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입력의 모든 것! 메타블의 메타프로 키패드

L7 홀리테크 23.07.14. 0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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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에서 텐키리스 키보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사진이나 영상 편집, 게임을 소소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사진 작업을 할 때 사이즈 조절과 관련된 숫자 입력으로 마우스 잡은 오른손을 떼거나 커브 실행을 위해 키보드의 단축키를 사용하다 보면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처럼 텐키리스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반복작업이나 숫자입력이 필요한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키패드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메타블의 메텐프로 키패드란 제품으로 대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분리형 C타입 유선연결, 기본 스위치는 오테뮤 청죽, 갈축, 적축

- 다른 스위치로의 핫스왑 지원

- 여러가지 설정의 RGB LED

- 전용 소프트웨어 및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매크로, 키매핑 지원

외형에서 보여지는 단순한 숫자입력을 위한 기능 뿐만 아니라 물리적, 소프트웨어적으로 많은 기능을 담고 있기에 부족한 스펙이 없을 정도로 보여집니다.

박스 바깥 쪽에 어떤 스위치인지 표시가 되어 있고요 구성품은 메타블 본체와 설명서, 노이즈 필터가 달린 C타입 케이블, 스위치 리무버가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에 기능 설명이 잘 되어 있는데요 전용 프로그램에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일일히 외워둘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제 경우에는 LED밝기와 사이드 LED 조절 정도만 숙지해 두었습니다.

저려미 케이블도 아닌 패브릭으로 된 단단한 케이블로 전원과 데이터 동시 전송이 가능한 사양입니다.

메타프로 본체입니다. 블랙의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고 상단에는 탈착이 가능하도록 C타입 포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키패드에는 아이콘 모양의 각인이 있어 FN키와 조합해 대략 어떤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있습니다. 사이드 LED효과까지 구현할 수 있도록 투명플라스틱바가 둘러져 있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바닥면에는 밀림방지 고무가 있고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받침대가 있는데요 높이가 서로 다른 키보드에 맞춰 사용할 때 편리했습니다.

키캡은 ABS 이중사출에 OEM 높이로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의 키캡입니다. 더 예쁜 다른 키캡으로 변경해서 사용할까 하다가 키캡에 각인된 기능표기가 아직은 필요할 시기라 뒤로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

핫스왑을 지원하고 있어 5핀 스위치로 바꿀 수 있고 LED는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부 저가형 핫스왑에서 보이는 스위치 유격 현상은 발생되지 않았고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오테뮤 갈축 스위치는 타이트하게 안착되어 있습니다.

스테빌 윤활까지 처리되어 있어 텅텅거리는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을 수준입니다.

게이트론 적축 스위치로 교체를 해 보았습니다. 상하단에는 오테뮤 라임(?, 피치 스위치를 포인트로 꽂아 주었습니다. 다만 플러스와 엔터의 스위치는 리무버 삽입이 어려워 다른 스테빌을 빼거나 다른 방법으로 교체를 해야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 쪽을 기울이며 힘주어 할까 하다가 스위치 파손이 우려되어 우선은 그냥 두었습니다.

메타프로가 자랑하는 LED모습입니다. 광량은 매우 밝은 수준이고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효과도 매우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어두운 곳에서 사용할 때 RGB 뽕을 제대로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이중사출의 투과키캡이라 숫자가 선명하게 비춰집니다.

https://metable.co.kr/article/%EC%9E%90%EB%A3%8C%EC%8B%A4/7/31/

메타프로 드라이버는 메타블 홈페이지의 자료실을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메타프로가 연결된 상태에서 설정이 가능하며 (UI가 더 깔끔했더라면 무척 좋았을테지만) 매크로 기록과 LED설정 등이 가능합니다.

메타프로를 사용해야 될 이유 중 하나인 매크로는 키매핑이나 마우스 클릭, 문자열 입력, 시간지연 등 여러가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매크로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2가지 방식이 있으며 소프트웨어는 메타프로 드라이버가 설치된 PC에서 우선적으로 작동하며 하드웨어는 메타프로에 직접 매크로를 저장시켜 놓고 공공장소나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은 PC에서 활용할 때 사용합니다.

시간차 입력이나 마우스 동작 같은 입력 필요 없이 키보드의 문자열만 입력하는 매크로라면 이렇게 문자열 저장만 해서 사용하는 게 더 편리하고 빠른 작업이 가능합니다. 가끔 스타 배틀넷에 들어가면 빠르게 문구를 입력하는 아이디들이 있었는데 바로 이 기능이 아닐까 합니다. :)

사진 편집을 할 때 해상도, 커브, 복사 등의 반복적 작업을 할 때 마우스와 키보드 양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왼손을 살짝 꺾은 상태에서 작업을 했는데 매크로 기능을 이용을 위해 좌측에 배치하고 사용하니 확연하게 줄어든 움직임 뿐만 아니라 손목도 편하게 느껴집니다.

분리형 케이블이기 때문에 집이나 휴대가 쉬워 사무실, 노트북, 패드를 사용하는 장소에서 활용하기도 편리합니다. 사용 기간 동안 사무실과 집에서 번갈아 가며 사용했는데 자주 쓰는 엑셀 함수들을 등록해 놓고 꽤나 편리하게 사용을 하였습니다.

메타프로의 기본 케이블은 일직선 타입이고 두께가 조금 있기 때문에 저처럼 180도로 꺾이는 케이블로 연결해서 사용한다면 메타프로 배치와 케이블 정리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을 변경한다고 해서 메타프로의 사용에 제약이 발생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숫자패드로 활용할 땐 우측에, 매크로 도구로 활용할 때에는 좌측에 배치하게 사용하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