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피오] 제이드오디오 이어폰 (JD1 Type-C)

L6 ProReviewer 24.10.31. 09: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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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FiiO에서 출시한 Dynamic Driver In Ear Monitors인 JD1 입니다. FiiO는 중국의 음악기기 전문 브랜드로 주로 게이밍기기만 관심있어 하던 저도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이름이 알려진 브랜드 입니다. 브랜드 이름은 Hifi에서 Fidelity와 1&0를 합쳤는데, 디지털이 삶에 주는 이점과 편리함을 담고자 했다고 하네요.

Fiio는 합리적인 금액으로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는 걸로 유명하고, 이번 JD1의 경우에도 불과 2만원대의 제품입니다. 하지만 패키지부터 이 가격대에선 찾아보기 힘들 정도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들어온건 Jade Audio라고 적힌 페이스 플레이트 였습니다. 그냥 보기에도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데, 아연 합금 소재가 사용되어 내구성에 대한 걱정을 덜었습니다. 안쪽은 리퀴드 다이캐스트로 내부구조가 어느정도 비쳐 보입니다. 무게는 한쪽 유닛 당 7g 수준으로 가볍습니다.

노즐 쪽에는 알루미늄 합금이 사용되어 마찬가지로 내구성 걱정이 없으며, 인체 공학적인 삼각 디자인으로 안정적으로 귀에 안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단일 10mm LCP 진동판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채용되었는데, 전,후면 이중 캐비티 구조로 설계되어 중저음역대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도록 하였습니다.

본품외에 4 Wire 무산소 동 케이블과 이어팁 3쌍이 기본 제공됩니다. 중간 사이즈 이어팁이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무산소 동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일반 케이블에 비하면 고가로 분류되는데, 이 가격대에서 만나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2pin (0.78mm) 탈착식 커넥터 단자를 채용해 다른 케이블로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습니다. 첨언하자면 제가 사용한 제품의 플러그가 C-Type인데, 3.5mm 플러그 버전도 판매중에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용하기에 앞서, 메뉴얼 정독은 필수겠죠. 이어폰을 조립부터 해야하는데, 방향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오버이어 타입이 때문에 착용했을때 케이블이 귀를 앞에서 뒤로 감듯한 모양으로 연결해주어야 합니다.

뒷장은 케이블 교체나 업그레이드 할 때 필요한 내용인데, 2 pin 커넥터 제거 도구를 사용하는게 가장 좋고, 없다면 유닛과 커넥터를 일자로 뽑듯이 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리모컨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사운드 프리셋 전환에 대해선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볼륨 업과 다운 버튼을 누르게되면, 기본-저역-고역-보컬-레퍼런스 총 5가지 프리셋으로 변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아이폰에 연결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처음 연결 했을때 Default라는 음성알림이 나온 후로 프리셋 전환은 되지만, 어떤 프리셋으로 변경되었는지에 음성알림이 나오지 않아서, 순서를 외어두지 않으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일단 USB-C 타입 플러그를 채용했기 때문에 3.5mm 커넥터가 없는 요즘 최신기종 휴대폰에 사용하기 매우 적합했습니다. PC에 연결할 수도 있겠으나, 케이블길이가 1.2m이기 때문에 굳이 사용하자면 연장선이 필요 하겠죠.

착용감 역시 나무랄때가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커널형이라서 외이도에 고정되어 있으며, 오목하게 패여있는 이갑개에 전체적으로 접촉되어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주었고, 오버이어 케이블이 귀뒤로 넘어가 있어서 활동적인 상황에서도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사운드를 언급해야겠죠. 제품 설명페이지를 보면 엔트리레벨 올라운더 다이나믹 이어폰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거의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JD1의 시그니처 사운드라고 할 수 있는 기본설정으로 가요와 팝을 주로 감상했는데, 처음 들었을때 오버스럽지 않은 보컬의 표현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장시간 듣더라도 귀가 편안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외에 전체적인 음역대 밸런스도 좋았고, 음분리 수준도 이가격대에선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가끔 노래에 따라 저음역대가 너무 강하게 느껴져 보컬이 좀 묻히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는데, 볼륨자체를 한단계 올리면 또 괜찮게 들렸습니다. 물론 프리셋을 사용해서 보컬 부분을 강화해도 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