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컴퓨터 케이스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컴퓨터 케이스도 자신의 개성을 뽐내거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하나의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어항 형태의 케이스는 내부를 화려하게 꾸민 이후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개인적으로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반면에 화려하지 않아도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오늘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PC케이스 추천으로 마이크로닉스 Em-1Woofer 모델을 소개하고자 한다.
마이크로닉스 EM1-Woofer 케이스는 이름 그대로 우리가 잘 아는 우퍼 스피커 디자인을 가진 PC케이스다. 해당 케이스는 미니타워로 제작되어 있다 보니 장착이 가능한 메인보드는 M-ATX와 ITX 규격으로 제한이 되지만, 그만큼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책상 어디에 놓더라도 방해가 되지 않아서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니타워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이다.
비록 미니타워 케이스라고 해도 마이크로닉스 EM1-Woofer는 CPU 쿨러 장착 높이를 최대 160mm까지 지원하고 있어 CPU 쿨러 선택에도 자유롭고, 그래픽카드도 최대 320mm 규격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어머니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어도비 인디자인 전용 컴퓨터는 2060 모델을 사용하고 있어서 충분히 여유 공간도 남아 있었다.
마이크로닉스 EM1-Woofer 상단(전면) 포트는 USB 2.0 포트 2개와 USB 3.0 포트 한 개를 비롯해 오디오와 마이크 잭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USB C 포트가 없다는 점이 일부 소비자들에게 아쉬울 수도 있지만, 나처럼 아직 C 타입 포트가 없는 메인보드로 구성된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케이블 낭비가 없어서 오히려 이게 더 마음에 들 것이다.
하나 재미있는 점은 HDD를 장착할 수 있는 가이드는 마이크로닉스 EM1-Woofer 케이스 하단 부분에서도 나사를 체결하는 방식이었는데, 해당 나사는 그냥 곧바로 가이드에 연결이 되는 게 아니라 고무를 통해 HDD가 발생하는 진동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평소 HDD를 사용하면서 케이스의 진동이 신경 쓰인 사람들은 이 부분도 무척 마음에 들 것이다.
나처럼 컴퓨터 조립을 조금씩 해보고 있어도 아직 선 정리가 서툰 사람들은 선 정리 공간이 좁은 PC케이스를 구매했을 경우 뚜껑이 닫히지 않아 당황할 때가 적지 않다. 하지만 마이크로닉스 EM1-Woofer PC케이스는 선 정리 공간도 20mm로 여유 있는 편이라 위 사진처럼 적당히 기본적인 선 정리만 해도 컴퓨터 뚜껑을 쉽게 닫을 수 있었다. 하, 깔끔한 선 정리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건지!
그리고 마이크로닉스 EM1-Woofer 하단의 발에는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 패치도 따로 첨부되어 있어서 부착할 수가 있었다. 위에서 첨부한 사진 그대로 고무 패치를 PC케이스 발 네 개에 부착하면 정말 딱 책상 위에서 고정이 되었는데, 너무 잘 고정이 되다 보니 케이스의 위치나 각도를 살짝 틀려고 하면 케이스 자체를 들어서 옮겨야 할 정도였다.
그렇게 조립을 마친 마이크로닉스 EM1-Woofer의 모습은 위와 같다. 160mm 대형 쿨링 팬 한 개가 전면에 장착된 이 케이스는 소음도 적은 편이라서 조용한 환경 속에서 사용할 수 있고, 160mm 대형 쿨링 팬은 LED 업그레이드로 빛이 은은하고 균일하게 퍼지기 때문에 케이스와 아주 잘 어울렸다. 나는 역시 내부를 화려하게 꾸미는 것보다 이런 심플한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었다.
특히, 컴퓨터 케이스가 순백에 가까운 화이트일 뿐만 아니라 전면 팬과 후면 팬 모두 화이트 LED가 들어오기 때문에 위화감도 없었다. 컴퓨터 내부는 강화유리 덕분에 어둡게 보이다 보니 모든 부품을 화이트로 통일하지 않았다고 해도 잘 어울렸다. PC케이스를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서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마이크로닉스 EM1-Woofer는 미니타워 케이스로 매력적인 상품이다.
마이크로닉스 이모슨 시리즈의 베스트 셀러인 EM1-Woofer 케이스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에 첨부한 링크를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