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체험단

Jabra Elite 10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기

L7 매실냥아치 23.12.10.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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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면서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자브라사의 Elite 10 TWS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스마트폰에서 3.5mm 단자가 사라지고 블루투스 기술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점차 발전하면서 이제 TWS 이어폰은 다들 한 개씩 가지고 있을 정도로 필수적인 제품이 되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TWS 이어폰 시장에서 Elite 10은 어떠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lite 10의 특징입니다. 돌비 애트모스 헤드 트래킹을 지원한 3D 음향 기능, 10mm 드라이버, ANC, IP57 등급의 방수-방진 등 고급 TWS가 가져야 할 기능들은 전부 가지고 있습니다. 지원되는 코덱은 AAC, SBC로 아쉽게도 LDAC은 빠져있네요. 고음질 코덱으로는 LC3+가 차후에 지원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다른 곳에서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멀티 페어링과 멀티 포인트를 지원하여 여러 기기에 장치 등록이 가능하며 2개의 기기에서 영상이나 음악 감상을 하다가 전화가 걸려오면 빠르게 받을 수 있습니다.

■ 포장 및 외형

박스는 검은색 베이스의 색상을 가지고 있으며 전면에 제품의 모습과 크게 10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옆쪽에는 정품 인증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박스를 열어보면 한 장으로 된 간단한 설명서가 위에 있으며 그 밑에 구성품들이 들어있습니다.

구성품은 이어버드&케이스, 충전 케이블, 이어팁, 사용설명서, 제품 보증서로 되어 있습니다.

사용설명서에는 버튼의 기능들과 페어링 방법에 대해서 적혀있습니다. 버튼 기능의 경우 APP을 이용하여 변경이 가능합니다.

케이스의 정면에는 Jabra의 로고가 있으며 가운데에 작게 인디케이터 LED가 있습니다.

케이스는 기본적으로 C 타입 포트를 이용하여 충전이 가능하고 또한 무선 충전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무선 충전기는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뚜껑을 열면 이어버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Jabra 로고가 있는 곳이 버튼인데 터치식이 아닌 클릭식의 작동 방식을 채택하였더군요.

이어버드는 충전되는 접점에 스티커가 붙어있었으며 이걸 제거해야 케이스에 넣었을 때 충전이 가능합니다. 접점 위쪽에는 L / R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어폰은 전체적으로 실리콘 같은 재질로 쌓여있어서 말랑말랑한 느낌을 줍니다.

이어팁의 경우 이미 장착되어 있는 것을 포함하여 총 4가지 크기로 제공됩니다. 자신의 귀에 맞는 녀석으로 교체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이어폰의 노즐 부분이 삼각형 형태로 독특하게 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이어팁과 호환은 어려워 보이네요.

음악 감상은 케이스 포함 기본 사용 시 최대 36시간, ANC 사용 시 최대 27시간이며 이어버드 단독으로는 기본 사용 시 8시간, ANC 사용 시 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편하게 충전하면 될 것 같네요. 모노 모드를 지원하여 한 쪽만 사용하고 다른 한쪽은 따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 테스트

이어폰을 처음 사용했을 때 놀라운 점은 착용감이었습니다. 정말 있는 듯 없는 듯 너무 편한 착용감을 가지고 있더군요. 일반적으로 인이어 제품들은 사용하다 보면 귀가 아파지는 데 Elite 10의 경우 세미-오픈 디자인을 사용하여 이압을 줄여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소문으로 편하다고 들어는 보았는데 실제 느껴보니 놀라운 수준이었습니다.

음악을 들었을 때 상당히 편안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저음이나 고음의 착색이 적어서 어떤 노래를 들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리를 내주더군요. 박력 있는 소리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앱을 이용하여 EQ를 만져서 듣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밸런스를 지녔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6개의 개별 마이크을 이용하여 좋은 통화 품질을 자랑합니다. 녹음 APP을 이용하여 음성 녹음을 해보았습니다.

■ Jabra Sound+ APP

별다른 설정 없이도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지만 Jabra Sound+을 설치하면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설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 화면 위쪽에서는 사운드 모드 설정과 돌비 애트모스 3D 음향 설정 등이 가능합니다. ANC / 주변 소리 듣기 / 꺼짐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ANC 기능을 사용하면 상당히 수준급으로 주변 소음을 차단 시켜주며 주변 소리 듣기의 경우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이어폰을 착용한 채로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3D 음향 설정의 경우 음악보다는 영상을 시청할 때 사용하는 게 좋으며 헤드 트래킹 기능을 사용할 경우 이어폰을 착용하고 머리를 돌려보면 중앙을 기준으로 소리의 방향이 변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5밴드 EQ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EQ를 만질 필요 없는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음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이라면 저음 쪽만 조금 올려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의 핑크 노이즈의 경우 공부나 작업등을 할 때 백색 소음을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이런 기능까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메인화면 상당의 톱니바퀴를 누르게 되면 설정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여기서 진행할 수가 있네요.

헤드셋 설정에서 버튼을 눌렀을 때 변경되는 사운드 모드와 절전 시간, 피드백 소리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헤드셋 버튼 설정에서 왼쪽 / 오른쪽 버튼에 할당된 기능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본 상태로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긴 어렵지만 자신에 맞게 버튼을 설정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 23년 12월 다나와 가격

다나와에서 확인되는 가격은 30만 원 초반대입니다. 좋은 ANC 성능, 자연스러운 주변 소리 듣기, 좋은 밸런스의 사운드 등 고급 TWS 이어폰이 가져야 할 기능들은 전부 가지고 있으며 취향에 따라 돌비 애트모스 3D 음향을 이용하여 재밌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강점으로 생각되는 건 편안한 착용감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렇게 편안한 이어폰은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