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설정하기 귀찮고 그립감 좋은 마우스를 찾는 유저에게 최적의 마우스"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오늘은 근본 게이밍 마우스 브랜드로 유명한 벤큐 조위의 'EC2-CW'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C-CW 라인업은 유선 제품인 EC 마우스를 계승하는 제품으로, 2.4GHz 수신이 가능한 충전독을 포함한 무선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별도의 동글과 어댑터가 있지만, 간편하게 충전하고 거치할 수 있는 충전독을 포함함으로써, 좀 더 완성형에 가까운 마우스를 만든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충전독을 포함한 마우스를 선호하는데요, 데스크 테리어 효과도 있으면서 마우스에게 제 위치를 부여해주는 기분이 든다랄까요. 마우스 혼자 덩그러니 놓는 것보다 훨씬 정돈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고 마우스 자체적으로 DPI와 폴링레이트를 설정할 수 있어서 디테일한 설정이 귀찮으신 분들에게 아주 적절해보이는 마우스입니다. 그럼, e스포츠 게이밍 마우스로 잘 알려진 벤큐 조위 EC2-CW에 대해서 더욱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명 : 벤큐 조위 EC2-CW 게이밍 마우스
1. 패키지외관 & 언박싱
출처 : 벤큐 조위 공식 홈페이지
먼저 EC-CW 제품은 크기에 따라 1,2,3등의 네이밍이 부여되게 됩니다. 크기차이에 따른 무게 차이도 나는 편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손 크기와 선호하는 무게에 따라 동일한 마우스를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큰 장점입니다.
패키지 외관입니다. 충전독을 포함한 제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마우스보다 패키징 사이즈가 조금 큰 편이고, 전체적으로 블랙 디자인에 레드 컬러로 로고와 모델명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봉인씰을 제거하고 언박싱을 하게 되면 내부가 2층 구조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마우스를 꺼낼 수 있고, 그 아래로 나머지 구성품들이 플라스틱 고정틀에 안전하게 고정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구성품 & 상세스펙
전체 구성품은 설명서와 보증서, 여분 마우스 피트, 동글 어댑터와 2.4GHz USB-A 타입 동글, USB-A to C 타입 케이블, 충전독, 마우스 등이 있습니다.
마우스는 전체적으로 무광 블랙의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되었고, 상판과 클릭부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비대칭형 마우스입니다. 전면에는 유선 사용과 충전을 위한 USB-C 타입 포트가 있고, 측면 고무그립은 없으며, 왼쪽에 측면 버튼이 위치해있습니다.
마우스 라인은 중앙이 가장 솟아 있는 모습이고, 앞쪽으로는 완만하게, 뒤쪽으로는 급격하게 경사각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단에는 중앙 센서를 기준으로 양 옆에 폴링레이트, DPI 조절 버튼이 있고, 아래쪽으로 전원/동글/충전독 선택 스위치가 있습니다.
마우스 피트는 상단에 2개, 센서 주변, 하단에 넓은 사이즈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마우스 전체적인 제원은 일관적이지 않아 조금 디테일하게 다루어야 하는데요, 앞서 표기해둔 것처럼 세로 길이는 약 123mm, 가로 길이는 61~65mm, 높이는 약 33~42mm이고, 무게는 약 79g이 측정되었습니다.
사실 충전독에 동글과 같은 수신기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간섭에 의한 우려로 어댑터와 동글을 사용하지 않는 한 왠만하면 충전 스테이션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개인의 선호도와 기호에 맞게 추가 구성품을 제공해주는 것 자체가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케이블 길이는 유선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넉넉한 길이감을 지녔고, 노이즈 필터와 선정리를 위한 고무 재질의 케이블 타이가 함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각 부품 마다 조위 로고를 각인 시켜둔 것도 인상적입니다.
다음은 충전 스테이션입니다. 마우스 충전과 수신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고, 마우스의 자리를 만들어 준다는 것 자체로 데스크 테리어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전면에는 마우스를 거치할 수 있는 충전 단자가 있고, 후면에는 케이블 연결에 사용할 USB-C 타입 포트가 있습니다. 하단에는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마우스 거치시 충전독이 밀리는 것을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을 연결한 충전 스테이션의 모습입니다. 사실 앞쪽 충전독을 제외하면 케이블을 장착하는 후면 공간은 왜 있는지 궁금하긴 하지만, 이러한 대칭형 구조의 디자인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상세스펙 & 주요특징
3. 사용기
▶배터리
배터리 타임은 총 70시간이고, 충전은 마우스 전면에 있는 USB-C 타입 포트나 충전 스테이션 거치의 2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애초에 게임을 70시간 이상 연속으로 하지 않기도 하고, 왠만하면 충전 독에 거치하여 보관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부족할 일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특히 충전 스테이션에 마우스를 충전할때 옆에서 보면 살짝 들리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마우스 하단의 움푹 파인 부분과 충전독의 튀어나온 부분이 맞물려서 정확한 각도에서 충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상단 LED를 통해 현재 배터리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클릭감
(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walteritsneck/223188837809)
다음은 클릭감입니다. 후아노 블루 블랙 쉘이 탑재된 스위치의 클릭감은 부드럽고 적당한 반발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체형 클릭부를 지닌 비대칭형 마우스인 만큼 왼쪽과 오른쪽의 클릭압이 살짝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24단계로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 휠은 사무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구분감있는 느낌이 좋았고, 측면 버튼은 너무 쉽게 눌리는 느낌까진 아니지만 비교적 가벼운 느낌의 클릭감으로 클릭할 수 있었습니다.
▶센서 & 슬라이딩
(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walteritsneck/223188837809)
▶DPI, 폴링레이트 설정
출처 : 벤큐 조위 공식 홈페이지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는 마우스의 특성상, 마우스 하단에 있는 DPI 버튼과 폴링레이트 버튼으로 모든 설정을 할 수 있었는데요, 고정 DPI는 400, 800, 1600, 3200의 4단계로, 폴링레이트는 125, 500, 1,000의 3단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립감
조위 EC 시리즈를 계승하는 제품답게 그립감은 역대급의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손등 부분이 높게 올라오면서 마우스 뒷 부분이 급격한 경사로, 클릭부는 완만한 경사로 내려가기 때문에 손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구조였습니다.
F10~F11 사이의 손 크기를 지닌 제가 사용해보니, EC2-CW 사이즈가 아주 적절한 크기였습니다. 또, 비대칭형 답게 우측 측면에 손가락을 살포시 올려두기에 좋았고 엄지 손가락으로 받춰주면서 나머지 손가락이 우측 손날과 함께 전체적인 무게를 지탱하는 듯한 그립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 무광으로 코팅된 외관이 쫀쫀하게 손에 달라 붙기 때문에 땀이나 유분기는 잘 묻을지라도 마우스가 미끌리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팜그립과 클로 그립으로 사용하기에 아주 용이한 제품이었습니다.
▶인게임 퍼포먼스
이어서 실제 인게임을 통해 마우스의 퍼포먼스를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FPS가 아닌 리그 오브 레전드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플레이 했는데요, 롤의 경우 다양한 챔프에 무난하게 잘 어울리지만 특히 마우스 무빙이 많은 칼챔에 가장 적합한 마우스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 고성능 마우스가 필요한가? 라고 하실 분들이 계시지만, 항상 상위권에서 근딜과 원딜을 플레이했던 저는 원딜은 좀 더 묵직하고 정교한 마우스를 사용하는 반면, 근딜은 롤의 칼챔처럼 시야 전환과 타겟 전환에 용이한 마우스를 사용하는데요, 벤큐 조위 EC2-CW가 이에 정말 적합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근딜에 잘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발휘했습니다.
이어서,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에서도 사용해보았는데요, 전체적으로 커스텀이 아닌 무난한 감도를 사용해서 인지, 안정적인 에임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DPI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마우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4. 장단점
▶장점
1. 리시버와 충전독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다.
2. 충전 스테이션으로 마우스의 자리를 지정해주기 때문에 깔끔한 데스크 테리어가 가능하다.
3. 전용 소프트웨어 없이 마우스 하단의 고정 DPI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설정이 어렵거나 귀찮은 유저에게 적절하다.
4. 손에 촥 감기는 검증된 EC 라인업의 그립감을 사용할 수 있다.
5. 기존의 EC 시리즈를 사용했던 유저들에게 무선 제품의 메리트를 줄 수 있다.
6.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슬라이딩이 가능하다.
7. 가볍지만 적당한 반발력의 매력적인 클릭감을 사용할 수 있다.
▶단점
1. 무광 마감 표면에 유분기나 땀이 잘 묻는 편이라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2. 고정된 DPI를 사용하기 때문에 커스텀 DPI를 원하는 유저에게는 다소 아쉬운 제품이다.
5. 총평
총평입니다.
지금까지 역대급의 그립감, 벤큐 조위 EC2-CW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충전독과 리시버가 합쳐진 충전 스테이션으로 게이밍 공간을 더욱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EC 라인업을 계승하는 뛰어난 그립감과 가볍고 편안한 클릭감, 부드럽고 자유로운 슬라이딩까지 마우스 본연의 기능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었습니다.
마우스 자체의 배터리 타임도 최대 70시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배터리 효율을 지녔는데, 충전독에 보관하게 되는 마우스 특성상 배터리가 모자랄 일이 거의 없어서 무선 마우스의 최대 단점인 배터리 이슈도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역대급의 그립감으로 잘 알려진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마우스를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벤큐 조위의 EC2-CW 제품을 강력하게 추천드리면서 오늘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