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타워는 우수한 쿨링 성능과 호환성으로 인기가 많은 제품군이며, 제조사, 디자인, 스타일, 사이즈, 패키지 구성에 따라 선택지는 광범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스템을 구성할 때 데스크 공간, 성능, 디자인 요소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사용자 관점에 따라 가성비에 집중하거나 특정 제조사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해 드릴 제품은 Antec(안텍)의 Antec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입니다. 160mm ARGB 팬이 탑재된 전면 매쉬 패널과 스윙도어 방식의 강화 유리 패널이 적용된 제품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PC 케이스를 검토하거나 부품 변경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 01 ANTEC NX416L ARGB MESH |
| 기본 스펙 | ATX 미들타워 | ARGB 팬 160mm 2개 120mm 1개 기본 포함 | 스윙도어 강화 유리 | 그래픽카드 최대 장착 415mm | CPU 쿨러 최대 장착 165mm | PWM 및 RGB 허브 기본 포함 | 사이즈 210(W) x 471(D) x 486(H) mm | 품질 보증 1년
전면 매쉬, 배기 방식의 3열 라디에이터, 스윙도어 방식의 강화유리 패널은 국내 PC 유저들이 선호하는 구성이며, 이 모든 것을 다 갖춘 ANTEC NX416L ARGB MESH는 대한민국을 겨냥한 안텍의 전략처럼 느껴집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모던적인 디자인은 데스크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스윙 도어 방식의 강화 유리 패널은 플라스틱 소재의 손잡이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였습니다. 케이스의 외관은 스윙도어로 보이지 않을 만큼 디자인적인 매칭이 우수하며, 직선이 강조된 전면 패널과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넉넉한 사이즈의 내부 공간은 고성능 시스템 조합에 적합합니다. 상단 배기 형태의 3열 라디에이터와 그래픽카드 최대 장착 사이즈 415mm를 지원하며, 측면 및 하단부에 120mm 2개를 추가 장착 가능하므로 수준 높은 쿨링 셋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본 장착된 160mm ARGB 2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리지만, 140mm 혹은 120mm 제품 3개 구성으로 교체 가능합니다. CPU 쿨러 최대 높이는 165mm이며, 후면 120mm 장착은 미들타워의 일반적인 지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의 무게는 대략 6.4kg이고, 전반적인 강판의 두께는 일반적입니다. 하단 파워서플라이 챔버는 매쉬 형태로 지원되어, 쿨링 환경에 이점이 있으며, 케이블 라우팅과 케이블타이의 폭넓은 지원은 깔끔한 선 정리에 유용해 보입니다.
선 정리 공간은 대략 24mm 정도로 여유 있는 사이즈이며, 하단부에 2개의 팬을 추가 장착을 통해 그래픽카드 쿨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측면의 탈부착 가능한 커버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안텍의 특별한 기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탈착 시 2개의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고, 커버 내부에 2.5 SSD 장착할 수 있습니다. 측면 타공이 그대로 노출된 다른 제품 대비 확장성과 깔끔함을 모두 겸비한 차별화된 지원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장 장치 트레이에 3.5 HDD와 2.5 SSD 2개 장착하거나 측면 커버와 브라켓에 3개의 2.5 SSD를 장착 가능합니다. 모든 저장 장치 파츠는 탈부착 가능한 형태이므로 사용자 목적에 맞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케이스의 상징은 단연코 전면 160mm ARGB 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큰 사이즈는 쿨링 성능에도 좋지만, 대형 블레이드에서 연출되는 RGB 효과는 기존 120mm와는 사뭇 다른 독특한 감성을 보여줍니다.
ARGB 및 PWM 6개 헤더의 통합 허브를 제공하며, 시스템 빌드 과정에서 메인보드 ARGB +5V, PWM 헤더, SATA 전원 연결만으로 손쉽게 완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케이스 상단에 있는 LED 버튼을 통해 ARGB 컬러 변경도 가능합니다.
7개의 PCI 슬롯은 재사용 방식을 지원하며, 각 슬롯 사이에 가림막이 있어서 수직 장착은 어렵습니다.
상단, 측면, 하단부에 먼지 필터가 제공됩니다. 전면 흡기는 미세한 타공 방식의 패널로 대체하며, 먼지가 많은 실내 공간이라면 마그네틱 방식의 측면 필터를 빼내어 장착해도 좋습니다. 물론 RGB의 시각적인 느낌은 살아나지 않지만, 측면 쪽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나름 괜찮은 방법입니다.
상단 IO 포트는 전원, RGB LED 스위치, 상태 LED, 오디오 잭, USB 3.0, USB TYPE-C로 구성됩니다.
| 02 시스템 빌드 |
인텔 13700K, NZXT N7 Z790 Matte Black 메인보드, 리안리 갈라하드 II Trinity 360 조합의 빌드 구성입니다.
팬을 포함한 52mm 두께의 라디에이터는 쉽게 장착 가능했고, 플랫 케이블 사용 시 55mm 까지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수랭 쿨러 장착 시 CPU 보조 전원이나 PWM, ARGB 헤더를 먼저 연결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된 그래픽카드는 RTX 4070 TI Vulcan 제품으로 PCI 슬롯 커버 장착 나사와 미세한 간섭이 있으므로 체결 시 주의해야 합니다.
슬리빙 연장 케이블 사용에도 선 정리 공간은 충분합니다. 기본 팬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RGB 및 PWM 허브에 모두 연결된 상태이므로 메인보드 전원 정도 정리해 주면 대부분의 작업은 완료됩니다.
측면 커버 패널은 깔끔한 외관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케이블 라우팅과 함께 외관을 중시하는 PC 빌더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확인되며, 3열 수랭 쿨러와 고성능 그래픽카드 장착에도 큰 어려움이 없으므로 전반적인 빌드 편의성과 호환성은 준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03 시스템 연출 |
기본 탑재된 160mm 전면 ARGB 팬은 독특한 감성을 자아냅니다. PWM 허브에 연결된 상태에서 최소 750 RPM 최대 1150 RPM을 확인했고, 실내 소음 30dBA 기준 60cm 거리에서 최소 팬 소음 34dBA, 최대 팬 소음은 41dBA로 확인됩니다. 정숙한 쿨링 환경으로 셋업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우수한 풍량이 늘 유지되므로 실사용 구간에서 큰 이점이 있습니다.
케이스 - Antec NX416L ARGB MESH
CPU - Intel Core i7 13700KF
CPU 쿨러 - Lian Li GALAHAD II Trinity
메인보드 - NZXT N7 Z790 Matte Black
그래픽카드 - Colorful RTX 4070 Ti Vulcan OC
메모리 - TeamGroup T-CREATE DDR5-5600 CL46 CLASSIC
파워서플라이 - Antec NeoECO 850W GOLD ATX 3.0
심플한 디자인의 전면 매쉬 패널과 2개의 160mm ARGB 팬은 전체적인 RGB 매칭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며, 공랭 쿨러는 최대 165mm까지 장착 가능하므로 ARGB 팬이 탑재된 듀얼 타워형 쿨러를 사용할 경우 RGB 연출에 효과적일 것입니다. 기본 LED 버튼으로 다양한 패턴과 컬러 변경을 할 수 있고, 상단 LED 버튼은 1~2초 정도 누르면 메인보드를 통해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시네벤치 R23 멀티테스트를 통해 쿨링 성능을 확인한 결과 최대 피크 온도 90°C 범위로 준수한 편입니다. 그래픽카드 리소스를 많이 사용하는 AAA 게이밍이나 작업에서 GPU에 집중하고 싶다면, 하단부 흡기 팬을 장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주요 부품의 발열 범위에 따라 측면에도 장착 가능하므로 쿨링의 제약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 04 마무리 |
안텍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디자인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우수한 부품 호환성과 유행을 타지 않는 깔끔한 외형, 다양한 쿨링 셋업, 160mm ARGB 팬이 주는 독특한 감성, 스윙도어의 편리함까지 갖춘 탄탄한 기본기의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일반적으로 120mm 대비 160mm 팬 소음은 어느 정도 체감되는 수준이며, 해당 사항에 문제가 없다면, 좋은 선택지의 제품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할 유행을 타지 않는 PC 케이스를 알아보고 있다면 적극 추천해 드리며, 이상 리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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