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4세대 랩터레이크 리프레시가 출시된 지 5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다른 제품과 달리 14700K는 전작 대비 성능 향상 정도가 남다른데요, 오늘은 인텔 14세대 중 제일 인기를 끌고 있는 코어 i7-14700K 제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14700K는 인텔 14세대 프로세서로 랩터레이크 리프레시가 채용되었습니다. 인텔 코어i7-14700K는 인텔 14세대 CPU 시리즈 중 하이엔드 포지션으로 P코어 8개와 E코어 12개를 가진 20코어 28스레드의 제품입니다. 전작인 i7-13700K 보다 증가된 E 코어와 인텔 스마트 캐시로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인텔 14세대 프로세서는 12세대와 13세대와 동일한 LGA 1700 소켓을 사용하며 최대 192GB의 지원 메모리 용량 증가로 작업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CPU 소켓이 바뀌지 않아 12세대와 13세대를 지원하는 인텔® 600 시리즈 & 인텔® 700 시리즈 칩셋의 메인보드와 호환되어 추가 비용 없이 더욱 손쉬운 PC 업그레이드를 지원합니다. 물론 호환이 되더라도 14세대 지원 바이오스가 아니면 CPU가 인식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CPU 장착 전 최신 바이오스로 업데이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텔 코어i7-14세대 14700K는 고성능 CPU인 만큼 코어수가 많으므로 쿨링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가급적 3열 수냉쿨러를 사용하여야 제대로 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시스템은 B660 메인보드와 DDR4-3600 메모리, 라데온 RX 6800 XT 그래픽카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안정적인 쿨링을 위해 3열 수냉쿨러를 장착하였으며 메인보드의 바이오스에서 전력제한을 해제하여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팅하였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온도나 소비전력이 높게 측정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CPU 및 메인보드 정보와 간단한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CPU-Z 프로그램에서는 인텔 코어 i7-14700K CPU가 제대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메인보드 또한 정상적으로 체크되고 있으며 메모리 클럭 역시 바이오스에서 설정한 값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CPU-Z 내 벤치마크 기능으로 CPU 성능 확인 시 싱글 스레드의 경우 895, 멀티 스레드는 14848로 DDR4 메모리를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렌더링을 통한 작업 성능을 측정하는 CINEBENCH R23 프로그램으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는데요. 싱글 코어 기준 2178 pts, 멀티 코어 성능은 34995 pts로 렌더링 화면 전환이 다른 CPU와 비교해도 상당히 빠른 편이며 이는 20코어 28스레드의 성능이 아닐까 합니다.
게임 성능을 대변하는 3DMARK TIME SPY에서는 CPU SCORE 기준 17,853으로 역시나 좋은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게임에서의 성능은 어떨까요? DLC의 출시 등으로 아직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이버펑크 2077에서 그래픽 옵션 울트라, 노 업스케일링 상태에서 프레임 확인 시 FHD 해상도 평균 프레임은 132.9 FPS, QHD 해상도 평균 프레임은 103으로 빠른 성능을 보여줍니다. 더 성능이 좋은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다면 더욱 원활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3D 오픈월드 게임인 호라이즌 제로 던에서는 최고품질의 옵션으로 FHD 에서는 평균 184 FPS, QHD 해상도에서는 154 FPS 로 라데온 RX 6800 XT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더라도 144Hz 게이밍 모니터의 주사율에 충분히 대응되는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CPU의 게이밍 성능이 한몫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러시아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메트로 엑소더스 인핸스드 게임에서는 울트라 옵션 기준으로 FHD 해상도에서는 평균 프레임 93.45 FPS, QHD 해상도에서는 76.78 FPS 를 보여주는데요, 사양이 높은 게임임을 감안하면 사용된 그래픽카드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출시된 지 조금 된 게임이다 보니 프레임이 상당히 잘 나오는 편인데요, FHD에서는 평균 487, QHD에서는 376 프레임으로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에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프레임을 뽑아주고 있습니다.
라라 크로프트의 탐험을 그린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FHD, QHD 각각 평균 프레임 221 FPS, 156 FPS를 보여주며 144Hz 게이밍 모니터 주사율에 걸맞은 프레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게임 성능 향상을 위해 채택된 스마트 캐시의 영향이 아닐까 합니다.
시스템이 풀로드 상태에서 온도와 소비전력은 어떨까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력 제한 해제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므로 메인보드 바이오스의 디폴트 값보다는 온도나 소비전력이 훨씬 높게 나올 수 있음을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CPU와 그래픽카드 모두 부하를 주어 안정성을 확인하는 OCCT POWER TEST를 10분 동안 진행하였을 때 최대 온도는 100도에 도달하였으며 Idle 소비전력은 58W로 확인되었지만 Full Load 시스템 최대 소비전력은 861W로 측정되었습니다. 모니터링 프로그램에서 CPU의 최대 소비전력은 361W로 표시되었습니다.
OCCT POWER TEST가 실제 상황에서는 거의 발생할 수 없는 인위적인 Full Load 상황이라면 3DMARK STRESS TEST는 실제 게임 상황을 대변해 준다고 할 수 있는데요,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최대 온도는 67도, 시스템 최대 소비전력은 489W로 최대 500W가 넘지 않았습니다. 이때 CPU 전체 소비전력은 172W로 전력 제한 해제로 인해 PBP보다 소폭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14700K (14세대) 제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전작 대비 늘어난 코어수와 스마트 캐시로 작업 성능뿐만 아니라 게임 성능도 상당히 향상되었으며 최상의 성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력 제한 해제 상태에서는 온도 및 소비전력이 높게 측정되었지만 실사용 게임 환경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일반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14700K는 인텔 14세대 게이밍 CPU로 손색이 없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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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인텔 공인대리점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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