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앱코사의 T360 테티스 풀체인지 ARGB 수랭 쿨러입니다. 기존에 발매되었던 T360 테티스 모델을 풀체인지 한 모델로 상당히 괜찮은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품입니다.
입소문을 타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국내 양대 컴퓨터 커뮤니티에서 상당히 좋은 성능 지표를 나타냈거든요. 가격도 3열 수랭 쿨러에서는 저렴한 편이라서 가성비적인 면도 상당히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T360 테티스 풀체인지 ARGB의 특징입니다. 깔끔하면서도 심플한 헤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4개의 헤드 디자인 스티커를 제공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이 가능하며 위에서 보았듯 컴퓨터 커뮤니티에서 검증받은 최신 CPU에 걸맞은 최상위 성능과 정숙함을 지니고 있고 블랙 모델 기준 약 12.9만 원의 가격으로 가성비를 챙기고 있는 제품입니다.
■ 포장 및 구성품
개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비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화이트 제품으로 전면에서는 이름 / 모습 / 색상을 확인할 수 있고 뒷면에는 제품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수랭 쿨러, 사용설명서, 설치 부품 박스가 들어있습니다.
4개의 헤드 디자인 스티커와 마그네틱 플레이트가 있고 인텔용 백플레이트, 헤드 고정용 가이드, 서멀 그리스, 설치에 필요한 각종 나사와 케이블 그리고 ARGB 허브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검은색 케이블은 팬의 PWM 단자를 한 번에 연결하기 위한 스플리터로 Y자가 아닌 일렬로 연결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흰색의 케이블은 펌프의 3PIN 연장 케이블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있는 것이 ARGB 허브입니다. 허브는 SATA 전원을 연결하게 되어 있네요.
ARGB 허브는 총 4개의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어서 쿨러 3개와 워터 헤드의 5V ARGB 케이블들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에는 자석을 이용해서 붙이게 되어 있네요. 마그네틱 방식이라서 탈착이 굉장히 쉬운데 다만 자력이 조금 약한 게 아쉬웠습니다.
■ 외형
기본적으로 팬이 라디에이터에 장착되어 발매되었기 때문에 조립이 좀 더 편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팬, 라디에이터, 호스, 워터 헤드까지 전부 화이트 색상으로 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이 많다 보니 케이블도 많은 건 당연합니다만 ARGB 허브와 PWM 스플리터를 이용해서 쉽게 연결이 가능합니다.
베이스 부분은 구리로 되어 있고 펌프가 워터 헤드에 있지 않고 따로 분리되어 있기에 ARGB 케이블만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거울 형태의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헤드 로고가 있으며 동봉되어 있는 마그네틱 플레이트에 스티커를 붙여서 다른 디자인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다만 스티커다 보니 여러번 변경하다 보면 결국은 접착력이나 이물질 문제가 생길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기본 플레이트가 가장 괜찮은 것 같습니다.
호스는 깔끔하게 직조 슬리빙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유연성도 괜찮아서 설치하는 데 딱히 힘든 점이 없더군요.
특이하게도 펌프가 라디에이터에 가까운 호스에 붙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3IPN 케이블을 확인할 수 있네요. 구성품으로 동봉되어 있는 연장 케이블을 이용하여 메인보드에 연결하게 됩니다.
고 RPM 회전 시 미세한 흔들림과 소음을 잡기 위해서 코퍼 코어를 적용한 FDB 쿨링팬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색상이며 블레이드는 RGB 투과를 위해서 반투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PWM 케이블과 ARGB 케이블이 있으며 ARGB 케이블은 데이지 체인을 지원합니다. 다만 구성품의 ARGB 허브를 이용하면 데이지 체인 기능을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앞 / 뒤의 4개의 모서리에는 진동 방지용 고무가 붙어있어서 진동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 설치
라이젠 R5 5600과 기가바이트 B550M PRO-P에 쿨러를 장착하였습니다. AM4나 AM5 설치 시에는 메인보드의 기본 백플레이트를 사용하게 됩니다. 조립 자체는 굉장히 쉽더군요. 먼저 백플레이트에 4개의 스탠드오프 나사를 장착해 줍니다.
라디에이터를 케이스에 장착한 후에 워터 헤드에 AMD 용 가이드를 장착합니다. 가이드 장착 시에 나사는 필요하지 않으며 손으로 꾹 눌러서 고정하게 되어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4개의 손나사를 이용해서 메인보드에 워터 헤드를 고정하고 케이블들을 연결해 주면 조립은 끝입니다.
화이트 케이스에 조립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컴퓨터에서 화이트 조합은 정말 반칙스럽게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펌프에 연장 케이블을 연결한 모습입니다. 설치하다가 깜빡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펌프 단자에는 연장 케이블을, CPU 단자에는 PWM 스플리터를, 5V RGB 단자에는 RGB 허브를 장착하여 깔끔하게 케이블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방열판이 달린 메모리를 사용하여도 간섭이 발생하지 않더군요. 이것보다 좀 더 두꺼운 방열판을 사용한다면 그때는 간섭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LED
케이스의 팬과 함께 RGB를 매칭 시키면 깔끔한 모습의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팬의 RGB가 옆에서는 보이지 않아서 조금 아쉽긴 한데 광량이나 표현은 괜찮게 느껴지더군요.
워터 헤드 디자인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변경해서 사용해 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미러 형식의 기본 플레이트가 괜찮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 테스트
AIDA64 시스템 안정성 검사를 이용하여 쿨러를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테스트 시 방 온도는 27.5도였습니다. CPU는 라이젠 R5 5600을 사용하였으며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B550M PRO-P입니다.
펌프는 풀 로드로 설정하였고 팬만 노멀 모드로 설정하여서 온도에 맞게 변경하도록 설정하였습니다. 아이들 시에는 28.4도로 확인이 되고 최고 온도는 65.3도로 확인이 되나 기본적으로 약 64도에서 꾸준히 작동하더군요.
컴퓨터를 켜지 않았을 때 방의 소음치는 36.7dB입니다.
컴퓨터 케이스에서 10cm 거리를 두고 소음치를 측정하였습니다. 아이들 시에는 약 42.6dB로 확인이 되고 풀 로드 시에는 58.1dB로 확인이 되더군요. 확실히 3열 수랭 쿨러라서 그런지 공랭 쿨러에 비해서 소음은 크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펌프의 소음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는 데 비해서 팬의 RPM이 높아서인지 팬 소음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저소음 세팅을 원하신다면 팬의 RPM을 조절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마무리
- 23년 7월 다나와 가격
T360 테티스 풀체인지 ARGB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존재합니다. 블랙 색상의 경우에는 약 12.9만 원이며 화이트 색상은 그것보다 조금 더 비싼 13.9만 원 정도로 확인이 됩니다. 그래도 3열 수랭 쿨러 중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인지라 가성비가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커뮤니티에서 인정받은 쿨링 성능, 저렴한 가격, 쉬운 설치, RGB 허브까지 들어있는 충실한 구성품, 취향에 맞게 변경 가능한 워터 헤드 디자인 등이 장점이라고 생각이 들며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 소음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AS 기간도 5년으로 넉넉한 편이라서 가성비 3열 수랭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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