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TITAN 게이밍 마우스가 나온 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네요, 가벼운 마우스로 시작해서 타공 쉘을 적용한 초경량, 커버 교체 같은 일부 커스터마아징 기능 추가 등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하고 또 개선하면서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타이탄 G, G Mini부터 G LT, G Air, GV Air, GS Air, GE Air, GX Air, GT까지 기억나는 라인업만 해도 참 다양한데요, 최근 핫스왑 무선 게이밍 마우스 TITAN GC WIRELESS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요즘 기계식 키보드에서는 흔하지만 마우스에서는 보기 드문 핫스왑, 빠르고 간편하게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맞는 클릭감을 찾을 수 있고 자가 수리도 쉬운 구조는 해당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일 겁니다. 제닉스 타이탄 마우스는 늘 가성비가 뛰어났던 만큼 이번에도 기대되는데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제닉스 TITAN GC 무선 핫스왑 게이밍 마우스 패키지 구성"

좌, 우 대칭형 디자인, 고성능 PAW3395 센서가 탑재되었으며 약 71g의 가벼운 무게, 최대 26,000DPI, RGB LED, 부드러운 파라코드 케이블, 팜 커버 및 스위치 교체, 그리고 스위치 클릭압 조절도 지원합니다. 전반적인 스펙도 좋지만 무엇보다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기능이 많아 취향에 맞게 세팅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사용자를 수용하는 매력적인 마우스가 아닐까 싶네요.

마우스 외에도 USB C 타입 유선 케이블, 교체용 팜 커버, 무선 나노 동글, 리시버 연장 젠더, 러버 그립 세트, 글래스 피트, 스위치 스페이서, 스위치용 피트, 교체용 툴, 교체용 스위치, 설명서까지 풍성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TITAN GC에 처음으로 제공되는 인피니티 글라이드 글래스 피트는 강도 높은 실리케이트 유리로 만들어져 표면이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더욱 빠른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교체용 스위치도 4종류네요. 이쯤 되면 구성은 역대급이라 해도 될 것 같네요. 기본 마우스에 장착되어 있는 스위치는 Kailh GM 8.0, 추가 스위치는 위에서부터 뚜렷한 클릭감과 강한 압력을 가진 TTC gold, 부드럽고 일관적인 클릭감과 저소음의 Huano gaming slient, 강한 구분감과 가볍고 부드러운 반발력의 Huano pink, 마지막 가장 아래는 구분감과 내구성이 뛰어난 Omron 20M입니다. 

낙하산에 쓰이는 튼튼하고 부드러운 파라코드 케이블과 리시버, 연장 젠더를 연결하면 유선 케이블 길이만큼 수신 거리를 늘일 수 있고 마우스 근처에 두면 좀 더 나은 연결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제닉스 TITAN GC 무선 핫스왑 게이밍 마우스 디자인"

120mm x 65mm x 38.3mm 크기에 무게 71g, 좌, 우 대칭형이지만 사이트 버튼 위치상 오른손잡이에 어울립니다. 제닉스 타이탄 마우스라면 에어 홀이 타공된 모습이 생각나시겠지만 일반적인 쉘을 사용하며 손바닥이 닿은 팜 그립은 기본적으로 RGB LED가 투과되는 반투명 타입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라인도 곡면이 많이 사용되어 부드러운 느낌을 주네요.

바닥면에는 내구성이 좋고 슬라이딩 시 정확도가 우수한 테프론 사의 피트가 위, 아래, 센서 주위에 부착되어 있고 중앙에는 PAW3395 센서, 전원 및 폴링 레이트를 변경(500, 1000, 125Hz)하는 스위치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체 6개 버튼을 사용하며 사이드 버튼은 불편함이 없도록 적당한 크기를 가졌습니다. 외형이 게이밍 기어스럽지 않고 사무용으로도 어울릴 만큼 심플한 모습이죠. 측면도 일반적인 마우스와 차이는 없네요. 전면 C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유선으로 사용하면서  동시에 내장 배터리 충전도 이루어집니다.

제닉스 TITAN GC에는 4가지 타입의 교체형 팜 커버가 제공되는데요, 은은한 빛이 표현되는 반투명 2개, 모던하고 심플한 솔리 타입 2개입니다. 같은 타입이라도 2mm 정도 높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손에 맞는 커버로 교체하여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마그네틱이 사용되어 쉽게 탈부착 가능하며 커버 아래에는 LED가 투과될 수 있도록 반투명 쉘이 추가되어 있고 2.4GHz 무선 수신기를 수납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위치 교체는 너무 간단하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네요. 매뉴얼도 필요 없습니다. 바닥면 스위치 커버를 열고 제공되는 도구를 이용하여 탈거 후 원하는 것으로 장착하면 끝. 스위치 스페이서를 추가하면 버튼 높이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클릭음이나 클릭압이 마음에 안 들어서 또는 더블 클릭 같은 불량 때문에 마우스를 바꿔본 경험이 있었다면 핫스왑을 지원하는 제닉스 TITAN GC는 간단히 스위치 교체만으로 해결됩니다.  

추가로, 동봉된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버튼의 클릭압까지 세밀하게 조절 가능합니다. 반발력을 높이려면 시계 방향, 낮추려면 반시계 방향으로 돌립니다. 버튼 부분 쉘을 누를 때 텐션을 나사로 조절하는 방식이네요. 최저, 최고일 때 유의미한 차이가 있기에 클릭압을 신경 쓰는 유저에게는 환영받는 기능일 것 같습니다.

"제닉스 TITAN GC 무선 핫스왑 게이밍 마우스 기능, 활용, S/W "

유선으로 연결하면 2.4G Dual Mode Mouse, 수신기로 연결되면 2.4G Wireless Receiver로 인식됩니다. 

PC와 연결하고 전원을 켜면 게이밍 마우스 느낌이 나는데요, 16.8M RGB LED는 팜 커버 아래 은은하게 작동하며 과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여러 가지 설정이 가능하고 앞으로 가기 + 휠 클릭을 5초간 누르면 간단하게 RGB ON, OFF도 됩니다.

400(RED), 800(BLUE), 1600(GREEN), 2400(YELLOW), 3200(SKYBLUE), 6400(PUPLE)까지 6단계, 최대 26,000 DPI 설정을 지원합니다. 물론 DPI도 소프트웨어에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죠.

키보드 위에서 손을 폈을 때 펑션 열 기준 F1-F10 크기입니다. 그립감 호불호는 적지 않을까 싶네요.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에 높이가 낮아서 팜 그립, 핑거 그립 등 어떤 형태로 쥐어도 불편함이 없네요. 버튼은 Huano gaming slient을 넣었지만 언제든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은 실사용 시 정말 큰 메리트라 생각됩니다. (그립감, 스위치 선택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마우스가 움직이면 LED가 꺼지고 사용하지 않으면 켜지는 기능으로 배터리 효율을 높여주며 소프트웨어에서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은 편리함은 말할 것도 없죠, PAW3395 센서는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정확하고 부드러운 포인팅을 제공합니다. 또한 가벼워서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부담이 적고 2.4GHz 수신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튀거나 끊김 없이 안정적이었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는 기존 제닉스 TITAN 마우스에 제공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키 설정에서는 6개 버튼 기능을 커스텀 할 수 있으며 배터리 모니터링도 가능하고 슬립은 10까지, 더블 클릭을 방지하는 디바운스는 30까지 설정됩니다. DPI는 50단위로 최대 26,000, LED 변경도 가능하며 그 외 폴링 레이트, LOD 설정, 수평과 수직 보정을 위한 리플 컨트롤, 앵글 스내핑도 지원합니다. 

그런데 TITAN GC에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Motion Sync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이는 격렬한 마우스 움직임에도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PC 신호와 동기화하여 정확한 트래킹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간단한 매크로로 사용할 수 있고 오프 포함 7가지 조명 효과와 밝기, 점멸 속도, 단색 적용과 같은 컬러 커스텀을 지원합니다. 마우스 움직임이 감지되면 LED가 꺼지는 기능은 최대 40분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닉스 TITAN GC 무선 핫스왑 게이밍 마우스 사용 후기"

스위치가 마음에 안 든다면 교체하시면 됩니다. 클릭압이 마음에 안 들면 돌리시면 됩니다. 피트가 불만이면 글래스 피트를 붙여 보시고 손바닥이 은근 불편하다면 높이가 다른 팜 커버가 있습니다. 또 있네요. 그립감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러버 그립을 붙입니다. 출시 특가 기준 10만 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인데, 기본 구성으로 커스텀 할 수 있는 게 이만큼 많은 마우스라면 갓성비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나 싶네요, 게다가 단순히 구성품과 기능만 많은 게 아니고 고성능 센서, 가벼운 무게, 무선 인터페이스, RGB LED, 좋은 그립감. 전용 소프트웨어 등 게이밍 마우스로 기본도 아주 잘 갖추었다는 점.

배터리 잔량 확인이 소프트웨어에서만 된다는 점은 아쉽습니다만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찾으신다면 제닉스 TITAN GC WIRELESS를 진심 추천합니다. 현재 특가 가격이라면 절대 후회되지 않을 겁니다. :)

"이 사용기는 제닉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