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맥북을 들고 다니면서 집,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USB 도킹 스테이션 하나쯤 다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경아님의 경우도 집, 사무실에 각각 하나씩 두고 사용 중이신데, 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장소를 옮길 때마다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랜선 등 각종 연결을 다시 해야 한다는 불편함 때문인데요~
USB 도킹 스테이션을 사용하면 주변 기기를 일일이 하나씩 연결할 필요 없이 USB-C 혹은 썬더볼트 케이블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 USB 도킹 스테이션, 썬더볼트 독의 가격과 사양이 정말 다양한다는 겁니다.
뭐 그냥 괜찮아 보여서 3-4만 원대 제품을 구매했더니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고, 그래서 조금 더 투자하는 기분으로 조금 더 썼더니 듀얼 모니터 지원은 되는데, 4K/30 프레임 밖에 지원하지 않아 작업에 능률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고 그러네요?
예전부터 이 IT 세계에는 전설적인 말이 하나 있으니, 바로 한 번에 끝판왕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이 제품 저 제품 사용하다 보면 제품에 대한 지식이 늘고 수업료라 생각하면 되겠지만, 이게 나중에 돌아보면 수업료가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슈피겐 제품은 썬더볼트4 독의 끝판왕과 같은 존재라 생각이 되는데요~
14in1 도킹 스테이션 기능으로 96W PD 3.0 충전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40Gbps 전송 속도를 가지고 있어 작업의 능률을 끝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리플 모니터 지원이 가능한데, 가성비 제품들과 다른 최대 8K/30Hz 해상도를 지원하며 트리플 구성 시 4K/60Hz, 싱글 모니터 사용 시에는 4K/144Hz 게이밍 모니터도 사용할 수 있는 막강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듀얼 모니터 사용 시에도 4K/144Hz + 4K/30Hz 지원이 가능합니다.
슈피겐 17in1 USB4 도킹 스테이션 본체와 함께 USB4 Gen3 40Gbps PD 3.0 100W 충전을 지원하는 USB-C 케이블 그리고 150W 용량의 어댑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최대 95W PD 3.0 충전 기능을 가진만큼 어댑터도 대용량 제품을 사용하여 신뢰성을 더했네요.
어댑터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단 처리를 해놓은 것도 마음에 듭니다.
1m 길이의 USB-C to C 케이블이 포함되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라 생각이 되는데, 실제로 USB4 Gen3 40Gbps PD 3.0 100W 충전이 가능한 케이블을 구매하려면 시중에서 몇만 원의 추가 지출이 필요한데 슈피겐 PD2307에는 포함이 되어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225 x 85 x 22mm이며 무게는 약 406.1g 정도로 상당히 가벼운 편입니다.
상판을 스페이스 그레이로 처리하여 맥북과도 잘 어울리네요.
하단에는 통풍을 위한 통풍구와 함께 제품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 처리를 해놔서 사무실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막았습니다.
전면에는 좌측부터 3.5 오디오 포트, SD 카드, 마이크로 SD카드 리더기, USB-A 3.2 포트 2개 그리고 USB-C 포트 3개와 함께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슈피겐 USB4 도킹 스테이션은 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동작을 하지 않으니 사용에 유의하시고요~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을 때는 LED가 꺼진 상태이며, 전원이 켜지면 붉은색으로 그리고 다른 기기들이 연결되어 호스트 역할을 하면 파란색 LED가 켜져 상태를 알기 편합니다.
후면에는 좌측부터 DC-IN 포트, DP 포트 2개, HDMI 포트, USB 3.2 포트 2개와 함께 2.5GB 이더넷 포트로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 구축이 가능합니다.
노트북, 맥북과 연결은 전원 바로 옆에 있는 포트를 사용하셔야 하는데요~
USB4, 썬더볼트 연결 시 트리플 모니터 사용이 가능하지만 USB3로 연결이 되면 듀얼 모니터 사용만 가능하니 본인의 노트북 사양을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노트북에 연결하니 바로 PD 충전과 함께, 추가로 모니터 사용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썬더볼트 독의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네요.
그동안 노트북 USB 포트를 차지하고 있던 마우스 동글이도 USB4 도킹 스테이션 쪽으로 이동을 해줬습니다.
모니터를 한대 더 연결하고 모니터마다 트와이스 영상을 틀어놓고 행복해하니, 경아님이 뭐가 그리 좋으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러게요? 뭐가 그리 좋은 걸까요?
제가 사용하던 USB4 도킹 스테이션의 경우 4K/30Hz 해상도 밖에 지원을 하지 않던 제품이라 작업에 불편함이 많이 생겼는데, 슈피겐 썬더볼트4 독은 4K/144Hz까지 지원하니 유튜브 60프레임 영상을 보는데도 편안해서 좋았습니다.
본체에 있는 기가바이트 이더넷과 인터넷 속도 비교를 해봤습니다.
저희 집이 좀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더 높은 속도로 측정 불가능한 게 아쉬운데요~
다운로드 속도는 측정할 때마다 바뀌니 오차 범위 내라고 생각하고, 업로드, 지연시간 등을 보면 노트북 본체에 연결한 속도와 차이가 없는 벤치마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슈피겐 PD2307은 UHS-II SD카드 및 마이크로 SD카드 지원으로 최대 312MB/s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제가 UHS-II SD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아 UHS-I 지원 카드로만 크리스털 디스크 마크 프로그램으로 벤치마크를 수행해 봤는데요~
사용된 삼성 마이크로 SD카드의 최고 읽기 속도가 100MB/s, 최고 쓰기 속도가 60MB/s라고 표기되어 있으니 거의 그에 맞는 최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 분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그 외에 도난 방지용 켄싱턴 락 & 나노 켄싱턴 락을 가지고 있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접지 케이블을 사용하여 안전함에도 신경을 썼다 합니다.
발열 최소화 설계를 했다고 하더니 듀얼 모니터 및 이더넷, SD카드를 동시에 사용해도 크게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없었고요~
제품 설명 페이지를 보니 낙하 실험을 통한 외부 충격 내구성 테스트도 했다고 하는데, 저는 떨어트릴 용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 그것까지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제가 사용해 본 썬더볼트4 독 중에는 가장 고성능의 제품이었다는 것이겠네요.
슈피겐 PD2307 썬더볼트4 독은 가격에 걸맞은 뛰어난 성능을 가진 제품이라 생각이 됩니다.
트리플 모니터 사용이 가능하고 최대 8K/30Hz 해상도 지원으로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한데요~ 모니터 지원은 USB4/썬더볼트4 등 어떤 포트에 연결을 했는지와 함께 윈도우 노트북, 애플 맥북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으니 더 자세한 것은 제품 페이지를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USB C to C 케이블 하나로 모니터, 이더넷, 마우스, 키보드, 전력 공급까지 한 큐에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요~ 다수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개발자, 디자이너, 증권맨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OS 별 듀얼 모니터, 트리플 모니터에 대한 해상도 지원에 대한 차이가 조금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우리 경아님이 무척 탐을 내서 조공으로 바칠 예정이니 제품에 대해 궁금하신 점 있으면 언제라도 질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