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TKD Cycle 7 사이클 7 풀알루미늄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베어본

L8 시즈z 24.06.02. 18: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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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레이아웃 : 70%

하우징 재질 : 알루미늄

방식 : 가스켓 마운트

크기 및 무게 : 357*119*32.5mm, 1.92kg(조립 후 무게)

TKD Cycle7은 풀알루미늄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베어본으로 일반적인 텐키리스 배열에서 가장 위쪽열이 빠진 70% 배열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어본 제품인 만큼 스위치 및 키캡은 사용자가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조립 방식으로 가스켓 마운트가 사용되었습니다.

크기는 일반적인 텐키리스 키보드보다 세로 길이만 조금 짧은 형태이며 무게는 알루미늄 재질이 사용된 만큼 어느 정도 나가는 편입니다.

언박싱 및 구성품

제품 상자에는 모델명 정도만 적혀있으며 검은색으로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겉면 포장 종이를 하나 제거하면 안쪽에 검은색 상자가 나오며 그 안에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모든 구성품은 파우치에 들어있으며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편입니다.

큰 구성품으로는 키보드 하우징과 기판, 보강판, 흡음재가 들어있는데 흡음재의 경우 기판 아래쪽, 스위치 아래쪽, 보강판 아래쪽에 사용할 수 있는 3가지 흡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필요한 흡음재를 사용하면 됩니다.

작은 구성품들은 조립을 위해 필요한 범폰, 스테빌, 나사, 스티커 등입니다. 조립 시 구성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나사 등 일부 구성품 경우 1-2개 정도 여유 있게 들어있습니다.

조립 전 살펴보기

풀알루미늄 소재의 하우징입니다. 표면은 TKD 코팅이 적용되었는데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 손에 닿았을 때 느낌도 좋은 편입니다. 상판과 하판 조립은 볼캐치 방식으로 되어 있어 쉽게 조립 및 분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황동으로 처리된 부분에 cycle이 새겨져 있는 모습입니다.

바닥 부분의 일부는 거울처럼 반사되도록 처리되어 있으며 한쪽에 Cycle7이 적혀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각 모서리에 범폰을 부착할 수 있도록 홈이 파여져 있습니다.

기판의 경우 핫스왑 방식으로 조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양쪽에 2개의 구멍이 더 있어 무보강용 스위치(5pin)도 조립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정방향으로 스위치를 장착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일부 스위치의 경우 역방향으로 장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방향으로 스위치를 장착하는 만큼 낮은 체리높이 키캡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호환성 문제는 없습니다.

보강판과 3개의 흡음재입니다. 흡음재의 경우 스위치와 기판 사이, 기판과 하우징 사이, 보강판과 기판 사이에 넣을 수 있도록 총 3가지가 제공되는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흡음재를 사용하면 됩니다. 정갈한 소리를 원하는 경우에는 3가지 흡음재를 모두 사용하면 되며 기판과 보강판 사이 흡음재는 꼭 사용하는 걸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조립

조립을 시작하기 전에 기판과 하우징의 케이블을 연결하여 기판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판과 하우징 연결 후 케이블을 PC에 연결하고 기판의 스위치 부분을 핀셋 등으로(손잡이 부분은 절연 처리된 것) 이어주면 해당 키 부분이 동작하게 되는데 키보드 테스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모든 키가 정상 작동하는지 조립 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조립의 경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일부 구성품이 사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립의 시작은 스테빌부터 하면 됩니다. 먼저 스테빌 철심 부분을 적당한 윤활제로 윤활해 주고 스테빌을 조립해 줍니다. 그리고 기판에 스테빌 닿는 부분에 동봉된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테이프를 붙이는 부분은 필수까지는 아닙니다.

테이프를 붙인 후에는 스테빌을 자리에 맞게 끼워주고 반대편에 와셔와 나사를 통해 스테빌을 완전히 조여주면 됩니다. 나사 형태로 고정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보다 단단하게 장착이 가능한 것이 장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테빌 장착 후에 스위치와 기판 사이 흡음재를 끼워줍니다. 스테빌 위치에 맞게 일부분을 잘라주어야 하면 스테빌이 적용된 스위치 안쪽에 들어갈 수 있도록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추가로 잘라내고 철심 안쪽으로 밀어 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기판 보강판 사이 흡음재 및 보강판을 위치에 맞게 올려주고 자신이 사용할 스위치를 조립해 줍니다.

스위치 장착 시 가장 모서리 4개와 중앙 부분 몇 개를 먼저 장착해두면 보다 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오테뮤 크림 옐로우 스위치를 사용하였습니다.

참고로 스위치 장착 시 일반적인 표준 배열로 사용한다고 했을 때에는 Caps Lock, 오른쪽 Win, Fn, 오른쪽, ctrl 4개의 스위치는 역방향으로 장착해야 합니다. 때문에 체리높이 키캡을 사용할 경우 해당 키를 누르면 약간의 간섭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스위치 조립 후에는 하우징에 흡음재 장착, 가스켓 연결 부분에 고무패드를 장착하면 됩니다. 가스켓의 경우 위와 같이 Stripe type 고무를 사용할 수도 있으며 둥근 나사 모양의 Bean type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하우징 상판을 눌러서 조립해 주고 키캡까지 장착하면 TKD Cycle 7 사이클 7 풀알루미늄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조립이 끝납니다.

전체적으로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조립 난이도 자체는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다만 사용자에 따라 스위치 윤활이나 세부적인 것들을 많이 신경 쓰면 조립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조립 후 외관

TKD Cycle 7의 디자인은 무난하면서 깔끔한 편이라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큰 호불호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표면 처리도 상당히 잘 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퀄리티가 좋습니다.

배열의 경우 일반적인 텐키리스에서 가장 위쪽열이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일반 텐키리스 키보드에 비해 살짝 짧은 형태인데 그 부분을 제외하면 텐키리스와 동일한 배열이기 때문에 적응하기 어려운 배열도 아닙니다.

참고로 F1~F12는 fn 키 조합으로 사용 가능하며 이 부분은 via 키 매핑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매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오른쪽에 LED 인디케이터가 하나 있는데 이 인디케이터는 Caps Lock 인디케이터입니다.

키보드 뒤쪽에는 USB C 단자가 위치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키보드답게 키보드 높이는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각도의 경우 약 7도입니다.

키매핑

VIA 키 매핑을 지원하고 있어 사용자가 자유롭게 키 세팅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레이어 0이 기본, 레이어 1이 Fn 조합 키입니다. 70% 배열인 만큼 필요한 기능들을 적절하게 매핑해주면 훨씬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감 및 사용

3가지 흡음재가 적용되었고 가스켓 마운트 구조, 풀알루미늄 하우징 덕분에 키보드 자체에서 나는 울림소리 등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때문에 스위치의 키감 및 소리를 보다 잘 느낄 수 있는 키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키보드의 경우 저소음 넌클릭 스위치인 오테뮤 크림 옐로우를 장착했는데 실제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편입니다. 일반적인 넌클릭이나 리니어 스위치를 장착해도 충분히 조용한 만큼 조용한 환경에서도 문제없는 기계식 키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테빌의 경우에도 나사 고정, 테이핑 처리 등을 해서 조립했기 때문에 스테빌 잡소리가 거의 없고 깔끔한 키감을 제공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정갈한 느낌을 제공하는 키보드인 만큼 단단한 느낌의 키보드를 선호하는 분들은 제공된 구성품을 최대한 활용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키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70% 배열이지만 일반적인 텐키리스와 많은 차이가 있는 배열은 아니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의 경우 Fn과 shift까지 동시에 눌러야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불편할 수 있는데 이 부분도 키 매핑을 통해 어느 정도까지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