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건 무엇인가요?.
보통 제일먼저 영상이나 출력을 보게 되는 모니터가 먼저겠지요.
그 다음 가장 많이 다루게 되는건 마우스, 키보드 순일겁니다.
그리고 PC로 게임을 하거나 작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만지고 다루게 될 제품이구요.
오래부터 전 PC쪽 관련일을 계속 해오고 사용을 하다보니 일을 하면서 많은 키보드를 사용해왔고 가능한 제가 다룰수 있는 금액대비와 타협하여 적당히 좋은 녀석들을 구매해서 사용해왔습니다.
게이밍 머신이 유행을 타면서 이에 따른 게이밍 기어 대응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인기를 얻게 되면서 기계식 키보드들이 많이 등장하고 여기에 최근에는 커스텀 키보드에 가까운 모델들인 독거미와 레이니 키보드가 아주 저렴하게 나오면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 같더군요.
덕분에 저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직구로 최근에 독거미 키보드를 구해서 잘 사용하고 있더랬습니다.
하지만 키보드가 고장이 잘 없다고는 하여도 초기불량이 없을 수 없고 키보드가 문제가 생기면 직구인 이상 자가수리를 하거나 다시 구매해야 될 경우도 생길수 있으니 이런 리스크는 감안하고 구매해야 되지요.
다산코퍼레이션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잘 읽어서인지 이와 유사한 제품을 빠르게 내놓았습니다.
제품 이름은 발키리 VK-99이고 섀도우잉크, 청운 이렇게 두가지 모델로 나왔습니다.
서술이 길어졌네요.
바로 제품으로 넘어가보도록 하지요.
외부박스는 단순하게 무지박스로 되어 있고 아래쪽에 제품의 모델만 간단하게 적혀있습니다.
제가 제공받은건 한문으로 되어 있어서 어떤 제품인지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가능하면 명확하게 알 수 있게 스티커는 한글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위의 외부박스로 이중포장이 되어있기에 내부의 박스는 아주 깔끔한 모습으로 만날수 있었습니다.
제품을 아끼는 사람은 포장의 흠집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점에서도 꽤 신경을 썼기에 좋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네요.
2개의 제품을 제공받았기에 두 제품을 같이 놓고 찍어 봤습니다.
두 제품 다 확실하게 구분이 가는데다가 각 제품의 색상 특징을 잘 반영한 디자인인것 같습니다.
딱 제품의 색상 조합이 저렇거든요.
대신 바깥의 외부상자를 열지 않으면 바로 알아보기는 힘들겠지요.
그래서 꼭 제품 구분이 되게 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박스에는 다산코퍼레이션의 서비스 보장 스티커가 있습니다.
구매시에는 꼭 이 스티커를 확인하시길.
제품이 고장이 안나면 다행이지만 이런 장비기기들은 절대 고장이 없는 제품은 없으니 서비스는 든든한 보험이죠.
측면도, 아래에도 깔끔하게 빈틈없이 디자인되어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아 좋습니다.
본품을 보호하기 위해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고 그 위에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까지 올려져있습니다.
나중에 제거후 투명플라스틱은 먼지방지용으로 사용 가능하겠네요.
내부의 구성물은 여분의 키와 USB TYPE-C 슬리빙 케이블, 먼지털이 솔, 키 리무버, 메뉴얼, 본품으로 딱 필요한 부속들이 잘 챙겨져 있습니다.
메뉴얼도 한글로 충실하게 제공됩니다.
단순한 수입제품들처럼 한문이나 영문만 있다던지, 어색한 번역투의 한글이 난무하는등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키구성은 99키로 풀사이즈의 키보드보다 사이즈를 줄이면서 숫자키를 꼭 써야하는 사람들에게 잘 맞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중간의 6키를 아주 잘 쓰는 사람은 자판의 위치에 좀 익숙해질 필요는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6키보다 숫자키를 많이 쓰기에 이러한 배열을 더 좋아합니다.
이러한 조합이 숫자키가 없는 텐키레스쪽의 선호도가 훨 높아서 진짜 잘 내놓지 않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아주 반갑네요.
키보드의 색상 조합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연두색이 꼭 야광색의 그것처럼 도드라지는 듯 합니다.
물론 야광은 안됩니다....ㅡ.ㅡ;;;; (전체RGB때문에 야광은 필요가 없지만요....)
자판부분들도 동일하게 연두색을 사용한지라 색감의 통일감이 아주 좋습니다.
맥 까지 대응하고 있어서인지 맥 대응용 키의 레터링도 충실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FN키 조합으로 사용가능한 부분들도 별도 레터링이 되어 있어서 필요할때 확인하기 좋습니다.
키보드 후면에는 알루미늄으로 한번 덧대어 멋냄과 동시에 어느정도 무게도 잡아주어서 안정감을 더해줍니다.
단순한 유선지원뿐 아니라 2.4g 무선과 블루투스, 윈도우/맥을 지원하여 왠만한 OS와 모바일 거의 다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무선의 경우 2.4G를 지원하여 BIOS나 블투를 지원하지 않는 OS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무선에서도 걱정은 없겠습니다.
상태를 보여주는 LED는 F1과 F4 사이 위쪽에 있는데 이건 보여지는 각도에서는 F1~F4키에 의해서 각도상 가려지는 위치에 있어 좀 아쉽습니다.
디자인상으로는 위치도 모양도 이쁘긴 합니다만 시각적인 실용성을 위해서 타사제품중에서는 양쪽의 끝부분에 배치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죠.
키캡과 축을 제거해서 보면 몇개의 층으로 나누어둔것을 확인가능한데요.
제조사에서 제공한 구조를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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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대로 한번 분해해보고 싶었는데 분해도 조금 힘들뿐더러 각각 고정된 부분들이 여럿 있어 저렇게 분해해내기는 힘들어서 포기했습니다.
비슷한 구조의 제품들이 타사에서도 나오는것으로 보아 이러한 구조가 가장 효과적인것을 반증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커스텀 키보드의 경우 통알루미늄을 사용함으로 무게를 늘리고 바닥과의 접점을 높혀서 키보드의 타건 안정성과 통울림이 거의 없도록 추구하고 있습니다만 무게나 단가등이 너무 높아지지요.
그런 단점을 보완 및 타협한 현재의 최적 구조인것 같은데 앞으로 어떤 아이디어들이 더해질지는 모르지요.
키캡을 보면 키캡도 꽤 신경 쓴 이중사출 모델이었습니다.
단순 이중 사출이 아닌 키 레터링 모양대로 각각 사출해서 합해진 형태의 키캡이라 지워지거나 닳아서 안보이는일은 없습니다.
사진상으로 잘 안보이는게 아쉽네요.
보이지 않는 바닥의 경우 단순하게 디자인해도 괜찮을텐데 화려하게 빈틈없도록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측면에도 RGB라인이 있으며 키캡은 스탭스컬쳐2로 장시간의 타자의 피로도를 다소나마 줄여줍니다.
종종 요즘은 디자인을 중시해서 XDA방식같은 평탄한 구조로 나오는 제품들도 있어서 이런 세세한 부분도 염두에 두고 고르시는게 좋습니다.
키보드 설정 프로그램은 상당히 세세한 부분도 설정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LED설정은 당연하고 자체 매크로 입력도 가능하고 프로파일을 별도로 입력 및 저장도 가능합니다.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키조차 변경이 가능한데다 변경되면 바로 적용되버리니 설정때는 잘 생각해서 변경하시거나 잘 설정된 값은 따로 저장을 해두어서 나중에 변경할 때 다시 되돌릴수 있도록 해두는게 좋습니다.
타건영상을 올려봤습니다.
위가 독거미, 아래가 발키리 키보드 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독거미와 비교해봤을때 독거미가 표현하자면 자갈을 자각자각 하는 느낌의 키감이라 하면 발키리는 여기보다는 조금 키자체의 약간 더 반발감이 있으면서 타건될때 소리가 조금은 더 키캡에서의 튕기는 소리를 더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측면과 정면에서의 RGB변화를 찍어봤습니다.
LED를 틈없이 잘 넣어둬서인지 색상변화가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여기까지 발키리 VK-99 쉐도우잉크 모델을 살펴보았습니다.
금일 현재 가격대가 79,000원으로 판매중에 있던데 가격대를 보았을때 아주 알찬 마감과 기능을 보이는 제품으로 보이네요.
추후 비슷한 구성으로 풀배열이나 LCD가 달린 제품, TKL제품등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다산코퍼레이션에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hame 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소비자사용기 게시판으로부터 2024.07.24 08:52:04 에 이동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