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년 1월 5일에 출시한 RTX 4070 Ti는 엔비디아의 40시리즈 중 자리를 잘 잡은 그래픽카드입니다. QHD 해상도에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며, 전성비 측면에서 보면 플래그십 등급의 30 시리즈를 어느 정도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기도 하여 현시점 구매를 한다면 괜찮은 선택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를 통해 소개해 드릴 ASUS ProArt 지포스 RTX 4070 Ti O12G OC D6X 12GB 그래픽카드는 300mm 사이즈로 PC 케이스의 제약 없이 미니멀한 구성에서 외적 감각을 중시하는 마니아에게 특히 좋은 제품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 01 패키지 |
ASUS ProArt (프로아트)는 크리에이터 감성을 자극합니다. 가격대는 아무래도 일반적인 라인업 대비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수많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을 정도로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제품 구매 검토에 있어서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RTX 4070 Ti O12G OC D6X 12GB 그래픽카드를 포함한 ProArt 라인업은 제품 구매 시 Adobe Creative Cloud 기간제 무료 구독권을 제공하며, 해당 그래픽카드는 3개월 구독권을 지원하므로 크리에이터의 시작점으로 선택하기 안성맞춤입니다.
해당 제품의 패키지는 고급스럽습니다. 특히 포함된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드라이버 기능이 포함되어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적인 측면에서 특히 우수합니다. 보호필름으로 무장된 그래픽카드와 함께 12VHPWR 전원 케이블과 몇 가지 퀵 스타트 가이드 등이 포함됩니다.
| 02 외형 및 스펙 |
| 기본 스펙 | RTX 4070 Ti | 2640MHz 부스트클럭 | PCIe4.0x16 | GDDR6X(DDR6X) | 12GB VRARM | HDMI2.1 , DP1.4 | 제로팬 (0-dB) 지원 | 전원 포트 16핀(12VHPWR) | 가로(길이) 300mm 두께 50mm | VGA지지대 지원
ROG STRIX과 TUF Gaming으로 구성된 ASUS의 RTX 4070 Ti 이상 라인업에 ProArt가 추가되어 보다 폭넓은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ASUS ProArt 지포스 RTX 4070 Ti O12G OC D6X 12GB 그래픽카드는 300mm와 2.5 슬롯의 두께로 PC 케이스의 호환성을 크게 높였으며 동시에 효율적인 쿨링 시스템이 적용되었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부분입니다.
트리플 팬 구조에 듀얼 볼 베어링이 적용되었고, 쿨링 팬의 최적화된 공기 흐름을 통해 쿨링 성능의 밸런스를 최대한 높였습니다. GPU 온도가 50 °C 이하에서 소음 수준을 낮게 유지하면서 회전이 멈추는 제로 팬 기술이 적용되어 크리에이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래픽카드 전체를 뒤덮는 히트 싱크는 트리플 팬과 좋은 궁합을 보여줍니다. 디자인 감성에서 말씀드리면, 블랙 컬러로 깔끔하게 도장이 되어 있고, 전체적인 균형의 완성도 역시 탁월합니다. 또한, 4070 Ti의 PCB에서 나오는 발열은 PRO의 O자 부근에서 방출되는 구조로 미적 감각과 함께 쿨링 성능도 함께 챙겼습니다.
RTX 4070 Ti에 필수로 사용되는 12VHPWR 커넥터를 사용하며, 협소한 크기의 PC 케이스에서도 강화 유리 패널과 간섭이 발생할 확률은 현저히 낮습니다. 다양한 시스템 빌드에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이며, 쿨링 환경에 따라 GPU 전압을 조절하는 언더볼팅을 함께 진행한다면, 부재중인 4070 Ti 파운더스 에디션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여겨집니다.
출력 포트는 일반적인 구성으로 HDMI 1개와 DP 3개가 포함됩니다. 크리에이터 지향의 제품으로 출시한 제품답게 USB-C 타입의 출력이 함께 지원했다면, 활용도가 훨씬 높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RTX 4070 Ti는 QHD 환경에서 선택지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라인업 중 하나이며, 일정 부분 4K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VRAM 12GB와 192 bit의 메모리 인터페이스의 한계는 분명 존재합니다. 게이밍에 있어서는 적당한 타협을 통해 4K 환경에서도 물론 가능하지만,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높은 수준의 4K 영상 제작은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으므로 ProArt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무리 없는 퍼포먼스를 원한다면 RTX 4080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03 성능 테스트 |
해당 제품에 적용된 4나노 공정의 RTX 4070 Ti는 사용자층에서 성능 검증이 완료된 포지셔닝이 확실한 제품 중 하나입니다. 이번 ASUS ProArt 지포스 RTX 4070 Ti O12G OC D6X 12GB 그래픽카드는 일반적인 미니타워 케이스와 공랭 쿨러 조합으로 진행하였으며, 3DMARK 주요 테스트와 실제 게이밍 성능에 대해 확인했습니다.
> CPU: AMD 라이젠 5세대 7600
>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B650M 어로스엘리트
> 메모리: 게일 DDR5-5600 CL46 PRISTINE V
> PC 케이스: 아이구주 HATCH MIO (번들 팬 제거)
> 쿨링 팬: 전면 ARCTIC P14 PWM 2개, 후면 및 상단 ARCTIC P12 PWM 각 1개
> 디스플레이: LG 32GP750 QHD 165
실내 온도는 27 ℃ 정도이며, 모든 쿨링 팬의 속도는 1300~1350 RPM 부근으로 케이스에 탑재된 번들 팬과 비교하면,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픽카드의 온도는 탑재된 쿨링 팬이 가장 큰 영향을 주며, 쿨링 환경에 따라 온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3DMARK 벤치 테스트
별도의 전압이나 클럭을 조절하지 않은 순정 상태의 ASUS ProArt 지포스 RTX 4070 Ti O12G OC D6X 12GB 그래픽카드의 3D마크 테스트 결과는 RTX 4070 Ti의 정상 범주로 확인됩니다. 타임스파이 기준 최대 부스트 클럭은 2,750 MHz 범위이며, 사이즈가 큰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입니다.
그래픽카드 온도와 팬 속도는 사이즈가 큰 그래픽카드와 비교했을 때 다소 높은 편에 속합니다. 일반적인 GPU 온도 기준으로 최대 73℃, 핫스폿 온도 기준 86℃ 범위이며, 탑재된 쿨링 팬의 경우 체감되는 소음은 그리 크지 않았고, 무엇보다 고주파를 체감하기 어려웠습니다. 제품의 사이즈를 고려했을 때 기대 이상의 성능이며,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커버하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게이밍 테스트
포르자 호라이즌 5 최고급 옵션에 DLSS와 프레임생성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도 준수한 프레임을 유지합니다. GPU 소비 전력 범위 200W 미만에서는 실제 그래픽카드의 온도는 60℃ 초중반으로 확인되며, 쿨링 팬 소음을 체감하기 어려웠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 울트라 옵션에 품질 DLSS와 프레임생성 기능을 적용했을 때 안정적인 프레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온도는 65~68℃ 범위이며, RTX 4070 Ti의 DLSS3 기능을 적용한다면 높은 수준의 레이트레이싱이 포함된 최고급 옵션의 게임을 QHD 모니터에서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최근 출시한 스타필드를 Medium, High, Ultra 3가지로 테스트한 결과 High 옵션에서 대략 80 FPS 정도이며, 실제 게이밍에 있어서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게이밍 최적화가 아직 되지 않은 상태로 DLSS3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 다소 아쉬운 게임이지만, 해당 제품의 피지컬 성능은 QHD 게이밍에 충분하므로 적당한 옵션 타협으로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04 마무리 |
이번 리뷰를 통해 함께 알아본 ASUS ProArt 지포스 RTX 4070 Ti O12G OC D6X 12GB 그래픽카드는 슬림한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 환경에서 준수한 쿨링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제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제품의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RTX 파운더스 에디션이나 라데온 레퍼런스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라고 말씀 드리고 싶으며, RGB가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즐겨 찾는 분들과 미니멀한 환경에서 고급스러운 시스템 조합으로 PC 빌드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이상 리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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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