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가 낮은 메모리는 하드웨어 호환성이 우수하여 SFF에서 일반적인 ATX 빌드까지 두루 사용됩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작업 PC에서 지스킬 RIPJAWS 메모리를 사용 중이고, 기본적인 방열판과 깔끔한 외관으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해 드리는 제품은 GeIL DDR5-5600 CL38D ORION V GRAY입니다. 게일의 메인스트림 POLARIS와 하이엔드 EVO V 라인업의 막내 격인 보급형 제품으로 우수한 가성비, 안정성, 빌드 호환성을 모두 갖춘 메모리입니다.
01 패키지 및 스펙 |
| 기본 스펙 | DDR5 5600MHz (PC5-44800) | 램 타이밍 CL38-44-44-84 | 전압 1.35V | 높이 38mm | 인텔 XMP3.0 및 AMD EXPO 오버클럭 프로파일 지원 | 알루미늄 방열판 | 라이프 타임 제한 보증
해당 제품의 가격은 10만 원 초반대에 형성되어 있고, 방열판이 탑재된 메모리 제품군에서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5600MHz의 클럭은 고성능보다는 일반적인 성능이고, 이에 따라 램 타이밍도 적절히 세팅되어 있습니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고, 빌드 컨셉에 Non-RGB에 최적화된 심플한 외형은 해당 제품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방열판에 브랜드 로고 정도로 구성된 유사 가격대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해당 제품의 디자인은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메모리 상단에는 브랜드 로고가 없으며, 살짝 파인 게일의 특유 형상을 유지합니다. 지스킬 RIPJAWS 메모리의 높이는 33mm이고, 유사 제품은 대부분 35mm 범위이지만, GeIL DDR5 ORION V GRAY의 높이는 38mm로 Low Profile 범위에서 다소 높은 편에 속합니다. 듀얼 타워 공랭 사용 시 제품에 따라 미세하게 닿을 수도 있습니다.
무광 재질은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였으며, 게일 로고와 ORION V 로고는 제품의 포인트를 주어 전반적인 디자인을 잘 살려내었습니다.
메인보드 장착 시 해당 제품을 확인해 보면, 기하학적인 근육질에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밋밋한 외형의 방열판이 탑재된 다른 제품과 비교해 보면 그 느낌을 확실히 살아납니다.
02 성능 |
해당 제품은 XMP 3.0과 EXPO 프로파일이 동시에 지원이 되어, AMD 및 인텔 CPU 둘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작 클럭과 타이밍 역시 전체적으로 낮게 세팅되어 있으므로 호환성을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최근 출시한 AMD 라이젠 9 9900X와 기가바이트 B650EE 어로스 프로 X USB4 메인보드 조합에서 메모리 기본값과 EXPO를 적용하여 간단히 레이턴시 정도를 확인했습니다. 해당 시스템 기준으로 메모리 트레이닝 시간이나 부팅 속도는 다른 메모리 대비 큰 차이가 없었고, 제품의 성능 역시 안정적인 범위로 확인됩니다.
03 마무리 |
GeIL DDR5 ORION V GRAY 메모리는 매트한 블랙 컬러와 군더더기 없는 고급스러운 외형이 인상적인 제품이며, 시스템 빌드에 있어서 한층 돋보이는 쇼케이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AMD 및 인텔 CPU에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성능 범위이고, 방열판이 탑재된 제품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메모리이며,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RGB가 탑재되지 않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의 제품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검토해 보셔도 좋습니다.
"본 리뷰 콘텐츠는 서린 서포터즈 6기 활동의 일환으로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제공받은 제품을 어떠한 개입이나 제약없이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