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주제는 다름 아닌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여러분은 헤드셋을 고를 적으면 무엇을 보시죠? 무게? 착용감? 음질? 디자인?
각자 니즈,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초장부터 가격을 봅니다.
춘추전국시대처럼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게이밍 기어 업체에서 헤드셋을 내놓는 오늘날.
하루가 멀다하고 신제품이 쏟아지는 헤드셋 시장에서 선뜻 제품을 고르기 쉽지 않죠.
다들 생각은 같은 겁니다.
'저렴하면서 좋은 제품을 사고 싶다.'
근데 저가의 제품들은 막상 사려고 하니 음질이나 품질면에서 의구심이 듭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마이크로닉스의 WIZMAX H300 유선 헤드셋입니다.
현재 작성글 기준 2만원대의 가격에 팔고 있는,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게이밍 헤드셋이죠.
과연 이 제품은 어떨까요?
오늘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스펙 & 구성품
연결방식 - USB-A(유선)
채널지원 - 가상 7.1채널
착용방식 - 오버이어
케이블 길이 - 2.2m
마이크 - 노이즈캔슬링
무게 - 270g
PS4 호환 - O
심층 리뷰
첫 착용 소감을 말하자면 '상당히 가볍네?' 였습니다.
얼핏 보기엔 제법 큰 덩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270g(실측 285g)으로
실제로도 상당히 가벼운 제품에 속합니다.
양측을 잘 보면 이니셜로 착용 방향을 적시한 부분이 보입니다.
자잘하지만 이런 배려 좋네요.
오버이어 방식에 유연성 좋은 쿠션이 귓전을 포개는 방식이라
체격과 두상에 구애받지 않으며, 장시간 사용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유선 제품이니만큼 헤드셋 본품에서 USB - A 단자로 이어지는 중단부에 리모컨이 있는데요
헤드셋의 조명 On/Off 버튼과
여타 헤드셋에서 자주 접하는 소리, 마우스 볼륨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이따금 LED의 발열로 양쪽의 표면 온도가 오르는 제품이 있습니다만.
필자가 3시간 사용 후 측정한 결과,
LED 사용으로 인한 온도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마이크의 유연성은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린 것으로 쉽게 구부러질 정도이나
텐션이 제법 강해 알아서 쳐지는 일은 없습니다.
딱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적당한 느낌이네요.
WIZMAX H300은 가상 7.1채널이 적용된 제품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한정된 수량의 사운드 유닛의 물리적 한계를 소프웨어적 방식으로 보완하여
마치 다중채널 서라운드마냥 7방향에서 소리가 들려오게 하는 기술입니다.
보다 사실적인 음악, 영화 감상에도 유용하지만
소위 '사플'로 일컫는 방향감이 중요한 게이밍 환경에선 빠져서는 안 될 기능이죠.
참고로 이 제품은 마이크로닉스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제품 자료실에서 바로 받으실 수 있으며,
시간 절약을 위해 하단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micronics.co.kr/micronics/view_download.php?id=108
설치가 완료 후, 유틸리티를 제대로 사용하시려면
컴퓨터를 재부팅 해야 합니다.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입니다.
익숙한 폰트에 UI... 상당히 친숙하네요.
중요한 건 아니니 일단 넘어갑시다.
WIZMAX 전용 유틸리티 프로그램에서는 이퀄라이저나 가상 7.1 채널 같은
헤드셋 기능을 개인의 기호에 맞게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리셋을 기능을 지원하는 건 눈에 띄는 대목이네요
비단 스피커뿐만이 아니라 마이크 부분에서도 세밀한 조정이 가능합니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 잡음이 섞여드는 게 거슬린다면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활성화를 잊지 말고 해줍시다.
마치며
마이크로닉스의 WIZMAX H300은 가성비와 편안한 착용감이 큰 특징인 제품입니다.
2만원대의 매우 저렴한 가격에, 가벼운 무게, 소프트웨어 지원,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가상 7.1까지 지원하는,
게이밍 헤드셋으로서 기본을 출중한 가성비 제품입니다.
리뷰를 위해 대략 6시간을 쉬지 않고 헤드셋을 착용했는데요.
부드러운 오버이어 쿠션과 무게 중심이 균형 잡힌 설계 덕분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가격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이 아니라 성능까지 게이밍 헤드셋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제품이며,
가벼운 음악, 영상부터 게이밍 환경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체험기는 ㈜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