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모어에서 출시한 스포츠용 최상위 라인업 모델인 OPEN FIT S50 이어폰에 대해 소개 드리려 합니다. 원모어(1MORE) 오픈핏 S50은 상당 부분 파워풀한 기능과 편안한 사운드를 담고 있는데요. 이탈이 쉽지 않은 행거형 디자인 그리고 오픈형 구조로 아웃도어 활동 시 주변 소리를 듣기에 용이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간혹 일부 이어폰들은 러닝이나 라이딩 시 경적 소리 혹은 위험을 인지할 수 있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렇다 보니 스포츠용 이어폰의 경우 커널형보다는 오히려 오픈형 구조가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 스포츠용 플래그십 모델인 원모어 (1MORE) S50 무선 이어폰

패키지

구성 -

원모어 (1MORE) Open Earbuds S50 이어버드, 크래들, 파우치, 이어팁, TYPE-C 케이블, 매뉴얼

스포츠 이어버드 다운 디자인 컨셉

원모어 핏 S50 무선 이어폰은 여타 스포츠용 인이어와 흡사한 인상을 보입니다. 길쭉한 바디, 그리고 귀에 거는 행거형 디자인이죠. 이어버드는 각각 10g으로 경량화되어 있습니다.

단지 귀에 걸치면 착용 끝~

착용은 귀속에 넣을 필요 없이 단지 걸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정착용은 이어팁 방향이 이도 쪽으로 향해야 정확한 소리를 전달받을 수 있게 되니 참고 바라겠습니다.

사이즈 체감은 천차만별 다를 듯

이어버드는 각각 10g 수준이지만 손가락 2마디 가량의 너비를 지녔습니다. 실제 착용을 해보면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사이즈가 있다 보니 사람마다 느끼는 체감이 상이할 걸로 보이네요.

크래들 크기는 두툼한 편이고 주머니에 넣고 다닐 시 핸드폰 2개를 넣은 듯 볼록 튀어나오는 수준인 점 체크 바라겠습니다. 가방 등에 넣고 다닌다면 딱히 문제 될 건 아니겠지만요.

최대 38시간 재생 타임

반면 이어폰 재생 시간은 꽤 긍정적입니다. 완충 시 11시간을 재생하고 크래들까지 활용한다면 최대 38시간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5분 충전으로 2시간을 재생할 수 있으니 배터리 효율 하나만큼은 탑티어가 아닐까 예상됩니다.

다이빙에서도 사용 가능? IPX7 완전 방수

원모어 오픈핏 S50은 스포츠 컨셉 이어폰답게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IPX7 방수 성능을 지녔습니다.

완전 방수의 경우 IPX7부터 지원을 하는 건데요. 그 이하 등급은 생활방수로 봐야 합니다. 간혹 일부 스포츠용 이어폰에선 생활방수만을 지원하죠. 그래서 땀방울이라도 진동판에 들어갈까 노심초사하며 쓰게 되죠. 반면 원모어 S50은 물속에서도 음악이 재생되는 완전 방수 이어폰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실제 다이빙까지 가능하고 수심 15㎝에서 1m까지 방수를 지원합니다. 가장 높은 등급인 8등급에선 장시간 침수에도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원모어 S50의 경우 실제 수영이나 다이빙에 쓰이기에는 무리일 수 있겠으나, 수심 1m까지 완전 방수를 제공하죠. 그래서 빗물이나 땀 정도는 애교 수준입니다. 청소 역시 물로 쓱 해주고 잘 말려주기만 하면 되니 위생상 문제도 그렇게 크지 않아 보입니다. 참고로 크래들에는 방수 기능이 없으니 물에 담그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네요.

AI ENC 지원

통화 시 인공지능으로 본인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며, 주변 소음은 노이즈 캔슬링합니다. 통화 품질은 상대방과 의사소통함에 있어 불편이 적고, 의도적으로 목소리를 낮추지 않는 한 문제 될 건 없습니다.

한편 커널형 이어폰에 비해 노캔 성능은 그렇게 뛰어나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오픈형 이어폰 중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경우가 흔치않다 보니 의미가 전혀 없어 보이지는 않네요.

원모어 뮤직 앱

전용 앱인 '1MORE MUSIC'은 기본적인 사용법 가이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며, 터치 제어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프리셋 EQ로 취향에 따른 사운드 설정을 해볼 수 있습니다.

원모어(1MORE) FIT S50 제품 사양

이어버드 무게 - 10g, 케이스 무게 63g

이어버드 크기- 50.68 x 38.27 x20.26mm

케이스 크기 - 86 x 54.6 x20.26mm

이어버드 배터리 - 60 mAh (11시간 재생)

케이스 배터리 - 500 mAh (38시간 재생)

드라이버 - 14.2mm DLC 다이나믹 드라이버

저항 - 16옴

블루투스 통신거리 - 10m (bluetooth 5.3)

IPX7 완전 방수

사운드 성격

앞서 앱을 통해 말씀드린 프리셋 EQ는 총 12가지이며, 이중 '스튜디오' 모드에 따른 사운드 성격을 소개 드리려 합니다.

이 모드의 경우 시그니처로 볼 수 있는 디폴트 사운드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메인 음장으로 볼 수 있는 스튜디오 EQ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원모어 오픈핏 S50 사운드는 과하지 않는 편안함을 지녔습니다. 대체로 감미롭지만 소리의 디테일이 무너지지 않는 고음역대가 느껴지죠. 음색은 웜톤에서 쿨톤 중간쯤에 있다고 생각되지만, 포근함의 뉘앙스와 세세한 표현력은 단연 사운드적 포인트가 되어준다고 보입니다.

저음역대는 짙은 잔향과 강한 펀치감을 지닌 건 아니지만, 적절한 임팩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강렬한 인상의 저음까지는 아니지만 EDM, 힙합 장르 표현력이 그렇게 나쁘지 않네요.

중고음으로 이어지면서 드럼의 킥이나 심벌의 느낌이 잘 표현되며, 보컬 목소리가 마스킹 되지 않고 정확한 위치 그리고 사운드 레벨을 갖추고 있습니다.

팝이나 가요 청취 시 남자 보컬 곡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그에 비해 여자 보컬 해상력이 꽤 흥미롭습니다.

전체를 놓고 보면 베이스보다는 고음역대 사운드가 인상적이기 때문입니다. 고음은 감미로운 음색. 치찰음이 느껴지지 않으나 현악기의 디테일이 잘 살아있죠. 이는 경질적이진 않으나 명료하고 세세한 표현력을 지녔습니다. 보컬의 고음은 쭉 뻗어나가며, 피아노의 섬세하고 밝은 톤 역시 잘 표현됩니다. 대체로 전체 음역폭이 넓게 자리 잡혀있다고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커널형 이어폰에서 감지하기 어려운 정위감, 그리고 탁 트인 공간감이 가미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공간감의 경우 드라이버를 다수 집어넣어 형성한 인위적인 느낌이 아닌 소리와 이도와의 물리적 거리에 따른 오픈형 구조로 만들어지기에 이 둘은 제법 다르다는 점 말씀드려봅니다. 그렇긴 하나 오픈형 이어폰 특성상 야외에선 저음 손실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어야 하기에 적절한 볼륨 확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운동 소감

사운드의 경우 꽤 흥미롭고 음질적으로 이점이 많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원모어 핏 S50은 스포츠용 이어폰이라는 점에서 운동을 해봐야겠죠. 먼저 실내 자전거로 이리저리 움직여 보면서 이어폰이 흘러내릴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려한 모습은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행거형 구조다 보니 물구나무 서기를 하지 않는 한 이어폰이 쉽게 이탈하지 않을 듯 보입니다.

청계전에서 카메라를 메고 빠른 경보와 가끔은 러닝을 하며 운동 겸 출사를 다녀와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 마주한 몇몇 순간 중 위와 같은 사진들을 남기게 되었죠.

한편 오픈형 구조에 따른 야외 소음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 보니 위험을 감지할 수 있도록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운동할 수 있었습니다.

노캔은 큰 소리가 차단되는 건 아니었으나 적절히 주변 소리가 들리면서 이어폰 사운드에 집중이 되는 타입이었습니다. 즉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적절히 되었다고 느껴졌는데요. 한편 음악 감상은 실내에 비해 볼륨을 좀 더 키워야 흡족할 만한 사운드가 재생되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음악에 집중할 건지 운동에 집중할 건지에 따라 적절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음질까지 챙긴 스포츠 이어폰을 찾는다면

시중엔 이미 스포츠 컨셉의 이어폰이 다수 포진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모어 FIT S50의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S50을 이리저리 사용해 보니 음향 애호가가 듣더라도 사운드 퀄리티가 나쁘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즉 단순 기능성 아이템이 아닌 음향기기 본질을 잘 챙긴 점을 강점으로 보고 싶네요.

저음부터 고음까지 넓은 음역대를 기반으로 명료하고 깔끔한 사운드, 그리고 자극성이 적으면서 쭉 뻗어나가는 고음역대, 귀를 자극하지 않는 편안한 음색까지 꽤 흥미로운 사운드가 느껴집니다. 14.2mm 대구경 다이어프램이 적용되어 오픈형 사운드의 이점으로 폭넓은 스테이징감을 형성한 것도 괜찮았고요. 커널형 이어폰에 비하면 빈약할 수는 있겠으나 AI ENC 노캔 기능으로 소리에 집중하기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예 없는 것보다는 그래도 기능이 있는 게 낫긴 하네요.

더불어 격렬한 러닝을 하더라도 흘러내리지 않도록 디자인된 행거형 이어버드. IPX7 완전 방수 기능이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리거나, 빗속을 달리는 정도로는 고장에 대한 걱정이 없으리라 보입니다.

여러모로 사운드 퀄리티와 스포츠 관련 지원을 보게 되면 운동과 음악을 즐기는 깐깐한 유저들을 두루 포용하는 이어폰으로 느껴지네요.

"오픈형 노이즈캔슬링 무선이어폰 원모어 오픈핏 S50 리뷰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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