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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SBO CR-1000 EVO AUTO RGB BLACK CPU쿨러 솔직 리뷰

L7 테크라이프 23.09.25. 01: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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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크라이프입니다. 이번에는 TDP 220W의 여유있는 쿨링 성능을 가진 가성비 CPU쿨러 JONSBO CR-1000 EVO AUTO RGB BLACK 공랭 쿨러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2만원대 초반대의 위치한 저렴한 가격에 AUTO RGB LED 기능까지 적용되어 있어서 쿨링 성능 뿐만 아니라 튜닝 효과도 갖춘 가성비 제품인데요. 과연, 어떠한 특장점이 있을지 자세히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성품은 히트싱크, 120mm 쿨링팬 1개, 쿨링팬 클립 x 2개, 백플레이트, 마운팅 가이드, 인텔 & AMD 설치용 고정 나사, 써멀 컴파운드, 사용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제품 외형은 타사의 일반적인 타워형 공랭 쿨러들과 크게 다른점이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히트싱크 상단 커버 로고 부분에 LED 소자가 내장되어 있어 전원이 인가되면 임의 색상이 빛이 전환하면서 점등되어 튜닝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품 한쪽에 장착된 쿨링팬이 히트 싱크 방향으로 바람을 밀어 넣어 냉각하는 방식이며, CPU와 접촉하는 베이스로부터 U자 형태의 히트파이프가 알루미늄 방열핀에 결합되어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열 설계 전력(TDP)는 최대 220W까지 감당할 수 있습니다.

히트 싱크의 크기는120(W) x 71(D) x 154(H)mm로, 일반적인 미들 타워 케이스 장착시 호환성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뿐만 아니라, 비대칭 디자인으로 튜닝 메모리 장착시 쿨링팬과의 간섭이 매우 적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쿨링팬을 장착한 상태에서도 메인보드에 조립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히트파이프는 모두 4개로 지름은 6mm 규격으로 구성되어 있고, 히트파이프와 방열핀은 관통 압입 방식으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또한, 니켈 도금을 사용하여 부식 방지를 최소화하였습니다.

CPU와 접촉하는 히트 스프레더는 니켈 도금 처리가 되어 있으며 베이스는 구리 재질이 사용되었습니다. 기존의 히트싱크 베이스 블록에 감춰져있었던 히트파이프를 외부로 빼내 직접 CPU와 접촉시켜 열을 해소시키는 DTH(=Direct Touch Heatpiep)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 장착된 쿨링팬은 120 x 120 x 25mm 규격의 쿨링팬 1개를 제공합니다. 베어링은 비교적 내구성이 높고 소음이 낮은편인 Hydro 베어링을 사용하였으며, 4개의 블레이드 가이드와 9개의 팬 날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히트싱크와 접촉되는 모서리 부분에는 진동 억제를 위한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고, 팬 속도 제어 방식은 4Pin PWM을 사용합니다.

조립 과정은 쉽고 간단했습니다. 제품 크기도 크지 않은 편이고 까다로운 부품도 없어서 사용 설명서를 보고 천천히 따라한다면 초보자분들도 손쉽게 조립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방열판이 없는 메모리(=30mm)는 모든 슬롯에 간섭없이 장착할 수 있으며, 방열판이 있는 메모리의 경우도 문제없이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로우 프로파일(Low-Profile) 디자인의 커세어 메모리를 장착했을 때, 전면 쿨링팬의 장착 위치를 이동하지 않아도 문제없이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본 제품은 4PIN PWM 케이블만 제공하기 때문에 메인보드만 동기화하여 조명 효과를 제어할 수 있는 ASUS Aura Sync, MSI Mystic Light Sync, ASRock Polychrome Sync 기능은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상단 커버 및 쿨링팬에 임의의 색상이 자동으로 순환되는 고휘도 AUTO RGB LED가 탑재되어 시스템에 튜닝 효과를 더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부하에 따른 온도 측정은 AIDA64 프로그램에서 SYSTEM STABILITY TEST 기능을 활용하였으며, CPU의 높은 스트레스 조건을 할당할 수 있는 'STRESS FPU' 항목을 체크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 부하가 적은 IDLE 상태에서는 약 44.7'C가 측정되었고, 시스템 사용률이 100%인 상태에서는 약 86'C의 온도가 평균치로 측정되었습니다.

인텔 i7-13700K의 1.30V의 언더 볼팅 값이 적용된 결과이지만 2만원대 초반에 판매되는 보급형 CPU 쿨러가 코어 클럭 하락 없이 온도가 90'C 이하로 유지되는 것은 매우 놀라운 부분입니다. 쿨링 성능은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표적인 3D 모델링 도구인 블렌더(Blender) CLASSROOM 데모를 구동할 때 온도를 측정하였습니다. 테스트 시작 전 온도는 약 45도 에서 점차적으로 온도가 증가하여 시스템 사용률이 100%에 육박하는 상태에서는 약 112도의 온도가 측정되었습니다.

CPU Over Temperature의 상한선이 100'C로 설정되었다면 CPU 코어 클럭 하락이 예상되고 100'C 이상으로 실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인텔 i7-13700K 정도의 성능을 가진 CPU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3D 렌더링과 같은 작업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에서의 온도는 어떨까요? CD Project RED에서 제작한 오픈 월드 액션 게임인 Cyberpunk 2077을 플레이했을 때의 온도를 측정했습니다. 게임 옵션은 레이트레이싱 + Ultra 프리셋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측정된 평균 온도는 약 75.7가 측정되었습니다.

소음은 어떨까요? AIDA64 프로그램에서 SYSTEM STABILITY TEST 기능을 가동한 상태에서 시스템으로부터 약 50CM 이격된 거리로부터 소음을 측정해봤습니다. 측정 결과, 부하가 적은 IDLE 상태에서는 약 35dBA, 시스템 사용률이 100%인 상태에서는 약 42dBA가 측정되어 준수한 소음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쿨링팬 RPM은 부하가 적은 IDLE 상태에서는 693 RPM으로 동작하며, 시스템 사용률이 100%인 상태에서는 1,462 RPM으로 동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JONSBO CR-1000 EVO AUTO RGB BLACK 공랭 쿨러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열 설계 전력(TDP)를 최대 220W 까지 감당할 수 있는 제품으로 2만원대 초반대의 위치한 가성비 CPU쿨러라 사용 전에는 성능에 대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요.

인텔 i7-13700K를 전력 제한 해제 + 언더볼팅(1.30V)한 상태에서 AIDA64 스트레스 테스트시 온도를 측정한 결과 최대 90도를 넘지 않는 뛰어난 쿨링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3D 렌더링과 같은 고성능 작업시에는 100'C를 넘는 온도를 보여주어 고성능 작업을 제외한 게임과 같은 일상 작업에서는 고성능 CPU 사용시 코어 클럭 하락 없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여지는 제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PWM 모드시 평균 40dBA 정도의 준수한 소음과 니켈 도금을 사용하여 부식 방지를 최소화하였으며 단 커버 및 쿨링팬에 임의의 색상이 자동으로 순환되는 고휘도 AUTO RGB LED가 탑재되어 시스템에 튜닝 효과를 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년 무상 보증기간 제공과 더불어 전체적으로 성능과 가격 모두 매우 우수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