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PC 케이스는 TRYX LUCA L70입니다. 신개념 파노라마 케이스라고 소개하고 있는 만큼, 넓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전면과 측면 패널에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한 어항 케이스 스타일의 PC 케이스입니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번 리뷰에 소개할 제품은 블랙 제품입니다.
[구성품]
케이스 커버
사용설명서
파워서플라이 슈라우드 측면 커버
툴 박스
고가의 케이스 제품인 만큼 제공되는 구성품도 남다른 모습입니다. 비닐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케이스 커버를 제공하고, 조립에 필요한 각종 자재는 플라스틱 툴 박스에 수납되어 제공됩니다. 슈라우드 측면 커버는 사용자 선택에 따라 파워 브랜드를 가릴 수 있게 해줍니다.
[메인보드 장착 규격]
E-ATX / ATX / ATX(후면 커넥터) / M-ATX / M-ATX(후면 커넥터) ITX
E-ATX 규격의 메인보드까지 장착이 가능하고, 최신 제품답게 BTF 플랫폼을 지원합니다. BTF 플랫폼의 장점이라면 강화유리를 통해 감상 가능한 시스템 내부에 케이블이 노출되지 않아 깔끔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단, PSU 상단 배치 시에만 가능합니다.
좌측 강화유리 패널의 경우 볼 헤드 & 클램프 결합 방식을 사용합니다. 별도의 공구 없이 상단의 틈새를 손으로 당기면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강화유리 패널 상단에도 패턴을 삽입해 단조로울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우측 패널은 역시 도일한 볼 헤드 & 클램프 결합 방식입니다. 개폐방식은 슬라이드 형식으로, 뒤쪽 틈새를 잡고 손으로 잡아당겨 분리가 가능합니다.
우측 패널의 재질은 알루미늄입니다. 손으로 만져보면 확실히 일반 PC 케이스 강판과 촉감이 다릅니다. 우측 패널에는 공기 흐름을 위한 에어홀 패턴이 삽입되어 있으며, 별도의 먼지 필터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어항 케이스답게 전면도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했습니다. 결합 방식은 볼 헤드 & 클램프 결합 방식에 스윙도어 스타일을 더 했습니다. 클램프는 상단에만 존재하며 생각보다 쉽게 분리가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I/O 포트 전면 패널 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좌측부터 전원(POWER) 버튼, 3.5mm HD Audio & MIC 포트, USB 3.2 Gen2x2 Type-C x 1, USB 3.2 Gen1 Type-A x 4의 구성입니다. 전원 버튼이 특이한데, 구분감이 거의 없으며 전원을 인가하면 사진처럼 흰색 LED가 점등합니다.
상단 그릴 패턴이 굉장히 화려한데,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패턴입니다. TRYX LUCA L70는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운반하기 위한 별도의 손잡이를 제공하는데, TRYX 테마의 네임 플레이트가 인쇄된 알루미늄 핸들 구성입니다. 제품의 태그 또한 이 알루미늄 핸들에 걸려있습니다.
상단 패널을 뒤집으면 이렇게 고정된 메시 타입의 먼지 필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 패널은 네모서리 부분의 자석을 통해 마그네틱 방식으로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케이스 하단에는 TRYX 컨셉의 지지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지지대는 케이스 내부로 찬 공기를 효과적으로 흡입할 수 있도록 바닥과 약 4cm 정도 단차를 만들어 주는 역할도 합니다. 하단 먼지 필터는 사진처럼 슬라이드 방식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내부 프레임은 6000시리즈 양극 산화 처리 알루미늄 프레임입니다. 내구성이 탁월하고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은은한 금속 광택으로 더욱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이 납니다. 그밖에 TRYX LUCA L70의 대표적인 특징은 모듈형 디자인을 채택해서 PSU를 상단/하단에 취향에 맞게 배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7개의 PCI 슬롯 커버는 모두 재사용이 가능하며, 별도 구매인 라이저 키트를 이 부분에 장착하여 수직 그래픽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면 패널 바로 뒤에는 TRYX 로고가 표기된 받침대가 있어 아크릴 스탠드 등 취향에 맞는 소품을 장식할 수도 있습니다.
쿨링팬 트레이는 기본적으로 바닥에 장착되어 있으나, 분리해서 상단/하단 선택해서 장착이 가능합니다. 쿨링팬이나 라디에이터를 미리 트레이에 조립하고 트레이만 케이스에 장착하면 되므로 조립 과정이 굉장히 편해집니다.
TRYX LUCA L70의 특징은 모듈형 디자인으로 다양한 레이아웃 옵션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PSU를 상단/하단에 선택해서 배치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의 다양한 빌드 요구에 맞춤 레이아웃을 제공합니다. 특히 조절 가능한 메인보드 트레이는 메인보드, CPU, CPU 쿨러를 독립적으로 장착할 수 있어 조립 편의성을 더욱 높여줍니다.
선 정리 공간에는 스윙도어 형태의 SSD 브래킷과 저장 장치 브래킷이 있습니다. 좌측의 SSD 브래킷은 2.5인치 SSD 3개를 장착 가능할 뿐 만 아니라 가림막 역할도 수행합니다. 저장 장치 브래킷에는 SSD 6 개 or SSD 2 개 + HDD x 2개 장착이 가능합니다.
전면 패널은 한 개의 커넥터로 구성되어 있어 조립 편의성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기본적인 선 정리 공간은 약 62mm로 측정되었습니다. PSU를 하단에 장착 시, 가장 상단의 메인보드 나사 구멍과 케이스 사이는 약 45mm로 측정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이 정도 여유 공간이며 선 정리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부품 간 간섭도 거의 없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TRYX LUCA L70의 쿨링팬&라디에이터 호환성입니다. 내부 공간이 넓고 케이스 크기가 큰 만큼 정말 다양한 쿨링 솔루션을 채택할 수 있습니다. 상단과 측면에 최대 420mm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한 점이 인상적이군요. 다만 아쉬운 점은 기본 팬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조립에 사용된 부품]
CPU - AMD 라이젠5-5세대 7500F
M/B - ASROCK B650M PG Riptide
RAM - ESSENCORE KLEVV DDR5-6000 CL30 BOLT V
VGA - SAPPHIRE 라데온 RX 7700 XT PULSE D6 12GB
PSU - SuperFlower SF-850C12FG COMBAT FG 80PLUS 골드
CASE - TRYX LUCA L70 (블랙)
PSU 하단 장착 방식으로 빌드 한 PC입니다. 360 라디에이터를 상단에 장착 가능하며,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빌드 형식입니다. 파워서플라이 슈라우드 측면은 가림막을 통해 파워 브랜드를 감출 수 있습니다. SSD 브래킷이 가림막 역할을 하고 공간 자체가 여유롭기 때문에 선 정리가 굉장히 쉬웠습니다.
TRYX LUCA L70의 기본형태인 PSU 상단 장착 방식입니다. 360 라디에이터를 측면에 장착 가능하며, 상단에는 여분의 쿨링팬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용자 입맛에 맞게 다양한 빌드로 PC를 조립할 수 있다는 점이 TRYX LUCA L70의 매력입니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길이 460mm 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PSU는 최대 190mm 장착이 가능하므로 길이가 긴 고용량 파워도 사용 가능합니다. PSU 덕트 공간은 240mm입니다.
시네벤치R24와 타임스파이 테스트 측정결과입니다. 실내온도 25°C 상태에서 시스템팬을 장착하지 않은 순정 케이스 상태에서 테스트했습니다. CPU는 최대 73.5°C, GPU는 최대 61.1°C로 측정되었습니다. 그외 다른 메모리 및 SSD도 최대 50°C를 넘지 않는 온도로 측정되었습니다.
TRYX LUCA L70의 장점은 모듈형 디자인을 채택해서 다양한 레이아웃 옵션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PSU를 상단/하단에 선택해서 배치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빌드 요구에 맞는 레이아웃을 사용자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절 가능한 메인보드 트레이는 메인보드, CPU, CPU 쿨러를 독립적으로 장착할 수 있어 조립 편의성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모든 패널은 별도의 공구 없이 손으로 탈부착 할 수 있으며, 넉넉한 내부 공간과 호환성으로 부품 간 간섭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폭넓은 확장성 역시 장점인데, E-A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지원하며, 저장 장치 수용 개수도 9개로 굉장히 풍족한 편입니다. 쿨링 솔루션도 만족스러운 편인데, 트레이를 통해 케이스 외부에서 팬과 라디에이터를 조립할 수 있는 점과 420 수랭 쿨러 라디에이터를 상단과 측면에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 강하고, 어항 케이스의 장점인 개방감과 BTF 설계로 시스템 내부를 감상하기에 용이하다는 점 역시 장점입니다. 구석구석 디테일한 부분에서 독특한 TRYX 컨셉의 디자인이 적용된 점이 다른 케이스들과 차별성을 높여준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전원 스위치의 구분감이 너무 약하고, 모듈을 분리하기 위해 풀어야 할 나사가 너무 강하게 조여져 있습니다. 이걸 풀기 위해 몇분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전면 패널의 클램프가 상단에만 위치해서 생각보다 쉽게 열리는 점이 아쉽다고 생각됩니다.
이상 리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체험기는 뉴젠씨앤티에서 제품을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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