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인 마이크로닉스에서는 요즘 다양한 제품들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같은 게이밍 기어뿐만 아니라 쿨러와 케이스도 꾸준히 발매하고 있지요.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새롭게 발매된 케이스인 마이크로닉스 MANIC GM4-WING입니다.
MANIC GM4-WING의 가장 큰 특징은 좌 / 우 패널이 모두 스윙 도어인데 하단 부분도 패널 형식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WING이라는 이름이 이러한 스윙 도어 때문에 붙여진 것 같네요. 그뿐만 아니라 ARGB 허브를 기본 제공하고 있으며 번들 쿨러 또한 ARGB와 PWM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상단 3열 수랭 쿨러가 장착이 가능하고 VGA는 최대 400mm까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마이크로닉스 MANIC GM4-WING의 스펙
■ 포장 및 구성품
박스가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으로 변했더군요. 스펙은 따로 적혀있지 않고 마닉 로고와 제품명이 크게 적혀있습니다.
케이스 외의 구성품은 간단 설명서, 설치 나사 모음, 케이블 타이로 되어 있었습니다. 케이스가 딱히 설명서가 필요한 제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구성품 종류 정도는 설명서에 적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외형
전면 패널은 강화 유리로 되어 있으며 좌 / 우 패널 또한 강화 유리 재질이고 스윙 도어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단 부분이 메쉬 형태로 되어 있어서 아래쪽에서 공기를 흡입하게 되어 있네요.
뒷면의 모습입니다. 120mm 번들 팬 한 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총 7개의 PCI 슬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슬롯 커버의 경우에는 모두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윗면은 마그네틱 먼지 필터가 자리 잡고 있으며 버튼의 구성은 파워 / 인디케이터 LED / 리셋 / USB 3.0 / USB 2.0 / 오디오 단자 / USB 2.0 / LED 버튼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C 타입 단자가 없는 게 아쉽네요. LED 버튼의 경우에는 기본 허브의 LED 패턴 변경 기능을 담당하며 꾹 누르면 메인보드 LED 설정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즉 메인보드에 5V ARGB 단자가 없더라도 케이스 자체에서 색상 변경이 가능한 것입니다.
케이스 다리의 사이즈가 상당히 크며 먼지 필터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아래 면적의 대부분을 커버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하단 부분에서 흡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타공이 많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왼쪽 패널은 강화 유리 재질로 스윙 도어 방식으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하단의 패널을 열면 저장 장치 트레이가 존재합니다. 일반 HDD나 2.5인치 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왼쪽 패널 안의 모습입니다.
전면에 3개의 120mm 팬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뒤로 케이블 커버와 그래픽 카드 지지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받았을 때 커버가 휘어있어서 손으로 폈습니다. 그래픽 카드 지지대는 손나사를 이용하여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나사를 모두 풀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커버 또한 위아래의 나사를 제거하면 떼어 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장착부 위쪽에는 모두 타공되어 있으며 120mm 팬 2개를 추가적으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PCI 슬롯 장착은 안쪽에서 나사를 고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그래픽 카드나 기타 장치들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패널을 열어야 하니 안쪽에서 고정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네요.
오른쪽 패널 또한 강화 유리 재질에 스윙 도어 방식이지만 패널 안쪽이 보이지 않도록 검은색으로 채색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패널 안의 모습입니다.
파워 장착부에는 진동 방지용 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전면 쪽에는 하드베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장 장치를 교체할 때 좌 / 우 하단 패널만 열어서 쉽게 교체가 가능하겠네요.
기본 제공되는 PWM-ARGB 허브입니다. 뒤쪽에 양면테이프가 있어서 원하는 위치에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좌 / 우로 각각 6개의 단자를 제공하고 있네요. 제가 받은 제품은 핀이 하나 휘어있어서 손으로 폈습니다. QC에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네요.
허브에서 나오는 케이블입니다. 전원은 SATA 케이블을 이용하게 되어 있으며 그 외에 PWM, ARGB 단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 케이블들은 선정리 가이드와 벨크로 케이블을 이용하여 고정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 뒤쪽에 2.5인치 SSD를 장착할 수 있는 트레이가 존재합니다. 하단의 하드베이를 포함하면 총 4개의 2.5인치 저장 장치나 3.5인치 2개 + 2.5인치 2개로 조합해서 장착할 수 있겠네요.
I/O 케이블들은 기본적인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선정리 공간은 약 21mm 정도로 여유로운 편입니다.
■ 조립
HDD를 장착할 때는 먼저 트레이의 홈에 끼운 다음에 아래쪽에서 나사를 고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를 움직이지 않는다면 딱히 나사로 고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AMD 5600과 B550M 메인보드를 이용하여 조립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케이블 커버 덕분에 좀 더 깔끔한 모습으로 조립이 가능합니다.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공랭 쿨러로 조립하게 되면 위쪽 공간은 상당히 여유가 생갑니다. 메인보드를 장착한 후에 보조 전원을 쉽게 연결할 수 있더군요.
그래픽 카드 지지대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옆으로 돌려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패널 내부의 모습입니다. 허브를 이용하여 PWM 케이블과 ARGB 케이블들이 연결되기 때문에 복잡한 느낌이 들지만 벨크로 타이와 선정리 가이드를 이용하면 패널을 닫는 데 무리 없는 수준으로 선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랫부분 패널이 타공되어 있기 때문에 안쪽의 케이블이 조금 비춰 보이더군요.
허브를 붙일만한 위치는 저곳이 베스트 인 것 같았습니다. 번들 팬과 CPU 공랭 쿨러를 모두 허브에 연결하였습니다.
■ LED
팬을 허브에 연결하여 모두 동기화된 모습입니다. LED 버튼을 이용한 패턴 변화도 종류가 꽤나 많더군요.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만들고 싶으시면 LED 버튼을 꾹 눌러서 메인보드 설정으로 전환하시면 됩니다.
전면부가 강화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LED 투과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아래쪽의 메쉬 부분과 비교하면 차이가 보이네요. 발열 관리는 아무래도 전면 전체가 메쉬로 되어 있는 게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LED 튜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화 유리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 마무리
- 23년 7월 다나와 가격
다나와에서 확인되는 가격은 9만 원 초반대로 일반 보급형의 위치보다 좀 더 위에 있습니다. 3열 수랭 쿨러까지 장착 가능한 확장성, 기본 제공되는 그래픽 카드 지지대와 PWM-ARGB 허브, 위 / 아래 모두 스윙 도어 형식이라서 저장 장치 교체 및 추가 장착의 편의성 등이 장점이라고 생각이 들며 전면 패널마저 강화 유리인 것은 메쉬 패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불호의 영역이 되겠네요. 제가 받은 제품이 문제인 것인지 불량 부분이 2군데 발견이 되어서 QC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 체험기는 (주)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