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체험단

데이터 저장용 포터블SSD SK하이닉스 비틀X31 1TB 성능 살펴보기

L7 DayB 23.08.14. 1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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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DayB입니다. 요즘에는 외장 SSD는 필수 아이템 중에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SSD 가격이 인하함에 따라 테라급 용량의 제품들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SK하이닉스 비틀X31 외장 SSD (1TB)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성능은 어떤지 확인해 보시고 제품 구매에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SK하이닉스 비틀X31은 *512GB, 1TB 두 가지 용량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제가 사용해 본 1TB 모델 기준으로는 현재 138,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금액은 1GB 용량당 138원이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512GB 제품은 해외 구매

제 눈길을 가장 먼저 끈 것이 바로 외형입니다. 제품명에서도 드러나듯이 마치 딱정벌레를 연상하는 듯한 둥글고 매끈한 엣지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었고, 외장 컬러도 펄 처리가 포함된 금빛으로 구성된 것 역시 일반적인 형태의 다른 외장 SSD와는 차별화를 주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알루미늄 외관 케이스를 채택하여, 무게는 줄이면서(53g) 2m 낙하 테스트를 통과할 만큼 내구성까지 신경 쓰고 있었는데, 여기에 추가로 케이스 상단을 생활 스크래치나 오염을 방지해 주는 우레탄 재질 코팅처리까지 되어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 비틀X31 외장 SSD의 구성품 중에는 특이하게도 전용 범퍼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시는 분들에 따라선 파우치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 제 개인적으로는 다른 장치들을 보관하는 하드 케이스가 있는 데다가, 전용 범퍼케이스가 본체 보호에는 더 효과적이라 생각하기에 오히려 더 실용성이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범퍼케이스를 장착 상태에서의 무게를 직접 측정해 본 결과 59g 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크기도 보시는 대로 성인 남성 기준 한 손에 쏙 잡히는 정도에 라운드 처리가 되어 있어서 그립감까지 좋았기에 휴대에는 아주 용이하다고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연결 단자는 C 타입 방식이며, 기본 구성품으로 Type-A, Type-C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기에 PC,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콘솔 게임기 등 다양한 장치에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같은 위치에 상태 표시 창도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본체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가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다들 아시다시피 안정적으로 거치하여 사용하는 데 사용됩니다.

추가로 SK하이닉스 비틀X31 외장 SSD는 DRAM 캐시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장이든 외장 SSD 건 상관없이 이 DRAM 장착 유무를 따지고 하는데, 이는 다양한 작업에서 보다 더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를 보장받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가격은 당연히 디램 리스 외장 SSD에 비해 높긴 함)

SSD의 DRAM 구성 유무에 관한 차이는 검색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이번 리뷰에서는 이를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 비틀X31 외장 SSD의 기본적인 특징들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실사용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펙상 기본 읽기 속도는 최대 1,050MB/s이고, 기본 쓰기 속도는 최대 1,000MB/s인데, 이를 참고하여 테스트 결과와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USB 3.0 Gen2 연결 시 초당 10Gbps)

특히 이어지는 벤치마크 테스트는 C 타입으로 연결하여 진행했으며 모든 결과는 사용자의 시스템 및 제품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CrystalDiskInfo를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옵션인 내부 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S.M.A.R.T 기능 및 TRIM, VolatileWriteCache이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IDLE 상태의 온도도 36도 정도로, 최근 무더워진 날씨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 비틀X31 외장 SSD만의, 다른 제품들에선 볼 수 없는 내부 히트 싱크 채택으로 효과적인 발열 관리 성능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 읽기, 쓰기 속도를 측정해 보기 위해 CrystalDiskMark를 활용해 보았습니다. 읽기, 쓰기 속도 모두 약 1,080MB/s로 기본 스펙보다 아주 미세하게 높게 측정되었지만 기본적으로 스펙과 동일한 측정 결과로 보시면 될듯합니다.

일반 읽기, 쓰기를 기준으로 판단해 보면 데이터를 저장하고 활용함에 있어선 준수한 수준으로 평가가 가능합니다. 또한 각종 미디어 파일(음악, 영상)을 재생할 수 있고, 심지어 무겁지 않은 프로그램 구동도 가능한 수준으로 볼 수 있지만 제 기준에서는 실제 프로그램 구동에는 추천하지 않는 특징이 있었는데 이는 좀 더 뒤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AS SSD Benchmark의 결과입니다. 일반적으로 결괏값이 짜게 나오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일반 읽기 속도는 기본의 스펙과 거의 동일한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여기서 인상적인 것은 읽기와 쓰기 속도에 편차가 거의 나지 않게 동일함을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이어 Anvil's Storage Utilities의 결과입니다. 바로 이전 테스트와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비틀X31 (1TB) 외장 SSD의 파일 크기별 속도를 확인해 보기 위해 ATTO Disk Benchmark의 결과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256KB 구간부터 본래의 속도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관대하게 보자면 128KB부터 본래의 속도를 보인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저용량 파일부터 대용량 파일까지 모두 활용하기 좋은 스펙으로 보시면 됩니다.

AJA System Test 결과입니다. 해당 벤치마크는 앞선 결과들과는 달리 비디오 크기에 따른 프레임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인데, FHD 해상도의 영상 기준으로 쓰기는 172fps, 읽기는 184fps의 속도를 갖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되는 용량 대비 속도를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HD Tach의 결과입니다. 전 구간에 거쳐 동일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 해당 테스트를 할 때 나래온 더티 테스트를 활용하지만 이번에는 생략한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 비틀X31 (1TB)가 외장형 SSD인만큼 장시간 사용 또는 과한 읽기, 쓰기 작업이 진행될 경우 필연적으로 외부 온도가 상승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제어하고자 의도적으로 Thermal Throttling(서멀 스로틀링)에 진입하여 온도 상승을 방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시간 동안 가혹하게 테스트를 진행하는 나래온 더티 테스트를 진행할 시 온도 상승으로 인한 속도 저하 구간이 확연하게 보이게 되는데, 사실 일반인의 시점에서는 이 정도로 가혹하게 외장 SSD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포함하지 않은 것입니다.

물론 이 기능으로 인해 높은 열로 인한 내부 손상이 방지되기도 하며, 혹여 외부의 높은 열로 인해 화상을 입는 등의 사고도 예방하는 것이기도 하니 안정성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옵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프로그램을 직접 실행할 경우 장시간 사용 시 열로 인한 속도 저하 구간에 돌입하게 되면, 성능 저하가 발생하고 실 사용에 큰 불편함을 겪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직접 실행하는 용도로는 권장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