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듀얼타워 공랭 CPU 쿨러, 'darkFlash Ellsworth D21'입니다.
듀얼타워라 팬이 2개 달렸음에도 매우 정숙하면서
성능은 보급형 수랭에 버금가는 걸로 유명한 제품인데요.
(스펙상 TDP 265W)
퀘존에서 측정한 결과와 DB 비교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 작성일 기준 44,500원에 대장급 공랭, 보급형 수랭과 경쟁하는 제품인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러프한 환경에서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지
직접 설치하고 사용한 후기를 지금부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펙상 무게가 1.1kg을 조금 넘을 정도라서 박스 부피가 싱글타워보다 거의 2배는 컸습니다.
굉장히 묵직했고요.
패키지 디자인으로 대략적인 제원과 파생 모델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V ARGB 지원 모델은 5,000원 정도 더 비싸고
무상 A/S 기간은 전 라인업 모두 3년간 지원됩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설명서와 부품 박스가 바로 보이고요.
그 밑에 두툼한 완충 스펀지에 싸여있는 쿨러 본체가 보입니다.
구성품은 쿨러 본체와 설명서, 습기 제거제, DP5 번들 쿨러와 스패츌러,
AMD 플랫폼용 부품과 AM3~5/LGA115X 호환 스탠드오프,
인텔용 부품과 LGA1700용 스탠드오프로 구성돼 있습니다.
쿨러 본체를 다각도로 찍은 샷입니다.
가로 120mm, 세로 130mm의 특이한 규격의 팬이 미리 설치돼 있고
5만 시간 이상의 내구성을 가진 HYDRO 베어링을 사용했습니다.
메인보드에 조립하려면 최소한 가운데 팬은 제거를 해야 하기에 딱히 좋은 점은 아닙니다..ㅋㅋ
CPU와 히트파이프가 직접 닿지 않는 방식이며 6개의 AGHP 히트파이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AGHP, Anti-Gravity Heat Pipe의 약자로 세워 설치하지 않아도 냉각 성능이 유지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케이블은 팬이 2개인 만큼 PWM Y 스플리터가 포함된 모습입니다.
PWM 방식이므로 CPU 온도에 따라서 자동으로 팬 속도를 조절합니다.
제가 리뷰하는 모델은 그냥 블랙이지만 ARGB 모델은 5V ARGB 케이블도 추가로 달려있을 겁니다.
방열판엔 손 베임을 방지하기 위한 마감 처리가 되어있었고
상단 커버를 씌워 히트파이프 끝부분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깔끔하게 디자인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조립 과정을 보여드릴 건데 기본적으로 매뉴얼에 나와있는 순서를 기반으로 작업했습니다.
오늘도 시험대에 오를 제 메인 PC입니다.
AMD AM4 플랫폼을 사용하는 CPU와 메인보드를 사용했습니다.
첫 순서로 CPU 백플레이트가 설치된 상태에서 CPU에 번들 서멀 페이스트를
적당량 발라준 뒤 동봉된 스패츌러로 잘 펴 발라줍니다.
기본 제공량의 절반 정도로도 충분하며 백플레이트는 메인보드의 기본 구성품입니다.
DP5 번들 서멀은 12.2W/(m·K)의 고성능 제품입니다.
이후 AMD용 스탠드오프를 INTEL이 위로 오도록 사진과 같이 각 4곳에 위치시켜주고
AMD용 마운팅 키트를 사진과 같이 위치시킨 후 나사를 조여 고정해 줍니다.
이후 쿨러 본체에 붙어있는 보호 필름을 완전히 벗겨주고
쿨러의 중간 팬을 클립을 젖혀 제거해 줍니다.
(높이 43mm 이상의 메모리 사용 시 간섭 문제로 전면 팬도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이후 본체를 마운팅 키트 나사선에 맞춰 올려준 뒤 양 나사를 번갈아가며 조여
양 나사가 모두 돌지 않을 때까지 고정시켜줍니다.
(예를 들어 한쪽을 5~10회 돌려준 뒤 반대쪽도 5~10회 돌려주는 식)
이후 팬을 최초 상태와 똑같이 다시 고정시켜 줍니다.
(높이 43mm 이상의 메모리 사용자는 전면 팬이 좀 더 위로 튀어나오게 설치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메인보드의 CPU_FAN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해 주면 모든 설치가 종료됩니다.
(ARGB 모델은 5V ARGB 단자도 연결해 주어야 LED가 동작합니다.)
모든 부품 재조립 후 잘 작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벤치마크 및 테스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테스트 환경
CPU: AMD Ryzen 5 5600X @4.85Ghz
M/B: Asrock B450M 스틸 레전드
RAM: 삼성 DDR4 32GB(16x2) @3600 cl18 1.3v
VGA: GIGABYTE 지포스 RTX 3070 Gaming OC D6 8GB
PSU: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750W 80PLUS Bronze 230V EU HDB PINK
CASE: 대양케이스 ME NO.8 RGB VER.2+2x140mm fan
실내 온도: 23도 ±1도
케이스 내외부에서 CPU 로드율별 소음 측정
케이스 기본 DC 쿨러들 소음 때문에 전체적으로 스펙보다 높게 잡히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케이스 내부의 S21 쿨링 팬에 가져다 대고 쟀을 땐 풀로 드 시 10dB 정도 차이를 보이나
30cm 떨어진 케이스 외부에서는 케이스 팬 소음에 묻혀서
로드율별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소음이 작았습니다.
65W TDP CPU에 쿨러가 오버 스펙인 상황을 감안해도 정말 조용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휴 상태 온도 측정
200W TDP 상급 싱글 타워 쿨러와 유휴 상태에서의 최저 온도를 비교해 보면
31.8℃와 38.3℃로 S21이 7℃ 정도 더 낮은 온도를 보였습니다.
3D Mark CPU 벤치마크
(잘 보이지 않을 시 확대해서 봐주세요)
수치상 큰 차이가 보이지 않지만 같은 온도 컨트롤에서 훨씬 적은 소음도를 보여줬습니다.
의도적으로 팬 컨트롤을 최대로 고정해놨다면 소음과 온도에서 더 큰 차이를 보였을 것이나
보편적인 기본, 러프한 세팅에서의 테스트를 지향하기에 리뷰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시네벤치 R23 멀티 코어 벤치마크
최대 온도가 68.1℃→64.6℃로 낮아졌고 스코어는 소폭 상승했으며
소음은 3D Mark와 마찬가지로 크게 낮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THE FINALS 플레이 테스트
(잘 보이지 않을 시 확대해서 봐주세요)
근래 출시한 FPS 중 가장 핫한 게임 중 하나인데요.
맵의 거의 모든 오브젝트가 파괴되고 무너지면서 굉장히 많은 물리 표현을 요구하기에
CPU 부하가 아주 큰 게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600X에서도 90% 로드율을 우습게 보이는데 완벽히 통제된 같은 상황은 아니었으나
S21을 테스트하는 중에 더 많은 파괴 효과가 발생했음에도
최대 온도가 약 4~6℃ 정도 하락한 모습이었고
소음 역시 싱글 타워 쿨러 대비 훨씬 정숙한 상태를 유지하였습니다.
정리
'darkFlash Ellsworth D21' 듀얼타워 CPU 쿨러는 대장급 공랭의 냉각 성능이 필요하면서
동시에 소음을 크게 신경 쓰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장점
동급 대비 저렴한 4만 원대 가격
대장급 공랭의 냉각 성능과 대비되는 엄청난 정숙성
3년 무상 A/S 지원
LED, Non-LED 선택지 있음
PWM Y 스플리터 제공
주사기형의 고성능 DP5 서멀 2회분과 스패츌러 제공
±호불호?
높이 43mm 이상 메모리와 호환되나 그만큼 높아지는 쿨러 높이
-불호
AMD 한정 무뽑기 방지킷 미제공
설치 시 쿨링 팬을 떼어냈다 다시 달아야 하는 구조적 번거로움
설치 시 일부 모서리의 블랙 도장이 소량 벗겨지는 모습이 보임
구매 링크
이 리뷰는 다크 플래시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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