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울트라 CPU를 위한 최고의 선택, ASUS TUF Gaming Z890-PLUS WIFI 메인보드 써보니 : 다나와 DPG는 내맘을 디피지

Ariel IT REVIEW

최근 인텔에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2 CPU가 데스크톱 버전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일명 15세대 애로우레이크 제품으로도 불리는 이 CPU를 쓰기 위해서는, 인텔 800 시리즈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지금은 출시 초기이기도 하고, 지금 코어 울트라 시리즈2 CPU를 사용하려는 분들은 대개 영상 편집이나 개발 등의 무거운 작업을 하는 코어유저일테니 구성이 탄탄한 메인보드를 고르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번에 소개할 ASUS TUF Gaming Z890-PLUS WIFI는 에이수스에서 본격적으로 구성에 신경쓰는 TUF 라인업, 그중에서도 균형잡힌 확장성의 PLUS 라인업이라 하이엔드 시스템에서 좋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예전에 TUF 라인업은 메인스트림 급에서 엄격한 내구성 테스트한 강력한 군용 등급 부품 구성을 장점으로 해서, 가성비 픽으로 고려되던 느낌이었죠. 그런데 이제는 하이엔드급에서 가성비 픽이 될 정도로 조금씩 업그레이드되는 듯하더라고요. 이 제품 역시 하이엔드에 가까운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제품 판매가는 40만원 중반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동급 제품들 사이에서는 평균적인 가격대로 볼 수 있겠습니다. Z890 보드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PRIME 라인업을 쓰는 경우는 많지 않을테니 사실상 이정도가 하이엔드 시스템의 마지노선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Z시리즈의 특성상 CPU와 RAM 모두 오버클럭이 가능하며, 고성능 게이밍 환경을 위한 설계된 TUF 보드라서 게이밍 시스템에서도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이번 세대에 추가된 NPU 덕분에 AI PC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도 좋은 확정성을 제공하지요.

저는 인텔 코어 울트라 265K와 ASUS TUF Gaming Z890-PLUS WIFI 코잇 메인보드를 기반으로 해서 최신 인텔 시스템을 조립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세대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것 같은 조합인데요, 메모리는 현 시점에서 무난한 선택을 받을듯한 마이크론 DDR5 32GB 구성으로 선택했습니다. SSD 방열판이 상당히 큼직하길래, 이번 기회에 발열이 높은 PCIe 4.0 규격인 Crucial P310 NVMe SSD을 꽂아봤고요, 그래픽카드의 경우, 이번에는 내장그래픽 위주의 성능을 알아보고 싶어서 이용하지 않았는데, 따로 외장그래픽 테스트용으로는 기존에 사용하던 GTX 1070을 재활용했어요. 기회가 된다면 최신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로도 테스트하고 싶었는데, 그건 아쉽게 되었습니다.

ASUS TUF Gaming Z890-PLUS WIFI 코잇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 프로세서를 지원하여 최신 CPU의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는 구성을 갖췄습니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가 이전 세대에 비해서 전성비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코어 유저들이 이용할 법한 사양이다보니 업그레이드된 전원 솔루션 및 통합 냉각 시스템으로 방열판이 정말 빵빨하게 채워져 있는데요, DrMOS 구성이라 기본 발열이 크지는 않겠지만 넉넉한 방열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타워형 공랭쿨러를 사용하기 위해서 상단 방열판을 제거한 채로 이용했습니다. 대장급 타워형 공랭쿨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램슬롯이 CPU 소켓에 가까운 편이라 상황에 따라 1번 램슬롯도 간섭이 있을 듯합니다.

만약 수냉쿨러를 이용한다면 호스 결합부가 지나치게 커다란 제품을 제외하고는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을듯하네요. 전원부 구성은 16+1+2+1페이즈 구성이니 오버클럭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참고해 두시기 바랍니다.

ASUS TUF Gaming Z890-PLUS WIFI 코잇은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Wi-F 7 무선 연결을 지원해 빠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와이파이의 발전으로 굳이 유선 연결을 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빠른 인터넷을 원한다면 전이중 통신이 되는 와이파이7을 지원하는지 살펴보는게 좋습니다. 물론, 그래도 유선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해서 2.5기가 랜을 지원하는 이더넷 포트 또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의 입출력부는 HDMI, DP 포트와 바이오스 플래시백 버튼, USB 5Gbps 포트 3개, USB-C 20Gbps 포트 하나, USB 10Gbps 포트 둘, S/PDIF 광학잭 및 오디오 입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어지간한 기기는 연결 가능한 확장성이 마음에 드네요.

컴퓨터를 조립할 때 살펴본 바로는, USB 헤더 배치가 전면과 하단에 골고루 나뉘어져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최신 케이스에서 지원하는 USB-C 헤더 역시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어떤 케이스를 사용하던 확장포트를 최대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헤더가 보드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선정리가 깔끔해진다는 장점은 덤이지요. 물론, 내부 공간이 협소한 케이스에서는 장착이 조금 어려워질 수도 있지만, 메인스트림급 ATX 메인보드는 대개 공간이 넉넉한 케이스에 장착하는 편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지요.

메인보드 LED 헤더는 ARGB 5V용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보드 자체에서도 ASUS AURA SYNC를 지원하는 LED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다만, 라인업의 특성상 구석에 심플하게 점등되는 수준이라 본격적인 LED 구성을 원한다면 AURA SYNC 지원 주변기기를 이용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저는 지나치게 반짝거리는 보드는 촌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쪽이 좋은 편이지만요.

개인적으로 ASUS TUF Gaming Z890-PLUS WIFI 코잇에서 만족한 부분은 육중한 방열판입니다. 전원부뿐만 아니라 NVMe SSD 슬롯에도 두께감이 있는 방열판이 사용되었는데요, 덕분에 22도 실온에서 PCIe 4.0 SSD를 풀로드했을때도 60도를 넘지 않는 훌륭한 수준의 발열 제어가 돋보입니다.

PCIe 슬롯 중, 그래픽카드 장착을 위한 슬롯에는 Q-릴리스라고 하는 탈착을 쉽게 하기 위한 긴 모양의 레버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ASUS만의 Q-시리즈를 통해 쉬운 PC 조립을 지원하는 부분은 제가 많이 좋아하는 특징이랍니다. 혹시 그래픽카드를 뺄 때, 슬롯에 걸린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레버 모양을 확인해 보세요. 이거 하나로 조립할 때마다 소소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답니다.

메모리 지원은 최대 9,066MT/s (OC) DDR5 규격까지입니다. 메모리 오버클럭을 하려는 분들은 CPU의 메모리 컨트롤러 수율뿐만 아니라 메모리의 기본 지원폭을 보는게 좋은데, 아무래도 최상급 침셋이다보니 지원 폭은 넓은 편이지요.

ASUS TUF Gaming Z890-PLUS WIFI 메인보드의 UEFI BIOS는 에이수스 보드를 사용해 본 분들은 흔히 알만한 그 UI를 만날 수 있습니다. EZ 모드에서는 장착된 부품 모니터링 및 기본적인 옵션 변경이 가능한 대시보드형 디자인을 볼 수 있으며, Advanced 모드에서는 메뉴별로 세세한 설정을 할 수 있는 타입입니다. 특별한것 없이 익숙한 느낌이라 익숙하게 시스템 세팅을 했네요.

코어 울트라 7 265K CPU 벤치마크를 할 때도 전원부 발열에 특별한 문제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 특징. 육중한 방열판의 가치가 있나봅니다. CPU 벤치마크 결과는 싱글코어 131점, 멀티코어 1789점으로 기록되는데요, 쿨링 솔루션이 더 나은 시스템에서는 점수가 약간 더 높은 보고가 있는걸 봐서는 공랭쿨러를 사용하더라도 체급이 큰 듀얼타워형 정도는 사용하는게 좋아보입니다.

ASUS TUF Gaming Z890-PLUS WIFI 코잇은 메인보드의 발열 처리에 일말의 불안감이라도 없애주겠다는 느낌으로 훌륭한 방열 처리가 된 메인보드입니다. 플래그십 제품 수준의 방열판 배치 및 여느 에이수스 제품과 같이 깔끔한 레이아웃 배치가 마음에 드는데요, 소소한 조립 편의성이나 있어 보이는 외관, 훌륭한 방열 처리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을만한 제품이예요.

제품 살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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