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darkFlash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은 DLX21 PC 케이스입니다. 다크플래쉬의 다른 PC 케이스와 쿨러, 파워서플라이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었지만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호환성과 조립 편의성을 모두 충족한 제품답게 많이 판매되고 시장을 선점한 제품이라 그런가 봅니다. 요즘은 전면이 강화유리인 어항 같은 케이스 디자인이 유행이지만 DLX21은 국민 케이스라 불릴 정도의 여전히 많이 선택받는 제품이며, 최근에는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해 3가지 요소를 변경한 V3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면 기존 DLX21과 차이점을 찾아보며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상세 정보
리뷰일 기준 오픈마켓에서 9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호환성 부분에서 나무랄 곳이 없는 DLX21인데요, 최대 높이 180mm까지 호환되기에 CPU 공랭 쿨러 사용에도 제한이 없으며, 대부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미들타워입니다. 별도로 판매하는 전용 라이저 키트를 구매하면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재사용 가능한 PCI 슬롯 커버와 상단 I/O 패널에 적용된 C타입 USB 포트 및 측면 패널 먼지 필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V3으로 바뀌면서 하단 먼지 필터가 슬라이딩 형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PC 빌드 시, 각종 컴포넌트를 담는 PC 케이스는 여러 요소를 고려해 결정해야 합니다.
- 각종 부품들을 모두 장착할 수 있는 호환성
- 내부 여유 공간이나 케이블 정리를 위해 필요한 선정리 홀 등의 조립 편의성
- 전면 I/O 패널의 C타입 포트, HDD 등 추가 저장 장치를 설치하기 위한 스토리지 확장 공간, ODD 설치 가능, 그래픽카드 지지대 등의 확장성
- 합리적인 선택을 위한 가성비
- 내부 발열 해소를 위한 쿨링을 돕는 통풍 구조
-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
- 두꺼운 강판을 사용해서 얻는 내구성과 안정성 등
darkFlash DLX21 RGB MESH V3는 위 요소들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외부 살펴보기
제가 리뷰할 제품은 화이트 컬러입니다. darkFlash DLX21 RGB MESH 강화유리 V3은 화이트, 블랙, 핑크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좌측 패널이 강화유리로 된 기본적인 형태의 PC 케이스입니다. 좌측과 우측 양쪽 패널은 스윙도어 방식을 채택해 조립이나 부품 변경하기에 용이합니다.
전면 패널은 다각형 모양의 로우폴리(low poly)형태의 패턴을 도입해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MESH라는 이름답게 전면 패널은 MESH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양 측면에는 끈으로 된 손잡이가 달려있으며 손잡이를 당겨 패널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픈형 스윙도어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V3으로 변경되면서 전면 먼지 필터는 전면 베젤 프레임과 전면 메쉬 사이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먼지 필터의 위치가 애매해서 전면에 두꺼운 쿨링팬을 장착하기에 불편함이 생겨 위치를 이동한 것 같은데요, 베젤 프레임에서 먼지 필터를 탈착하기 어려워 필터 청소를 하기에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양 측면 패널이 스윙도어 타입이며 자석으로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좌측 강화유리 패널은 끈으로 된 손잡이가 있으며 강화유리 양면에는 얇은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DLX21은 케이스 측면에 라디에이터나 쿨링 팬 장착이 가능하기에 우측면 패널에도 공기 유입(배출)을 위해 에어홀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한 마그네틱 먼지 필터 또한 제공됩니다. 측면 패널 가장자리에는 진동 방지 패드가 기본 세팅되어 있습니다.
상단은 타공망이 많이 나있어 공기 순환에 유리한 구조이며 120mm 쿨러는 3개까지, 140mm 쿨러는 2개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라디에이터는 최대 360mm까지 여유 있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상단에 위치한 I/O 패널은 전원, 리셋, LED 버튼이 있으며 C타입 USB 포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DLX21 V2에서는 LED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LED를 ON/OFF 하는 기능이었는데 V3에서는 메인보드와 ARGB 동기화를 ON/OFF 하는 기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하단의 먼지 필터는 V3에서 슬라이딩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먼지 필터의 면적은 넓은 편이며 탈부착이 편리해 청소하기가 편해졌습니다. 케이스 하단의 넓은 부분이 타공 처리되어 있어 공기 순환에 진심인 케이스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슬라이딩 형태의 먼지 필터는 프레임 구조가 다른 기존 V2 케이스에는 호환되지 않습니다.
내부에서 살펴 본 확장성, 호환성, 조립 편의성
제품 사양에서 살펴본 대로 darkFlash DLX21 RGB MESH V3은 호환성이 무척 뛰어난 PC 케이스입니다. 대장급 공랭 쿨러 장착도 문제없으며 대부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경우, 240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darkFlash DLX21 RGB MESH V3은 기본 구성품으로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 하단에도 전체적으로 에어홀 처리가 되어있어 케이스 최하단에 120mm 쿨링팬을 장착하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그래픽카드 지지대 위치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 위치한 3개의 커팅홀이 있어 다양한 제품의 케이블을 메인보드의 커넥터에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7개의 PCI 슬롯은 모두 재사용이 가능하니 그래픽카드를 설치하더라도 나중을 위해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케이스 후면에 140mm ARGB 메인 FAN이 있으며 전면에는 140mm ARGB 서브 FAN이 3개 부착되어 있습니다.
V3의 변경점 중 하나입니다. 후면의 메인 FAN에 있는 5V ARGB 커넥터를 메인보드에 연결해 주면 LED 동기화를 할 수 있습니다.
우측면 패널을 열어보면 선정리를 위한 커팅홀이 상당히 크고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벨크로 타입 선정리 타이가 3개 기본 제공되므로 선정리가 쉬운 편입니다. 다만 너무 많은 케이블을 한곳에 두껍게 고정할 경우 패널이 닫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2.5인치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는 브라켓이 2개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를 장착부에는 스펀지가 있어 진동과 소음을 줄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케이스 하단에 장착된 멀티 브라켓은 4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스토리지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3.5인치와 2.5인치를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이라 내구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별도의 스토리지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브라켓을 제거하고 선정리 공간을 확보하거나 120mm FAN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조립 후
내부 공간에 선정리를 할 공간이 넉넉하고 수랭 쿨러의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여유가 충분해 빌드 할 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많은 에어홀로 인해 케이스 내구성이 걱정되었지만 평균 0.8T의 두께의 강판 사용으로 케이스가 휘거나 변형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케이스에 있는 4개의 FAN은 내장된 RGB 패턴을 이용해 LED 모드를 이용할 수 있지만, 메인보드의 5V ARGB 단자에 연결해 동기화해주면 전체 시스템이 일체화된 빌드가 가능합니다.
MSI 미스틱라이트를 이용해 메인보드와, RAM, 수랭쿨러, DLX21 FAN을 동기화해보았습니다.
종합 평가
▶ PLUS
- 전면, 상단 360mm 라디에이터 호환 및 장착을 위한 여유 공간이 충분함
- 공랭 쿨러(up to 180mm), 그래픽카드(up to 400mm) 호환성
- 측면 스윙도어 구조로 조립과 빌드 변경에 유리
- 하단부에 적용된 슬라이드형 먼지 필터
- 기본 팬의 5v ARGB 적용 가능
- 여유로운 측면 공간 및 무난한 조립 편의성
- PSU 커버, 라이저 키드 등 다양한 전용 세트 제품 사용 가능(별도 판매)
- 다양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는 쿨링팬
▶ MINUS
- 호환성을 높인 전면부 필터의 청소가 다소 불편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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