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말도 안되는 가격에 괴물급 성능을 가진 3열 수랭쿨러를 포스팅 해 볼까 합니다. 바로 앱코의 T360 테티스 풀체인지 ARGB 수랭쿨러인데요, 모델 이름과 박스의 제품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120mm 쿨링팬 3개를 라디에이터에 탑재하고 펌프와 라이데이터를 결합한 일체형 3열 수랭쿨러에요.
박스 뒷면의 스펙을 보면 최신 프로세서의 소켓은 모두 지원하고요, 무려 TDP 320W를 지원하여 현존하는 3열 수랭쿨러 중에 최상위에 속한다고 할 수 있어요.
구성품 자체는 평범한데요, 그림으로 일체형 쿨러와 장착을 위한 부속품들 그리고 한글로 된 설명서를 포함하고 있어요.
펌프와 라디에이터 그리고 쿨링팬이 결합되어 있는 일체형이라 처음 PC 조립을 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에요.
쿨러 장착을 위한 부속품들과 고성능 써멀그리스가 포함되어 있고요, 워터 헤드에 교체할 수 있는 로고가 여분으로 들어 있어 취향에 맞게 교체하며 사용할 수도 있답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라디에이터는 360mm 규격으로 PC 케이스 상단에 설치하는 타입이고요, 만약 PC 케이스가 상단에 360mm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 없다면 대부분 전면에 설치할 수 있어요.
앱코의 T360 워터펌프는 단방향 방식으로 최대 5200 RPM의 고속 펌프를 내장하고 있어 TDP 320W의 쿨링 성능을 발휘합니다. 펌프 바로 아래에 4핀 PWM 케이블이 보이고요, 연장 케이블을 사용하여 메인보드의 AIO 또는 PUMP 단자에 연결하면 되요.
워터 헤드는 워터 펌프가 만들어 내는 단방향 방식의 고압 냉각수를 빠르고 강하게 CPU의 열기를 라디에이터로 보내 뛰어난 냉각 효율을 갖도록 디자인 되어 있고요, 장착시에는 보호 비닐을 떼고 장착해야 합니다.
워터 헤드와 라디에이터 쿨링팬의 aRGB 케이블은 모두 데이지체인 방식으로 되어 있어 aRGB 단자 하나로 모두 연결할 수 있어 선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앱코 T360 쿨러에는 aRGB 컨트롤러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메인보드에서 aRGB를 지원하지 않거나 aRGB 단자가 부족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셋 스위치를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가 있어 PC 케이스의 LED 스위치 또는 리셋 스위치를 연결하면 간편하게 aRGB 광원 효과를 변경할 수 있어요.
실전 장착
*** 일체형이라 장착이 쉬워요 ***
오늘 앱코의 T360 3열 수랭쿨러를 장착할 시스템이에요. i7-13700K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CPU 옆에 소켓 타입 1700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일단 소켓 타입에 따라 설명서에 나와있는대로 백플레이트의 나사 구멍 위치를 변경해야 하는데요, 특별한 도구 없이 손으로 밀고 당기면 쉽게 나사 구멍의 위치를 바꿀 수 있어요. 메인보드 소켓 구멍에 맞추어 장착하면 됩니다.
앞면에 나사로 고정한 모습이에요. 나사는 방향성이 없기 때문에 아무 방향으로나 끼워 백플레이트를 고정하면 됩니다.
라디에이터를 PC 케이스 상단에 나사로 장착하였고요, 대부분의 사용자가 아래와 같이 워터 펌프가 오른쪽에 가도록 설치하는 것을 가정으로 쿨링팬의 케이블이 뒤쪽에 위치하도록 되어 있어 방향을 바꿀 필요가 없었어요. 간혹 쿨러에 따라 쿨링 팬을 떼어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소하지만 바꾸지 않아도 되니 편하네요.
다음은 워터헤드를 CPU에 올리고 백플레이트 나사에 고정하기 위한 가이드를 장착해야 하는데요, 인텔용과 AMD 용이 다르기 때문에 설명서를 보고 가이드를 골라 장착하면 됩니다.
동봉된 써멀그리스를 얇게 펴서 발라 주어야 하는데 저는 예전부터 당구장 표시 모양으로 바르던 습관이 있어 이렇게 했네요. 나중에 쿨러를 떼어 보면 CPU 다이에 맞게 잘 펴서 있더라고요.
가끔 PC 조립을 처음하는 분들이 많이 실수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아래와 같이 보호 비닐을 떼지 않고 부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반드시 보호 비닐을 떼고 장착을 해야 제대로 쿨링 성능이 발휘됩니다.
워터 헤드의 로고는 자석식으로 되어 있어 떼어 방향을 바꾸거나 로고를 바꿀 수 있어요.
사용 후기
*** 예쁜 aRGB 광원 효과, 그리고 뛰어난 쿨링 성능 ***
메인보드의 aRGB 포트에 연결하여 PC 케이스 쿨링팬과 더불어 동기화된 aRGB 효과가 멋지게 동작하더라고요. 특히 워터 헤드의 테두리와 거울 한가운데 앱코 로고 부분의 광원 효과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절제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이 느껴졌어요.
PC LED 버튼으로 PC 전면, 후면 쿨링팬과 동기화되어 RGB 효과가 펼쳐지고요.
깔끔한 헤드 로고 디자인으로 어디에나 어울리는 멋진 디자인에, 4개의 헤드 디자인 스티커를 제공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헤드 디자인을 선택 가능한 것도 장점이에요.
다양한 RGB 효과가 있지만 저는 주로 녹색 깜빡임 또는 다이나믹 레인보우를 설정해 놓는답니다.
RGB 광원효과도 중용하지만 무엇보다 쿨링 성능이 중요하겠지요. 성능 테스트는 부팅후 간단한 웹서핑을 하면서 아이들링 시의 온도 변화, 그리고 CPU 부하를 최고로 올리는 씨네벤치 멀티코어 성능 테스트, 마지막으로 제가 주로 작업하는 다빈치의 4K 영상 렌더링을 하면서 온도 변화를 측정해 보았어요. 우선 컴퓨터 부팅 후 간단한 웹 서핑과 유튜브 시청을 하면서 온도를 측정하였습니다. 부하가 없을 때에는 40도 정도 그리고 부하가 조금 있는 경우에는 45도 정도까지 올라가더라고요. 2열 수랭쿨러나 공랭 수랭쿨러가 50~60도 정도의 아이들링 온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에 비해 확실히 3열 수랭쿨러 답네요.
다음은 CPU 부하테스트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씨네벤치를 돌려 보았습니다. 씨네벤치는 싱글 코어 보다는 멀티 코어 성능을 측정하는 것이 쿨러를 테스트 하기에 적합한데요, 부팅후 10분 정도 지난 후에 멀티코어 성능 테스트를 하면서 온도 변화를 살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2열 수랭쿨러나 공랭쿨러의 경우 100도를 찍고 쓰로틀링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앱코의 T360 쿨러는 91도~95도 정도를 유지하여 쓰로틀링이 걸리는 경우가 없었어요. 테스트를 하는 동안 i7-13700K의 최대 전력에 가까운 230W를 사용하면서도 쓰로틀링을 안정적으로 방어해 주는 모습이네요.
동일한 테스트를 하면서 OCCT로 측정을 해 보아도 마찬가지에요. 최대 부하 상태에서 온도 변화가 크지 않고 90~95도 사이에서 잘 방어를 해 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작업시 온도를 테스트 해 보았는데요, 제가 주로 하는 영상 편집의 경우 다빈치로 4K 영상을 랜더링 하는데 보통 CPU 부하와 GPU 부하가 동시에 걸리는 작업이에요.
평균적인 온도는 씨네벤치 보다 낮아 90~93도 정도를 보였는데요, 간혹 렌더링 초반에 순간적으로 100도를 찍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래 Package의 최대치가 100도(빨간색)인데요, 렌더링 초반에 한번 쓰로틀링이 걸리고 그 후로는 쓰로틀링이 걸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2열 수랭쿨러나 공랭쿨러의 경우 쓰로틀링이 지속적으로 걸리는 것에 비하면 전반적인 쿨링 성능은 확실히 3열 수랭쿨러 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빈치 프로그램으로 렌더링을 시작하면 시작할 때 순간 100도를 찍은 후에는 계속 90도 내외에 머물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론
*** 10만원대 초반의 최상위 3열 수랭쿨러 ***
많은 사람들이 3열 수랭쿨러의 성능이 좋은 것은 알지만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낀 경우도 많은데요, 10만원대 초반의 무려 TDP 320W의 쿨링 성능 그리고 5년 무상 보증까지 생각하면 이젠 더 이상 비싼 3열 수랭쿨러를 사용할 필요가 없겠다 싶네요.
커뮤니티 벤치마크로 검증된 최신 고성능 CPU에 걸맞은 뛰어난 성능과 정숙함 그리고 최상위 성능에도 불구하고 129,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는 가성비 쿨러 추천드리고요, 혹시 제품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다나와 최저가 조회 링크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구매 링크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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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랭킹] 지난 주 다나와 주간활동 순위는 전주 대비 4계단 하락한 14위 였네요.](https://img.danawa.com/images/attachFiles/6/844/5843312_18.png?fitting=Large|320:240&crop=3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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