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사용해본 제품은 미들타워 케이스 앱코 SUITMASTER M2000 NOVA ARGB입니다.
제목에 크고 넓다라고 적었는데 지금껏 사용해본 것 중 가장 큰 케이스입니다.
기본으로 140mm ARGB 쿨링팬이 앞에 셋, 앞에 하나 달려있고 스탠드오프 VGA 지지대를 기본으로 제공하여 별도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GPU는 385mm, CPU 쿨러는 190mm인데 전면 수랭쿨러 장착 등 다른 부품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 현존하는 모든 그래픽카드와 공랭쿨러 장착이 가능합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상단 모듈 분리가 가능한 독특한 구조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조립이 수월해져 특히 부품 교체가 잦다면 유용합니다.
케이스 앞쪽은 마름모 패턴 메쉬 패널입니다. 뒤에는 140mm 쿨링팬 3개가 자리잡고 있죠. 메시 필터는 자석으로 고정되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뒤쪽에서는 PCIe 슬롯이 특이한 구조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슬롯이 가로 7개, 세로 3개죠. 수직 그래픽 카드 장착을 지원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상단에는 자석 먼지 필터, 하단에는 슬라이드식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왼쪽의 강화유리는 자석+나사 고정이라는 처음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자석만으로도 쉽게 열리지 않지만 나사까지 고정하는 것이 안심됩니다. 열고 닫는 것은 스윙도어 방식이 편리했지만 분리할 때 공간을 적게 써도 된다는 점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구성품입니다. 각종 나사, 마개, 스탠드오프 VGA 지지대가 보입니다. 따로 구매하려면 배송비 포함해서 만원 정도 드니 케이스와 함께 제공되는 점은 괜찮습니다.
케이블 커버도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착하니 메인보드 전원, 케이스 USB 선 등의 케이블들이 어느 정도 가려졌습니다.
상단을 분리한 모습입니다. 고정 시키는 나사 2개를 풀면 힘을 주어 분리시킬 수 있습니다.
M2000 NOVA는 GPU 385mm, CPU 쿨러 190mm 지원으로 호환성이 좋으며 그만큼 내부 공간이 넓고 상단 분리까지 가능해 조립이 편합니다.
크기 때문에 호환되는 케이스가 많지 않은 수랭 쿨러도 장착 가능합니다.
라디에이터와 쿨링팬을 케이스 상단에 대고 나사를 조이는 것보다 분리한 상태에서 더 편하고 쉽게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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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SUITMASTER M2000 NOVA ARGB은 크기가 커 호환성이 뛰어나고 조립이 편한 케이스였습니다. 특히 상단 분리는 컴퓨터 부품 교체가 잦은 분들에게 유용하다 생각됩니다. 큰 크기, 자석+나사 고정식 강화유리에 큰 불편이 없으면 괜찮은 케이스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