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텍 빔프로젝터는 언제나 디폴트 그 자체"
안녕하세요 월터입니다. 오늘은 글로벌 빔프로젝터 브랜드, 비비텍의 FHD 빔프로젝터, MH627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비비텍은 대체로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용도와 사용환경에 따른 급 나누기를 적용해서 가성비도 훌륭한 편인데요, MH627은 가정용으로도 나쁘지 않지만 학원이나 강의실, 회의실 등의 비지니스용으로 사용하기에 더 좋았습니다.
그 이유로는 와이파이 기능대신 PC나 노트북 등에 고정적으로 연결해 사용하기 때문도 있지만 흑판 모드를 지원해서 일반 스크린은 물론 칠판에도 투사가 가능하고 화이트 보드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단초점 제품이 아니기에 가정에서는 긴 투사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운데 반해 회의실이나 강의실 등에서는 비교적 더 긴 투사거리를 이용해 대형 스크린을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1. 비비텍 MH627 구성품
전체 구성품은 빔프로젝터 본품과 전원 케이블, RGB 케이블, AAA 건전지 2개, 리모컨, 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상세스펙
- 광원 : 램프(DLP)
- 해상도 : FHD(1920×1080) / 최대 해상도 : WUXGA(1920×1200)
- 밝기 : 4,300
- 명암비 : 30,000:1
- 투사거리 : 1~10m
- 스피커 : 10W
- 화면비 : 16:9
- 광원 수명 : 5,000hrs~15,000hrs(Long Eco)
- 키스톤 보정 : 상하±30˚
DLP 방식의 광원 렌즈는 전면에 조그마한 커버가 있어서 먼지나 이물질의 유입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또한 테두리는 포커스 휠이 있는데 렌즈 가장 끝 테두리를 조절해 수동으로 포커스 조절이 가능합니다.
상단에는 3개의 LED 표시등과 조작버튼, 리모컨 수신부 등이 있고, 그 위쪽으로 줌 조절 레버가 있으며, 하단에는 삼각대나 천정 거치를 위한 나사홀이 있고, 3개의 높이조절 받침대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높이조절 받침대를 활용하면 별도의 삼각대나 거치대 없이도 어느정도 투사 화면을 올려줄 수 있습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색상의 플라스틱 프레임이 적용되었는데요, 측면과 전면부에 걸쳐 타공디자인이 설계되어 원활한 공기 흐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빔프로젝터 무게는 약 2.7kg으로 확실히 거치형으로 쓰는 만큼 묵직한 편이었고, 천정 거치를 하거나 삼각대를 사용하실때 해당 무게를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후면 포트 구성은 가장 좌측에 전원 포트를 비롯하여 HDMI, RS232, USB-A(5V/1.5A), VGA-IN, 컴포지트 비디오 단자, 3.5mm 오디오 인아웃 단자 등이 있습니다. 대체로 PC나 노트북에 연결하여 쓰기 때문에 RS 포트와 VGA, HDMI가 메인 포트로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2. 초기 화면 및 설정
초기 화면 설정은 간단합니다. 와이파이를 지원하지 않는 모델이기에 별도로 인터넷을 잡아줄 필요가 없고 간단하게 컴퓨터나 노트북 등에 연결하여 사용하면 되는데, 자동으로 외부입력을 추적해 해당 기기의 화면을 바로 투사 해주기도 합니다. 메뉴에서는 설정창을 진입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는 디스플레이 모드, 화면, 고급 옵션, 투사 설정 등의 빔프로젝터가 지녀야할 기본적인 설정 메뉴를 볼 수 있고, 화면 프리셋도 간편하게 설정이 가능해서 크게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화면 보정은 렌즈와 스크린의 수평을 맞춰 두면 수직 키스톤만 수동으로 조절해주시면 되는데요, 수직 키스톤은 상하±30˚를 지원하고 스크린과의 단차가 많이 나지 않으면 딱히 화면 보정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MH627은 4300 안시의 엄청난 밝기를 지닌 제품인데요, 거실 불을 다 킨 밝은 상태에서 스크린을 투사 했을때에도 뿌옇게 보이거나 흐려지는 느낌 없이 아주 선명한 화질을 자랑했고, 불을 다 끈 상태에서는 확실히 쨍할 정도의 뛰어난 화질을 구현해냈습니다.
3. 화질 & 음질 테스트
빔프로젝터 명암비는 30,000:1로 고명암비에 해당되는데요, 어두운 화면을 선명하게 구현해주고 16ms의 인풋렉으로 화면 끊킴이나 티어링 현상 등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또 6분할 컬러휠과 비비텍의 색재현 기술력이 원본영상과 비교하더라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편이었는데요, 확실히 FHD 해상도여서 그런지 픽셀감도 없이 색감과 잘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하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 빔프로젝터에서 투사되는 화면을 미러리스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한 영상인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FHD 해상도를 지닌 제품임에도 아주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구현하고 명암이나 색표현도 또렷하고 구분감있게 잘 묘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10W 출력의 스피커 음질은 그냥 무난하게 쓸만한 정도이지 그리 좋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는데요, 이때문에 가정에서 시네마틱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고, 혹시라도 영화 감상을 목적으로 사용하신다면 별도의 오디오 시스템이나 스피커를 연결해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소음 테스트
빔프로젝터의 가장 큰 단점이라 하면 바로 '소음'을 뽑을 수 있는데요, 비비텍 MH627은 소음제어력도 상당한 편입니다. 상단에서 스마트폰 소음 측정 어플을 활용해 측정해보니 약 37dB, 정면에서 측정했을때 약 45dB가 확인되었는데, 이정도면 일반적인 빔프로젝터 중에서도 비교적 낮은 소음을 지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5. 소비 & 대기 전력
에코모드로 설정하지 않고 노트북과 HDMI로 연결하여 유튜브 영상을 재생할때 소비되는 전력은 약 238W이고, 사용하지 않을때의 대기전력은 약 0.2W가 측정되어 소비전력도 준수하지만 대기전력이 아주 낮아서 에너지 효율도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글로벌 빔프로젝터 브랜드, 비비텍의 MH627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외관 디자인은 심플하고 깔끔한데 화질만큼은 선명하고 또렷한 구분감을 주어서 짧은 사용기간이었지만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빔프로젝터 최대 단점인 소음도 준수한 편이고, 무엇보다 밝은 환경에서 사용하더라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4300안시가 적용되고 일반 스크린은 물론 화이트보드나 흑판 등의 칠판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의실이나 회의실, 학원등에서 사용하기 적절한 제품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도 깔끔하고 선명한 FHD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빔프로젝터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프로젝터매니아로부터 소정의 원고료와 제품 대여를 받아
리뷰어의 주관대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