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SPM 팜레스트 시리즈 키보드 손목 받침대 리뷰 (feat. 호두나무 너도밤나무)

L6 리그알지 25.03.13. 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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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M과 쿨엔조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어떠한 간섭 없이 자유로운 의사가 반영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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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M 조약돌75 키보드에는 SPM PT65 팜레스트가 맞는 사이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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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Prologue

이번에 처음으로 접해본 SPM이라는 브랜드의 팜레스트 시리즈 중 PT80과 PT75 손목 받침대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기존에도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팜레스트를 보았지만, 두 가지 나무 소재와 더불어 75, 65 미니 배열까지 지원해 주는 건 커스텀을 제외하면 흔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키보드 사이즈의 다양화로 인한 컴팩트한 배열에 맞는 원목 팜레스트를 찾으시는 분들은 SPM을 주목해 보세요!

개봉 / Unbox

무지 박스에 제품명과 원목에 따른 컬러 스티커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팜레스트보다 넉넉하게 공간을 마련해 완충제와 비닐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는 점은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그동안 보아온 팜레스트 포장 중에서도 원탑! 센스가 돋보이는!!

제가 선택한 제품은 텐키리스 키보드에 사용할 PT80 너도밤나무와 75배열 키보드에 사용할 PT75 호두나무입니다. 한 번 더 언급하자면, SPM 조약돌75 키보드에는 SPM PT65 팜레스트가 맞는 사이즈라고 합니다. 참고해 주세요!

구성품으로는 팜레스트와 미끄럼 방지를 위한 러버 패드 2개와 원형 러버 패드 2개가 제공됩니다.

살펴보기 / Design

작은 찍힘이나 스크래치 하나 없이 깔끔한 외관이 마음에 듭니다. 마감이 괜찮네요.

뒷면에는 SPM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살짝 더 밝은 느낌이고, 나뭇결이 잘 살아 있는 표면이 은은하게 멋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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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중 변형이 적고, 습기와 충해에 강하면서도 가볍고 다단한 호두나무.

✅독성이 없고, 공기 전화 능력까지 인정받은 부드럽고 단단한 너도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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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밤나무와 호두나무의 색상 차이가 극과 극이라 사용하시는 키보드의 컬러 또는 데스크 테리어에 맞춰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러버 패드는 원하시는 위치에 맞춰 붙여주시면 됩니다. 특히 원형 패드는 키보드와 맞닿는 면에 붙여 주시면, 혹시나 모를 스크래치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이거 마음에 들어요 :) 센스 x 2

모서리를 라운드 가공하여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도 하고, 또 손에 닿을 때에도 자극이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마감 역시 좋은 편.

세팅 / Setting

밝은색의 원목 팜레스트라 그런지 데스크 분위기가 좀 더 차분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가 텐키리스와 75배열 사이의 크기라 PT80(365 x 80 x 20 mm)이 좌우로 살짝 더 길지만, 오히려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위치를 조정할 필요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좀 더 자세히 보면 표면의 텍스처가 보이는데요, 만지거나 가볍게 두드려 보았을 때 나무 내부가 알차게 차있는 단단함이 좋습니다. 또 별도의 유격이나 뒤틀림이 없어서 바닥을 치는 울림이 묵직하게 느껴져요.

PT75(330 x 80 x 20 mm)는 75배열 키보드에 정확히 잘 맞았습니다. 다만, 같은 75배열이라도 키보드 베젤 두께에 따라 사이즈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키보드 사이즈를 미리 확인하시고 그에 맞춰 구매하세요.

사용 / use

시각적인 효과도 나쁘지 않지만, 역시나 팜레스트를 사용하는 주 용도는 손목의 건강을 위해서죠. 모든 업무과 일상에서 키보드는 오랜 시간 사용될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손목 터널 증후군,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과 같은 질병은 꼭 알아두고 방지해야 합니다. 고질병으로 가면 정말 고생해요. 조심조심!

◼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칭을 해도 키보드를 사용하는 중 손의 감각이 약해지는 느낌을 받거나 뻐근한 느낌의 통증이 발생한다면 먼저 병원을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SPM 팜레스트의 높이는 20mm로 웬만한 키보드 높이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또 적절한 각도[8º]로 경사도를 주어 손바닥과 손날이 자연스럽게 팜레스트에 닿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팜레스트 사용 유무에 따라 손목을 중심으로 꺾이는 각도의 차이가 보입니다. 각도가 좁아질수록 근육과 신경에 부담을 주게 되고, 반대로 넓어질수록 팔목부터 손가락까지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그만큼 피로도가 줄어들어요.

팜레스트를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꼭 키보드에 붙여서 사용하실 필요는 없어요. 경우에 따라서는 일정한 간격을 띄워놓고 사용하면 더욱 편안하고 안정적인 위치를 잡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팜레스트와 별개로 키보드 높낮이 받침대를 최대로 높여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 역시 손목 건강과 오랜 사용에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장 낮은 높이로 사용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 팜레스트를 사용하면서도 키보드 받침대 높이는 가장 낮게 사용하시고요.

팜레스트를 한번 맛 들이면 정말이지 계속 사용하게 된다는 말이 맞네요. 정말이지 너무 편안합니다. :^D

제품 리뷰와 후기 작성, 그림 작업 편집 등을 할 때 정말 오랜 시간 타건을 하게 되는데, 팜레스트를 사용하기 전에도 아주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손목 보호대를 사용한 후로는 '그동안 이렇게나 불편하게 사용해왔던 거였어?'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또 원목은 실리콘과 달리 안정감 있고, 단단하게 손을 받쳐주는 느낌이라 가장 호불호가 적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손목 보호대는 한 번쯤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처음 사용할 때 불편하거나 잘 맞지 않을 수 있으나 곧잘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높고, 손/손목/팔 건강에도 꽤나 도움이 되는 제품입니다.

끝맺는 말 / Epilogue

미니 배열 지원은 굿굿!

SPM 팜레스트를 사용해 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건 역시나 2가지 종류의 원목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과 미니 배열까지 신경 써준 다양한 라인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데스크 환경과 잘 어울릴만한 제품을 찾으면서도 플라스틱, 아크릴, 금속 등 다양한 소재 중에서도 역시나 스탠더드 한 소재라 하면 역시나 원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천연 원목으로 만들어진 만큼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것 같고요.