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종이로 인쇄된 책의 개념이 이제는 디지털 방식의 E북으로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18년 전면 도입된 디지털교과서 사업으로 교육현장은 물론 전자책과 웹툰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접하고 소비하는 추세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볍고 휴대가 용이한 태블릿과 E-Book 리더기와 같은 기기들이 대중화되면서 E-Book 콘텐츠의 소비도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소장중인 소설이나 만화책 또는 교과서/전공서적들을 스캔 후 PDF로 변환해 보는 사람들이 제 주변에도 꽤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E북을 만들려고 평판 스캐너를 구입해서 한 장 한 장 침을 발라 넘겨가며 스캔을 뜨고 있는데, E북 제작을 위한 스캐너가 아니다 보니 소요되는 시간대비 결과물이 썩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스캐너를 이용할 경우 위 이미지와 같이 가장자리에 그림자가 발생하거나 스캔한 내용이 기울어지거나 잘려서 이를 보정하기일수고, 스마트폰 앱의 경우 한 장 한 장 일일이 스캔을 해야 해서 대량의 책을 스캔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 위해 초고속 북스캐너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글로벌 광학기기 제조기업 캐논에서 출시한 북스캐너 R50 모델입니다.
제품 구성 및 사양
구성품으로는 R50 본체와 전용 어댑터, USB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캐논 북스캐너 R시리즈는 R10, R40, R50 세개의 모델로 출시되어 있으며 그중 R50은 R40과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전면부 터치패널이 적용된 고급형 모델입니다. 스캔해상도는 최대 600dpi까지 지원하며 급지 용량은 60매까지 가능하며 스캔속도는 300dpi 기준 단면 40ppm, 양면 80ipm입니다. R50은 터치패널과 와이파이 지원도 가능하여 편리합니다.
외형 및 특징
캐논 북스캐너 R50은 흔히 보는 평판스캐너와 달리 복합기나 과거 팩시밀리와 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크기는 291x247x242mm로 책상위에 거치하더라도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렸듯 R40과 달리 전면에 4.3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 북스캐너에서 직접 조작이 가능합니다.
캐논 R50은 세로가 긴 LGL페이퍼는 물론 A4, 영수증, 포토카드, 플라스틱 명함 등등 다양한 두께의 문서를 한번에 60장까지 스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 흑백과 컬러를 감지해 컬러문서는 24bit로 흑백원고는 그레이 또는 흑백 이미지로 자동으로 스캔해주는 스마트한 제품입니다.
하단 문서배출 스토퍼는 필요에 따라 최대 3단으로 개방하여 스캔이 완료된 문서들을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고 앞부분을 정렬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문서가 걸릴 경우 앞면 덮개를 열어 종이를 분리 배출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캐논 R50은 총 25만매 사용이 가능한 롤러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타사대비 5만매가 더 많은 수명을 자랑합니다. 5만매는 300장 기준 책을 스캔할 경우 166권 더 스캔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더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면에 위치한 4.3인치 터치스크린은 스캐너의 작동 및 세부설정까지 손쉽게 할 수 있는데 Canon Capture On Touch 프로그램에서 미리 설정한 스캔 프리셋을 선택해서 다양한 스캔환경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캐논 R50은 USB 유선 연결뿐만 아니라 2.4GHz 무선 WI-FI 통신을 지원해 같은 무선 네트워크에 있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소프트웨어 소개
캐논 R50 북스캐너는 전용 소프트웨어인 Canon Capture On Touch프로그램을 이용해 문서의 스캔과 저장방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캔할 문서의 종류에 따라서 미리 스캔프로파일을 작성하여 관리할 수 있고, 이렇게 스캔한 문서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업로드하거나 로컬에 저장, 이메일 전송, 인쇄 등 다양한 출력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작한 E북을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에 업로드할 수 있어 노트북, 태블릿, EBook 리더기 등 멀티 디바이스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굉장히 편리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두개의 설정 값 외에 사용자가 직접 새문서 프로필을 작성할 수 있으며 색상모드, DPI, 세부적인 스캔 옵션을 설정하여 저장/관리할 수 있습니다.
출력 방식은 PDF, JPG, TIFF, PNG, PPTX, BMP 총 6가지 파일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으며 각 이미지 형식의 경우 품질 설정까지 지정할 수 있어 이미지 포맷 호환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캐논 R50 사용기
먼저 캐논 R50을 이용해 명함을 양면 스캔을 해봤습니다. 외부 미팅이 잦은 분들은 업체담당자와 주고받은 명함을 별도 어플을 이용해 관리하기도 하는데요, 저 또한 스캔 받은 이미지 또는 PDF에서 텍스트를 추출해 연락처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캐논 R50은 일반 종이명함 뿐만 아니라 두꺼운 수입지, 플라스틱 카드명함까지 스캔이 가능합니다.
두번째는 집 서랍에 쌓여가는 제품 사용자 설명서로 스캔 속도를 테스트해봤습니다. 총 10장의 양면으로 인쇄된 설명서인데요 스캔 테스트 결과 200dpi(우선모드) 기준 14초가 소요되었으며, 600dpi(품질우선) 기준 1분 18초가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300페이지 정도되는 책을 스캔해봤는데요, 깔끔한 스캔을 위해 책표지와 내지까지 재단하였습니다. 재단기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작두형 문서재단기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캐논 R50은 한번에 60매까지 스캔이 가능해 2번에 나눠서 스캔 후 하나의 PDF로 제작해주었습니다.
스캔과 동시에 Canon Capture On Touch 프로그램에서 스캔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스캔속도는 300dpi 기준 분당 40매 스캔이 가능해 약 3~4분만에 한권의 책을 Ebook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스캔완료 후 누락되거나 잘못 스캔 된 페이지를 추가 스캔 후 순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Canon Capture On Touch 프로그램에서 개별 스캔 이미지의 색상조정, 기울기 보정, 잘라내기, 회전 등 편집작업까지 직접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PDF파일은 PC에 직접 저장하거나 Canon Capture On Touch와 연동된 클라우드 서비스나 FTP에 업로드 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캐논 R50 북스캐너는 USB 연결뿐만 아니라 무선 WI-FI 연결을 지원해 노트북이나 태블릿 스마트폰 전용 Canon Capture On Touch 앱에서 간편하게 스캔을 하거나 각종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설에 친척들이 모인자리에서 가족사진을 모두 스캔해서 구글포토로 볼 수 있게 하자는 건의가 있어서 그 많은 사진들을 어떻게 스캔할까 고민했는데, 캐논 R50이면 대량의 사진도 쉽고 빠르게 스캔할 수 있어서 디지털 포토앨범을 제작하시는 분들께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이렇게 캐논 북스캐너 R50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봤는데요, 이 제품의 장점은 단면 기준 40ppm에 달하는 빠른 스캔속도와 무선 와이파이 지원으로 여러 대의 디바이스가 한 대의 스캐너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전용 프로그램인 Canon Capture On Touch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보정 기능들이 우수한 것이 특징입니다.
고급 모델 답게 전면 터치패널은 북스캐너에서 직접 스캔을 실행하거나 스캐너의 설정이 가능하며, A4용지와 포토카드, 플라스틱 명함 등 다양한 두께의 용지를 스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전자책은 뭐니뭐니 해도 휴대가 간편한 것이 최대 장점인데요, 곧 다가오는 개학과 개강을 앞두고 두껍고 무거운 책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학생들이나 자격증, 공시 관련서적을 전자책으로 만들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학선물 공시생필수템 캐논 북스캐너 R50으로 E북 만들기였습니다.
캐논코리아㈜로부터제공받아작성된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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