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블로거 시월입니다 :)
외장SSD. 많이들 사용하시나요? 오늘은 SK하이닉스의 비틀X31이라는 조금 특이한 이름을 가진 제품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리뷰에 앞서, 이 제품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튼튼한 내구성과, 독특한 외관, 그리고 발열제어 부분입니다. 또한, 유일하게 NAND, Controller, DRAM을 하나의 칩에 수직 적층 구조로 적용한 제품이라고 하는군요.
또, DRAM이 탑재되었기 때문에, 잦은 파일의 이동과 많은 파일에 대한 로드가 걸리는 사진작업 및 게임설치 등을 위한 활용에도 좋은 차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언박싱 시, 구성품에도 눈에 들어오는 요소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실리콘 케이스인데요. 지금까지 하드 파우치나 전체를 덮는 실리콘 케이스를 제공하는 경우는 봤지만, 이런 투명 범퍼 형태가 포함된것은 처음입니다.
그리고 범용성을 높여주기 위한 USB 케이블을 A타입과 C타입, 2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변환 젠더를 포함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 비틀X31은 두 종류의 케이블을 추가 해주었군요.
이 외장SSD의 이름이 왜 "Beetle : 딱정벌레"라고 지어졌는지는, 외관을 보는순간 단 번에 알 수 있습니다. 매끈한 우레탄 코팅이 올라간 펄 색상이 반짝거리는 하우징과, 미끄럼 방지 러버가 부착된 그레이 색상의 하판까지 투톤으로 이루어진 디자인은 이름과 너무나 찰떡같은 외형을 가지게 해주었네요.
상판 하우징은 이쁘기만 한것이 아니고,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하여 효과적인 방열 효과와 2m 낙하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단단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휴대 및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나 오염에도 안전합니다.
실제 1m 정도의 높이에서 몇 차례 낙하를 시켜봤지만, 외관에서는 흠집조차 찾을 수 없었습니다.사이즈도 손 안에 딱 들어오는 크기로, 아이폰 12 프로 맥스와 비교해보면 그 미니멀함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휴대하기에 좋을것 같은 크기 아닌가요? 너무 작아서 잃어버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PC에 꽂아 실제 성능(속도) 및 실제 파일 이동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위는, CrystalDiskMark를 이용한 벤치마크를 진행하기 전과 후를 각각 캡쳐한 장면들입니다.
스펙상 이 비틀X31 외장SSD는 USB 3.2 환경에서 최대 1,050MB/s 읽기 및 1,000MB/s 쓰기 속도를 내어준다고 합니다만, USB 3.0을 사용하는 필자의 PC에서는 위의 스샷처럼 읽기 463MB/s 그리고 쓰기 461MB/s로, USB 3.0이 낼 수 있는 최대 결과 값이 나왔습니다.다음은 실제 파일의 전송 속도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다양한 용량과 타입의 파일 1,169개 용량 2.13GB의 폴더를 복사하였는데요. 대량의 파일을 이동하기에도 속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
대용량의 파일 하나를 옮기는 테스트는 크게 의미가 없을듯 하여, 진행하지 않았습니다.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확인해보니, 발열 수준도 안정적임을 알 수 있었는데요. 비틀X31에는 효율적인 온도의 관리와 열로 인한 속도의 느려짐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밸런스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별도의 히트싱크를 이용하여 더욱 발열관리 효율을 높였다고 합니다.
이미 SSD 반도체의 성능에 대해서는 인증을 받은 SK하이닉스의 비틀X31은, 독특한 외관에 끌려 구입하였다가 그 튼튼함과 안정적인 성능에 반하게될 흔하지 않은 외장SSD라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