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팬쿨러로 유명한 PCCOOLER에서 이번엔 신형 미니타워 PC케이스, PLATINUM LM300을 출시했다. PLATINUM LM300은 작은 덩치의 미니타워 케이스면서도 웬만한 고성능 PC하드웨어를 모두 설치할 수 있어 호환성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다. 그럼 지금부터 PLATINUM LM300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보다 세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스타일리쉬 본체케이스 개봉기
미니타워를 표방하는 제품답게 부담없는 무게와 덩치의 박스다. 박스 뒷면에서 제품의 핵심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우측 패널을 제거하면 설명서와 액세서리 봉지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액세서리 봉지 안의 내용물은 케이블 타이 6매, 밀봉 나사 봉지 구성이다.
무광 컬러와 ARGB LED 라인 디자인
PCCOOLER PLATINUM LM300는 무광 특유의 중후하고 단정한 매력이 돋보이는 PC케이스다.
그리고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전면 우측에 존재하는 LED 라인 디자인이다.
전면 LED 라인과 관련해 PCCOOLER PLATINUM LM300는 두 가지의 커넥터를 제공하고 있으니 하나는 SATA 파워 커넥터고 다른 하나는 5V ARGB 커넥터이다.
이중에서 5V ARGB 커넥터는 전면 ARGB LED를 메인보드 ARGB 기능(MSI 미스틱 라이트, ASUS AURA 싱크, 기가바이트 RGB 퓨전 등)에 연동시킬 때만 필요하며 5V ARGB 커넥터를 사용하지 않을 땐 전면 LED가 AUTO ARGB 모드로 작동한다.
전면 라인 LED가 AUTO ARGB 모드로 동작할 경우 상단 I/O 패널에 있는 LED 버튼으로 모드 변경이 가능해진다. 다른 PC케이스의 경우 LED 모드 변경과 RESET 기능 중 하나를 포기해야 했지만 LM300은 RESET과 LED 모드 변경의 두 기능을 같이 쓸 수 있다.
AUTO ARGB 덕분에 PCCOOLER PLATINUM LM300는 메인보드에 5V ARGB 헤더가 없어도 화려한 ARGB LED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단색 고정 모드는 물론 화려한 애니메이션 모드까지.
아쉬운 점은 후면팬이 ARGB팬이 아닌 그냥 고정 RGB팬이라는 점이다. 보통은 전면에 ARGB 기능이 있으면 후면 팬도 ARGB팬인 경우가 많지만 이 제품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타협한 듯하다.
그래도 팬의 품질은 우수하다. 팬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베어링이 고급형인 Hydraulic 베어링이고 전원 커넥터도 메인보드 3핀과 파워서플라이 4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
비주얼적인 면에서 아쉬운 점은 후면 팬의 LED와 전면 LED 라인을 동시에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좌측에서 보면 후면팬의 LED만 보이고 우측에서 보면 전면 LED 라인만 보인다. 상품정보에 있는 이미지에선 좌측에서 봤을 때 후면팬 LED와 전면 라인 LED가 동시에 보였었는데 말이다.
오픈도어 방식의 프리미엄 강화유리 패널
PCCOOLER PLATINUM LM300는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오픈도어 방식의 강화유리 패널이 탑재되었다.
힌지 구조가 채용된 오픈도어 강화유리 패널은 내부 청소가 용이하고 장,탈착이 안전하여 나사 & 슬라이딩 구조의 패널보다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
오픈도어 강화유리 패널은 힌지 기둥의 길이도 중요하다. 이 제품은 힌지 기둥의 길이가 적당한 편이다.
미니타워를 초월하는 출중한 PC 부품 호환성
PCCOOLER PLATINUM LM300는 미니타워 PC케이스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부품 호환성이 뛰어나다. GPU의 경우 최대 330mm 길이의 제품까지 설치가 가능한데, 이는 웬만한 하이엔드 3팬 그래픽카드까지도 커버가능한 수준이다. (대략 지포스 RTX 4070까지는 무난)
CPU쿨러도 최대 160mm 높이의 제품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필자가 설치한 마이크로닉스 MA-400 Falcon이 바로 그 160mm 높이의 CPU쿨러인데, 강화유리와 간섭 없이 완벽하게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도 190mm 깊이의 제품까지 지원한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파워서플라이는 1000W가 넘는 것도 160mm를 잘 넘지 않으므로 사실상 현존하는 거의 모든 파워서플라이와 호환된다고 할 수 있다.
조립 소감
메인보드를 섀시에서 띄우고 고정해주는 스탠드오프 나사 (육각너트)는 기본적으로 6개가 설치되어 있다. 미니타워케이스는 보통 4~5개가 많은데 이 제품은 그래도 많은 편이다.
PCCOOLER PLATINUM LM300는 미니타워케이스치고 메인보드 상단 쪽 공간이 상당히 넓다. 덕분에 메인보드를 PC케이스에 먼저 설치해 놓은 상태에서도 CPU 전원 케이블을 편하게 꽂을 수 있다.
물론 그 반대급부로 하단부 여유 공간이 사라져 I/O 커넥터, USB 커넥터, 오디오 커넥터 연결이 까다로워지긴 했지만 말이다.
섀시 내부 SSD베이는 전면쪽 나사 구멍을 본체의 돌기로 고정하는 방식이기에 나사 연결은 2개만 하면 된다.
다만 필자가 받은 제품 (신품이 아닌 전시를 위해 한번 개봉된 제품)은 최상단부 돌기 하나가 파손되어 있었다. 초기 불량인 건지 처음 조립한 사람이 실수한 건지는 확실치 않으나 이런 구조의 PC케이스는 SSD를 장착할 때 나사 구멍을 잘 맞추지 않으면 이처럼 돌기가 쉽게 망가지거나 부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컴퓨터케이스추천 플랫티넘 LM300
PCCOOLER PLATINUM LM300는 스타일리쉬한 전면 라인 디자인, 미니타워케이스를 초월하는 확장성, 편리한 오픈도어 강화유리 패널 등 여러 장점을 갖춘 제품이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고성능 부품을 장착할 수 있는 PC케이스를 찾고 있다면 이 PCCOOLER PLATINUM LM300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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