm 정도라 거의 모든 미들타워에도 설치할 수 있어 설치 시 PC 케이스 제한이 거의 없다.
유휴 상태에서는 제로 팬 기능이 활성화되어 쿨링팬의 동작이 완전히 중지되어 그래픽 카드 자체에서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2개의 고성능 쿨링팬은 유휴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은 완전한 무소음을 구현하고, 게임을 하거나 그래픽 작업 시 부하 상태에서는 구동하여 발열을 크게 낮춘다.
기본 설치되는 INTEL ARC Control를 통해 그래픽 카드를 상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데 ~ CPU 활동, 메모리 이용률, GPU 메모리 사용, GPU 온도, VRAM 클럭 등을 그래프로 확인이 가능하다.
성능 조정과 인게임 오버레이를 성능 탭에서 지원하며 스튜디오에서는 방송, 캡처, 하이라이트,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RGB 조명효과는 인텔 RGB 컨트롤러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다양한 패턴으로 튜닝이 가능하다.
그래픽 카드 포함 고성능 게이밍 PC 측정 항목인 Fire Strike에서는 30423가 나왔고, DX12 게이밍 PC로서의 성능을 알아볼 수 있는 Time Spy는 13263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가 나왔다. 게이밍 성능 테스트는 인텔 13세대 CPU인 i5-13600K와 DDR5 메모리 32GB 듀얼 구성으로 조립한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졌다.
게임 성능 테스트는 인텔 13세대 i5-13600K CPU와 인텔 아크 A770 그래픽 카드로 조립한 PC에 설치한 5개의 게임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버워치2, 배틀그라운드, 디아블로4, 리그 오브 레전드, 사이버펑크 2077로 진행된다.
사이버펑크 2077의 그래픽 옵션은 FHD 해상도에서 높음으로 설정했으며, 레이 트레이싱 기능은 모두 활성화했다. 레이 트레이싱 조명은 울트라로 설정한 조금은 빡센 설정인 것을 감안하고 벤치마크 결과를 봤더니 평균 FPS는 90이며, GPU 99% 로딩에서 75±3도를 꾸준하게 유지하여 쾌적한 게임 환경을 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GPU 코어 전력은 175W를 차지하고 있다.
생존 FPS 게임 1티어라고 할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는 선명함, 모션블러를 모두 활성화했으며, 다이렉트엑스 버전은 DirectX 12로 설정하였다. 그래픽 품질 옵션은 울트라로 설정한 상태에서 평균 프레임은 62FPS가 꾸준하게 나왔고, GPU 로드율 61% 정도에서 온도는 59±2도로 비교적 낮게 유지되고 있다.
GPU 코어 전력은 100W가 안되는 68W로 낮은 편이다.
최근 화제의 게임 디아블로 4를 매우 높음 옵션으로 설정하여 플레이해 봤다. 평균 프레임은 182FPS 정도가 나와 디아블로 4 정도의 게임은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최대 프레임은 225FPS까지 측정되었다.
GPU 활동은 98%까지 거의 100%에 육박하지만 온도는 72도에 머물러 RPG 게임 특성상 장시간 나홀로 플레이해야 하는 상황에서 괜찮은 수준이라 할 수 있겠다.
오버워치2는 삼중 버퍼링, 버퍼링 단축을 활성화하고 최상으로 설정하여 게임을 진행하였다. 평균 프레임은 62FPS로 유지되고 있으며, GPU 로드율은 60%, 온도는 58±3도 범위에서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전투장면에서도 최소 프레임이 60FPS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가장 높은 프레임은 77FPS까지 나와 오버워치2 게임을 최고 옵션에서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최고 옵션으로 플레이하였으며, 평균 프레임은 337FPS로 상당히 잘 나오는 편이며 GPU 온도는 61도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이상하게 오버레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GPU 로드율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었지만 대략적으로 60% 내외에서 작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 성능과 관련하여 신상(?) 그래픽 카드는 드라이버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데, 인텔 Arc A770은 Game on Driver 지원으로 최신 게임 출시에 맞춰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게임을 통해 GPU 코어 온도를 알아봤다면 온도 측정기를 통해서 케이스에 장착한 그래픽 카드의 외부(히트싱크, 냉각팬) 온도를 측정해 봤다. 히트싱크는 39.4도, 냉각팬은 49.9도가 측정되어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변수를 고려한다면 무난한 온도라고 할 수 있다.
2개의 팬은 증기 챔버 작동 원리로 팬을 통과한 공기는 날개 사이에 위치한 허브를 통해 빠져나가 게임중에서 실시간으로 매우 효율적인 쿨링으로 그래픽 카드의 발열을 낮춰준다.
공랭 시스템 전체를 풀로드로 작동시켜 보면 TDP 225W를 고려했을 때 324.4W가 측정되어 중급형 그래픽 카드의 장점인 뛰어난 진성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들 시의 소비 전력은 97.2W로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을 때(유휴상태)는 제로팬 기능이 활성화되어 전력 소비를 크게 낮춰 준다.
참고로 GPU 99% 로드 상태에서 GPU 온도는 72도 정도로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다.
OCCT에서 확인한 GPU 사용전력은 최대 189.5W를 소비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각 게임별 소비전력은 게임에 첨부한 오버레이 GPU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텔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인텔 Arc A770 Limited Edition D6 16GB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나름 준수하게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엔비디아 RTX 3060 급의 성능이라고 보면 되며, 인텔만의 강점이라면 다이렉트X 12 Ultimate 기술 지원으로 게이밍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며, 인텔® Deep Link 기술을 통해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상호작용하여 전체적인 성능을 끌어올려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신 게임을 통해서 확인한 게이밍 성능은 가격대비 준수한 편이었으며, GPU 온도는 로드율에 비해 낮게 유지되어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누구나 쉽게 구축할 수 있다. 특히 강력한 하드웨어 인코딩 성능을 제공으로 인코딩에 강하며 그 외에도 게임, 콘텐츠 제작, 스트리밍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그래픽 카드인 만큼 이 작업들에 특화된 PC가 필요한 유저들에게 추천해 본다.
본 포스팅은 주관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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