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블로거 시월입니다 :)
오늘은, 10만원 이하의 게이밍 헤드셋 제품들 중, 괜찮은 가성비를 지니고 있는 쿠거(COUGAR)의 VM410 모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유선 방식을 채택한 이 제품은, PC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스위치 등 콘솔게임기 및 스마트폰과도 호환이 가능한 범용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과, 누가봐도 "나 게이밍기어야!"라고 어필하는듯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그리고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사운드 성향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성품에는 헤드셋 본체와 설명서, 유선(4극) 케이블, 3극 Y 케이블, 탈착식 마이크와 팝필터, 그리고 교체용 통기성 메쉬 재질의 이어패드가 추가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서, 이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은 PC와 콘솔 등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런 넓은 범용성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일체형 4극 케이블과, 젠더처럼 활용할 수 있는 3극 분리형 케이블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소스기기가 어떤 형태로 사운드의 출력과 마이크의 입력을 지원하는지에 상관없이 연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이크 없이 소리의 출력만 이용하는것도 가능하죠.
그리고, 박스를 열어보면 왜 필자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고 했는지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와이어 프레임과 가죽 재질의 헤드밴드, 그리고 다이나믹하게 설계된 힌지와 이어컵에서 다분히 "게임을 위한 제품"이라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VM410에는 탈착식 마이크가 제공됩니다. 그런데 마이크 수음부위가 상당히 두툼해 보이는데요. 실 사이즈 9.7mm의 이 대형 마이크에는 노이즈캔슬링 탑재되어있어, 외부 소음의 유입을 최소화 하여 깔끔한 음성 전달을 가능케 해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팝필터까지 장착하게되면 소음과는 더욱 멀어질 수 있습니다 :D알루미늄 구조를 채택하여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확보 하였으며, 무게는 케이블과 마이크를 모두 결합한 상태에서 320g으로, 장시간(아직은 최대 한 시간이지만) 착용하고 있어 본 결과, 무게로 인한 스트레스는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밴딩 강성도 매우 좋고, 조금 특이한 길이 조절방식을 가진 헤드밴드도 넓은 면적으로 정수리를 안락하게 감싸줍니다. 그런데, 2중 구조의 힌지는 움직임의 폭이 조금 아쉽습니다. 특히, 틸트(상하) 범위가 좁아서, VM410 게이밍 헤드셋의 생김새상, 완전한 아시안 핏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입니다.
만약, 두상이 서양인처럼 좌/우 폭이 좁다면, 이 제품은 그에 비해 좌/우 유닛의 거리가 멀어서, 귀 아래쪽이 위쪽보다 조금 더 눌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외, 전체적인 착용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어컵의 쿠션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데요. 추가로 제공되는 통기성 메쉬 재질로 바꿔끼우니, 더운 여름에 딱이더군요. 땀이나면 스며든다는 단점아닌 단점이 있지만, 레자 재질보다는 훨씬 쾌적합니다.
53mm 크기 대구경 그래핀 다이어프램 드라이버가 장착된 이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은, 딱 "게임을 위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착용하고 오버워치2를 플레이해보니, 발소리, 폭음소리 등의 저역대가 중요한 부분이 많이 강화되어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구성된 케이블에도 저역대의 강화를 위한 디테일이 숨어 있었는데요. 데이터 전송시 잡음이 끼거나 교차 간섭으로인한 음질의 저하를 방지하고 정확한 사운드의 전달을 가능하게하는 튼튼한 절연 설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 요소들이 만나서, 게임에 특화된 소리를 들려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D개인적으로는 핏이 약간 교정되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지만, 이는 사람마다 두상이 다른만큼 다양하게 작용할 요소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은 제외한다면 COUGAR VM410은, 깔끔한 음성의 전송, 견고한 내구성, 가벼운 무게, 그리고 게임을 위한 소리의 구현, 마지막으로 넓은 호환성까지 지니고 있어, 10만원대 아래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가성비를 지닌 게이밍 헤드셋이라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