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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4에서 인텔이 선보인 새로운 CPU 코드명 애로우레이크. 13세대, 14대까지 유지해온 LGA1700 소켓에서 벗어나 새로이 LGA1851 소켓을 도입했으며 기존 대비 최대 40% 향상된 저전력 성능과 15% 늘어난 다중 스레드 성능을 갖췄다. 5, 7, 9 라인으로 구분되며 최상위에 코어™ Ultra 9 285K 24코어 24스레드, 최대 클럭 5.7GHz. 그 아래로 20코어 구성의 코어™ Ultra 7 265K, 최대 클럭 5.7GHz. 마지막으로 보급형 라인업에 14코어 구성의 코어™ Ultra 5 245K, 최대 클럭 5.2GHz로 나뉜다.
이번 리뷰에서 다룰 제품은 앞서 언급한 애로우레이크 중 막내이자 보급형 라인업에 해당하는 ‘인텔® 코어™ Ultra 5 프로세서 245K 애로우레이크’이다. 3nm 공정으로 만들어진 P코어6/E코어8개 조합의 14 코어 14 스레드에 기본 클럭은 4.2GHz, 최대 클럭은 5.2GHz이다. 26MB L2캐시, 24MB L3 캐쉬를 갖췄으며 소비전력은 125W에서 최대 159W라고 밝히고 있다. PCIe 4.0뿐만 아니라 최신 PCIe 5.0, DDR5-6400MHz 메모리를 지원한다. 물론, 이는 기본 수치이며 사용하는 메인보드, 메모리에 따라 더 높거나 낮아질수 있다. 또한, Xe LPG란 이름의 내장그래픽, Thunderbolt™, 인텔® Wi-Fi 7, AI 환경에 최적화된 XTU, NPU, 인텔 딥러닝 부스트 기능 등을 더해 지속적인 AI 및 AI 오프로드 활용이 가능하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언박싱. 제품명을 시작으로 시리얼 넘버, 제조국가, 봉인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인텔 CPU의 국내 유통사는 총 3곳으로 이번 리뷰에 제공된 제품은 ㈜인텍앤컴퍼니에서 공급한 제품이다. 앞서 언급한 유통사에서 공급하는 정품 제품을 구매해야 공인대리점 3사의 A/S센터 어느 곳에서나 3년 무상 서비스받을 수 있고 접수 시 단종된 모델일 경우 차상위 제품으로 교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니 구매전 참고하길 바란다.
인텔의 그동안 고집해온 푸른색 대신 블랙을 패키지 디자인 색상으로 선택한 것이 나름 독특한 포인트. K모델 답게 쿨러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다.
테스트 시스템은 위와 같으며 별도의 케이스 없이 진행했다. 이때 실내 온도는 22℃였으며 특별히 성능향상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또한 테스트 결과는 조합하는 시스템, 바이오스의 및 프로그램의 설정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만큼 절대값이 아니기에 단순 참조용으로 받아들이면 좋다.
‘인텔® 코어™ Ultra 5 프로세서 245K 애로우레이크’의 TDP는 125-159W로 이전 세대 대비 낮은 소비전력으로 발열량 또한 낮아졌다. 이에 따라 공랭쿨러를 사용해도 좋다고 말하고 있으며 실제 해외 리뷰나 후기를 보면 공랭쿨러를 장착해 무리 없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K버전 CPU인 만큼 메인보드에 따라 전력 제한 해제 기능 활성화나 오버클럭, 상대적으로 부하가 많이 걸리고 사용량이 많은 렌더링, AI 작업을 염두하고 있다면 3열 수랭쿨러를 장착할 것을 추천한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클린 설치한 윈도우11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14코어 14쓰레드 및 메모리 모두 정상 인식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CPU-Z를 활용한 벤치마크 테스트. 싱글 836점, 멀티 10,795.5점. 이전 세대 대비 싱글코어에선 이렇다 할 큰 차이점이 보이지 않지만 오히려 쓰레드 수가 줄었음에도 멀티부분에선 꽤 성능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IDA64를 활용한 메모리 벤치마크 테스트. ‘인텔® 코어™ Ultra 5 프로세서 245K 애로우레이크’는 DDR5-6400MHz 클럭 메모리를 지원한다. 필자가 사용한 제품은 G.SKILL DDR5-6000 CL32 TRIDENT Z5 NEO RGB J 패키지 (32Gx2), 64GB 모델로 ‘EXPO 기능’을 활용해 CL32-38-38-96 값을 적용했다. 대용량 메모리의 경우 몇몇 수치가 낮게 설정되어있어 레이턴시가 높게 나타나는데 이 경우 바이오스 내 램오버 부분에서 몇몇 수치를 조정해주면 꽤 낮아진다.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셋팅값을 적용해 보거나 자신만의 수치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다만, 해당 리뷰에선 이러한 최적화 값을 찾기보단 기본 수치에서 결과를 확인했다.
CINEBENCH 2023를 활용한 벤치마크 테스트. 싱글 2,199점, 멀티 23,763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선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싱글에서 차이는 크지 않지만 멀티 성능이 차이가 꽤 크게 난다.
3DMark를 활용한 벤치마크 테스트. ‘인텔® 코어™ Ultra 5 프로세서 245K 애로우레이크’와 ‘GIGABYTE 지포스 RTX 3070 VISION OC D6X 8GB’ 조합으로 측정한 수치로 파스에선 35,748점, 타스에선 14,110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FHD는 원활하게 QHD 게이밍 환경에선 어느 정도 타협을 거치면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수치로 언더볼팅이나 전력제한 해제, 수직동기화 및 몇몇 옵션 조정을 거치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AI, 딥러닝 부스트로 알려진 NPU 기능이 더해져 저전력, 비용 절감으로 장시간 실행되는 AI 프로그램을 처리하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세대 대비 더욱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졌다. Geekbench AI는 각각 3가지 다른 데이터 유형이 있는 10개의 AI 워크로드를 실행하여 온디바이스 AI 성능에 대한 다차원적 그림을 제공한다. ONNX+CPU, OpenVINO+CPU에 따른 결과로 각각 성능 차이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최근 FHD뿐만 아니라 4K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길 원하는 사용자가 늘어났다. ‘인텔® 코어™ Ultra 5 프로세서 245K 애로우레이크’와 ‘GIGABYTE 지포스 RTX 3070 VISION OC D6X 8GB’ 조합으로 측정한 결과이며 위에서부터 ‘검은 신화:오공’, ‘파이널 판타지 16’, ‘호라이즌 제로 던:리마스터’ 순이다. 최신 고사양 게임에서도 3070은 어느 정도 옵션의 타협이 필요한 반면 FHD 환경에선 어느 정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정도로 프레임을 잘 뽑아주는 모습. 대중적인 게임, 로스트아크나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LOL 같은 게임에선 보다 높은 수치를 확인할 수 있을거라 예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온도와 소비전력을 살펴보자. 앞서 언급했듯이 실내온도 22℃, 오픈 케이스 상태에서 다양한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게임을 실행 후 확인한 결과이다. 어느 쪽이 좀 더 정확하다 아니란 의견이 있어 대표적인 프로그램 두가 모두 실행한 결과를 첨부한다. 스펙대로 최대 TDP 159W로 확인됐으며 순간 피크 전력은 이보다 좀 더 들어가는 것 같다. 3열 수랭쿨러를 장착했다곤 하지만 아이들 온도가 30℃ 초반, 최대온도가 70℃ 이하인 것은 놀라웠다. 물론, 소비전력이 낮은 만큼 온도가 낮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출시 전부터 언급해왔던 애로우레이크는 이전 세대 대비 소비전력과 발열량을 낮췄다는 말은 팩트임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인텔® 코어™ Ultra 5 프로세서 245K 애로우레이크’는 이전 세대대비 낮은 소비전력과 발열량, 적은 코어수에도 불구하고 멀티미디어, AI, 딥러닝 환경에서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단일 코어 성능에서 차이가 미비한 만큼 아쉬운 점도 없지 않지만 차후 업데이트되는 바이오스나 패치를 통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속단하긴 이르다. 무엇보다 수랭쿨러를 고집하지 않고 공랭쿨러를 장착하더라도 충분히 성능을 뽑아 낼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 아닐까 싶다. 물론, K버전 CPU인만큼 Z보드의 전력제한 해제, 오버클럭을 염두하고 있다면 수랭쿨러쪽을 선택해야겠지만 이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갈릴 부분이라 본다. 출시 초기인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CPU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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