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용 PC 조립을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습니다. 평소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텔 기반의 데스크탑 컴퓨터 조립 제품 외에 라이젠 기반으로 새롭게 구성해 보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보조용 컴퓨터로 대충 구색만 갖출까 싶다가도 비주얼 및 기능까지 고려하게 되어 2가지 니즈에 부합되는 PC 케이스를 찾게 되더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듀얼챔버 방식의 커세어 2500X 화이트 컴퓨터 케이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 구조 살펴보기
우선 커세어(Corsair)라는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자면 PC 게이밍 기어 및 파츠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각인된 이미지는 하이엔드 급 PC 부품 업체라는 건데요. 처음엔 고성능 메모리를 시작으로 현재는 맞춤형 시스템을 원하는 PC 애호가를 위한 니즈에 맞는 케이스, 쿨러, 게이밍 헤드셋 및 키보드/마우스, 파워서플라이, 조정장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었습니다.
CORSAIR 2500X 케이스 내부를 살펴보면 요즘 트랜디한 디자인 중 하나인 어항용 케이스 형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면과 측면을 감싸는 유리 패널이 적용되어 내부 공간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시야감을 선보이죠.
참고로 듀얼챔버 PC 케이스인데요. 내구성이 강한 3mm 두께의 스틸 프레임이 적용되어 무게는 상당한 편입니다. 또한 투명한 강화유리가 적용되다 보니 깔끔한 PC 튜닝을 원하는 유저들의 니즈에 딱 맞는 맞춤형 조립 PC 케이스의 전형적인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에는 각종 PC 부품 결속을 위한 나사 부품들과 함께 따로 수납 및 정리할 수 있는 반투명 케이스가 함께 제공됩니다. 사실 이런 소소한 옵션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는지도 모르겠지만 컴퓨터 부품을 자주 교체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유용하게 다가오더군요.
참고로 장착 가능한 마더보드는 Micro-ATX 혹은 Mini-ITX 규격입니다. 참고로 역방향 연결 마더보드와 호환되어 보드 후방의 커넥터를 통해 케이블이 연결된 상태에서 시야가 방해되지 않는 신형 MSI Project Zero 및 ASUS BTF 메인보드 장착이 가능합니다.
케이스 뒷면입니다. 전원공급장치는 보통 ATX 규격으로 장착하는 게 보통인데 SFX 규격의 변환 가이드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ATX 규격의 파워서플라이 장착을 원한다면 장착되어 있는 변환 가이드를 해제하면 됩니다.
조립과정이 전반적으로 수월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선 정리가 가능했고 대부분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배선 홀이 시선을 방해하지 않는 적당한 곳에 배치되어 있어 깔끔한 선 정리를 위한 고민 시간을 줄여주더군요.
PC 조립 후기
컴퓨터 조립 PC에 적용된 시스템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PC 스펙]
1. CPU : AMD 라이젠 5 8600G
2. 메인보드 : Asrock B650M PG Lightening
3. RAM : 킹스톤 퓨리 DDR5 5200 CL40 (32GB)
4. 스토리지 : SK Hynix P31 Gold (1TB)
5. 쿨러 : 에너맥스 아쿠아퓨전 ADV 360 ARGB 화이트
6. 파워 : 맥스웰 1000W 듀크 80Plus 플래티넘
7. 쿨링팬 : 인피니티 미러 쿨링팬 120mm ARGB 3EA (with 에너맥스)
완성된 조립 PC를 살펴보니 생각보다 광범위한 냉각 옵션의 공간감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루프와 바닥 면에 최대 360mm, 측면에 240mm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하고, 최대 9개의 120mm 혹은 4개의 140mm 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더군요.
SFF PC 특성상 대부분 높이 자체는 낮고 폭이 넓은 스몰 폼팩터 빌드 형태입니다. 분명 끌릴만한 디자인이긴 하나 공기흐름이 원활하게 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작동 후 내부 온도 등을 살펴보니 냉각을 위한 공간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스 상단에 위치한 전면 패널 I/O는 리셋 버튼을 비롯하여 USB 3.2 Gen1 Type A 2EA, USB 3.2 Gen2 Type C 포트 1개, 오디오 콤보 잭 및 전원 버튼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실 필자는 조립 PC의 배선 정리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케이블 정리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었는데요. 조립의 번거로운 요소들이 이 케이스에 모두 빠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간편한 탑오프형 전면 패널을 비롯하여 패브릭 풀탭이 적용된 상단 패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원 트위스트 퀵턴 나사, 유연하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보여주는 더블샷 그로밋, 케이블 관리를 위한 외부 컷아웃 등의 옵션들이 커세어의 하이엔드 브랜드 면모 다운 설계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컴퓨터 조립 PC 케이스 듀얼챔버 커세어 2500X 화이트 후기였는데요. 나만의 완벽한 커스터마이징 설정 PC를 원한다면 좋은 대안이 될 케이스라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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